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무라카미 하루키식 리얼리즘이 빛나는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도쿄기담집』. 가장 하루키다운 이야기라고 평가받는 이 소설집은 불가사의하며 기묘하고,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내게도 일어날지 몰라 납득할 수 있는 이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라진 남편을 찾는 아내, 한쪽 가슴을 도려낸 여자, 하와이의 바다에 아들을 잃은 엄마 등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상실을 기묘한 사건이나 신기한 우연을 계기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나레이 해변의 먼 바다로 나가 서핑을 하다 커다란 상어의 습격을 받고 그 충격으로 익사한 아들의 기일이 되면 하나레이 마을을 찾는 사치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레이 해변》, 시어머니가 살고 있는 24층에서 같은 맨션의 26층에 위치한 집까지 계단으로 걸어오던 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경에 그 계단으로 가 24층과 26층 사이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여자의 사연을 담은 《어디가 됐던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등 다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하나레이 해변의 먼 바다로 나가 서핑을 하다 커다란 상어의 습격을 받고 그 충격으로 익사한 아들의 기일이 되면 하나레이 마을을 찾는 사치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레이 해변》, 시어머니가 살고 있는 24층에서 같은 맨션의 26층에 위치한 집까지 계단으로 걸어오던 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경에 그 계단으로 가 24층과 26층 사이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여자의 사연을 담은 《어디가 됐던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등 다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단편문학이 가진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이 소설집은 출간된 후 일본을 넘어 영미유럽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묘한 이야기를 쓰겠다고 생각한 후 생각나는 대로 스무 개의 키워드를 꼽은 뒤 그 키워드 가운데 세 개씩을 골라 완성시킨 이야기들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납득하게 되는 기묘함이 있다. 이처럼 평범한 인물들이 여느 날과 같은 일상에서 맞닥뜨린 혼란과 고독, 상실을 헤쳐 가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구원받기 위해서는 어둠의 가장 깊은 바닥까지 홀로 내려가야만 한다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도쿄기담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