걷고 보니 역사였네

걷고 보니 역사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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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동자역사 한내는 ‘노동자 자기 역사 쓰기’ 사업을 통해 노동자가 살아온 삶을 스스로의 기억과 말과 글로 정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동자 자기 역사 쓰기 ① - 동행, 노동자 부부의 세상 건너는 법』(원영만ㆍ황선희 지음, 2016)에 이어 ‘노동자 자기 역사 쓰기 ②’를 펴낸다.
저자

양규헌

1952년경북상주에서태어나고등학교시절부터공장생활을하며열악한노동자들의현실에괴로워하다1978년노조대의원을시작하며노동운동에눈뜬다.열정적인현장활동을거쳐1988년대우전자부품노조위원장,1992년경기노련의장,1994년전노협위원장등을역임했다.세차례구속을겪으며비정규노동운동과노동자계급정치,사회주의운동까지고민을넓혔다.제3자개입금지조항위반으로는마지막구속자다.
2001년석방후철폐연대,2008년사노준대표를역임했다.동지들과함께밴드활동도하고있으며2014년에‘노래로보는근현대사’공연을했다.1987년노동자대투쟁30주년을맞은2017년에는〈1987노동자대투쟁〉책을펴냈다.
2008년부터노동자역사한내대표를맡고있으며,2021년부터는백기완노나메기재단상임이사도맡고있다.

목차

성장
내고향상주/철없던국민학교시절/어머니에대한기억/외갓집과나의멘토외삼촌/의지하던형님과생이별/서울로이사,기타를만나다/경기도광주대단지에서목격한투쟁/기계에말린내손가락/퇴학당해악명높은선인재단으로편입/짧았던인연,첫사랑이었을까/대학대신공장으로/부산에서임금떼이고다시서울로/버스타고무작정도망가다내린무주/또래들과4H구락부활동/무선통신사꿈꾸다입대했는데…/원호청소개거부하고스스로대한마루콘입사/‘밴드’하며비로소즐거웠다/노동조합활동과노동운동에눈뜨다/노동자통제·억압한공장새마을교육/나의첫촛불집회,1979년전태일추모제/현장에서소모임결성/결혼,가족에게미안함뿐/‘서울의봄’과한국노총점거/활동하는민주노조를향해/엄혹했던시절‘이적표현물’노래책제작/전두환의정화지침과노동조합업무조사/사회주의에대한질문을시작하다/문화패조직해활동가양성/1987년노동자대투쟁폭발/지노협건설후노조위원장당선/노동자·민중정치세력화에나서다/싸워야만기념할수있었던광주민중항쟁/파업투쟁으로부쩍성장한조합원들

역사속으로
첫전국노동자대회,피로쓴‘노동해방’/현대그룹식칼테러에맞선연대투쟁/‘노동절’되찾자,1박2일전투/1989년전국노동자대회‘전국조직건설’결의/민주당사점거투쟁에서만난선배/‘갑호비상령’에‘성동격서’로맞서전노협출범/원태조·박성호열사투쟁으로수배/‘업무조사’로노조탄압,선도투로중단시켜/회의하러가다구미에서연행돼구속/감옥에서동지들과조우/옥중투쟁위‘민주방송’진행/법정투쟁했더니괘씸죄로징역2년/배려는필요없다,투쟁으로원직복직하겠다/내부투쟁시작되다/소련붕괴와사회주의세력의혼란/1992년대선에서백기완선본운동/‘전노협중심성’둘러싼치열한사투/동지들결의모아경기노련의장으로/원칙보다패권앞세우는사람들/해고노동자들의아사단식투쟁/전노협첫경선,조직발전전망확인/당선은됐지만‘전노대’둘러싼동상이몽/전노협사람들/핵심공약사업발목잡히며한계실감/국제회의에서기립박수받은‘전노협’/전노협지도위원김문수의민자당입당/전국적투쟁전선구축하며전노협강화/절차하자에도‘전노협’이라서해고/전지협투쟁에‘3자개입’해수배/체포된동지만남긴채/좁혀오는수사망/소산별이냐대산별이냐/전국투쟁전선구축실패/특별한휴가/안전하지않은안전가옥/통닭구이될뻔하다/민주노총출범을둘러싼논란/전노협비판에대하여/수배중에민주노총출범/침통했던전노협해산대회/도처에깔린사복경찰을뚫고/금속연맹출범식참가못한채발길돌려/수배중,세배갔다가대선배로부터받은질책/20개월만에가족과만남그리고체포/서울구치소에서마주친민중학살주범들/아버지와영원한이별

돌아보며,다시걷는다
굴뚝청소시작하다/동지이상이었던김종배가죽었다/파란만장종횡무진권용목의최후/목숨건투쟁에정부보상이뜻하는바/예상못했던,느닷없는법정구속/왜노동운동을하고있나,독방에서곱씹어보니/신자유주의구조조정에맞서자,철폐연대결성/최초로부르는비정규직투쟁노래/한경석동지와이별/열사정국에민주노총은/류기혁열사국면민투위집행부의오류/유랑생활끝낸노동운동역사자료/새로운정치조직‘노동자의힘’출범/활동가조직으로정치조직토대구축/정치세력화그리고사회주의운동에대한고민/‘사회주의노동자계급정당’건설을향해/NPA창립총회참여/용산참사,진상규명과책임자처벌은결국이후과제로/끝나지않은쌍용차정리해고반대투쟁/회원들힘으로‘한내’공간마련ㆍ유지/노래로보는근현대사공연/인연의시작과끝/백기완선생과의인연/민주노조운동의숨결이어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