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정호승 시선집

수선화에게 정호승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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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시 돌아온 정호승 시인의 시선화집!
『수선화에게』는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 101편을 가려 엮은 시선집이다.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가 출간된 지 10년 만의 개정판으로,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등 시인의 대표작과 2005년 이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밥값》《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실렸다. 여기에 ‘명상성’을 모티프로, 단아한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져 아름다운 한 권의 ‘시화선집’으로 완성되었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집은 새봄의 향기와 더불어 깊고 고요한 사색과 서정의 세계를 선사한다.

시인이 오랫동안 발표해온 시들 중에서도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만을 엮은 시선집답게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쓰였지만, 그 안에 자리한 서정성은 깊고 단단하다. 일견 아름답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호할 정도로 곧은 박항률 화백의 소녀 그림이 유난히 정호승 시인의 시에 어울리는 이유다. 총 5부로 나뉘어진 시집을 펼쳐 읽으며, 자신의 내면에서 이웃으로, 젊은 날의 사랑에서 평생의 사랑으로, 마침내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하기에 이르러 더욱 부드러워지고 깊어가는 시인의 시선을 좇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저자

정호승

1950년경남하동에서태어나대구에서성장했다.경희대국문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1972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시「석굴암을오르는영희」가,1973년대한일보신춘문예에시「첨성대」가,1982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위령제」가당선돼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반시(反詩)’동인으로활동했다.시집으로『슬픔이기쁨에게』,『서울의예수』,『새벽편지』,『별들은따뜻하다』,『사랑하다가...

목차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반달15
첫키스에대하여17
기차18
수표교19
눈부처21
모두드리리23
강물을따라가며울다25
풍경달다27
꽃지는저녁29
너에게30
내마음속의마음이33
끝끝내34
나그네새37
인수봉38
그리운사람다시그리워39
비오는사람41
봄눈43
별똥별45
사랑47
풀잎에도상처가있다49
미안하다51
제2부
사랑55
어떤사랑56
설해목57
키스에대한책임59
꽃61
무릎62
강물63
물위를걸으며65
나는물고기에게말한다66
증명사진67
사막여우68
까닭71
나의길73
친구에게75
징검다리77
새벽에아가에게78
선암사낙엽들은해우소로간다81
모닥불을밟으며83
아무도슬프지않도록84
내가사랑하는사람85
수선화에게87
제3부
내가슴에91
봄눈이오는날편지를부친다93
무인등대94
갈대95
어린낙타97
푸른애인99
어느벽보판앞에서101
사랑에게102
그네104
창문106
늪109
별110
비닐우산111
또기다리는편지114
바람의묵비115
겨울밤117
운주사에서119
사랑노래121
가난한사람에게123
제4부
꽃을보려면127
연꽃구경128
부러짐에대하여130
가시131
상처132
고래를위하여134
참회135
스테인드글라스137
마음에집이없으면138
막다른골목141
꽃과돈142
리기다소나무145
돌멩이146
벽돌147
바닷가에대하여149
손에대한묵상150
철길에앉아153
쓸쓸한편지155
별의길156
낙화159
별들은울지않는다161
제5부
꽃향기165
나무에쓴시167
나무에대하여169
용서의의자170
감자를씻으며171
여행172
왼쪽에대한편견173
개에게인생을이야기하다174
허물177
어머니를위한자장가179
아버지의나이180
초상화로내걸린법정스님181
지하철을탄비구니182
귀뚜라미에게받은짧은편지185
후회187
첫눈오는날만나자188
그리운부석사191
새벽기도193
당신에게195
해설_부드러운영혼과사랑의자세·문태준197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정호승시인이지난42년간발표한작품중가장대중적으로사랑받은시를가려엮은시선집.표제작인《수선화에게》와《미안하다》《운주사에서》《꽃지는저녁》《선암사》등시인의대표작101편에‘명상성’을모티브로단아하고서정적인여성을화폭에옮겨온박항률화백의그림50점이더해졌다.사랑의기쁨과이별의한,삶의외로움과깨달음이맞물린이‘시화선집’은새봄의향기와깊고고요한서정의세계를동시에선사할것이다.지난2005년출간된시선집《너를사랑해서미안하다》의개정판으로,그후출간된시인의신...
정호승시인이지난42년간발표한작품중가장대중적으로사랑받은시를가려엮은시선집.표제작인《수선화에게》와《미안하다》《운주사에서》《꽃지는저녁》《선암사》등시인의대표작101편에‘명상성’을모티브로단아하고서정적인여성을화폭에옮겨온박항률화백의그림50점이더해졌다.사랑의기쁨과이별의한,삶의외로움과깨달음이맞물린이‘시화선집’은새봄의향기와깊고고요한서정의세계를동시에선사할것이다.지난2005년출간된시선집《너를사랑해서미안하다》의개정판으로,그후출간된시인의신작시집《포옹》《밥값》《여행》에수록된신작시32편이새롭게실려있다.
출판사서평
“울지마라…외로우니까사람이다.”
정호승이쓰고박항률이그린사랑과위로,그리움의시101편!
정호승시인이지난42년간발표한작품중가장대중적으로사랑받은시101편을가려엮은시선집《수선화에게》가도서출판비채에서출간되었다.시선집《너를사랑해서미안하다》가출간된지10년만의개정판이다.표제작인《수선화에게》와《미안하다》《운주사에서》《꽃지는저녁》《선암사》등시인의대표작과2005년이후출간된시인의신작시집《포옹》《밥값》《여행》에수록된신작시32편이실렸다.여기에‘명상성’을모티프로,단아한여성을화폭에옮겨온박항률화백의그림50점이더해져아름다운한권의‘시화선집’으로완성되었다.사랑의기쁨과이별의한,삶의외로움과깨달음이맞물린이시집은새봄의향기와더불어깊고고요한사색과서정의세계를선사할것이다.
정호승시인의시편들은우리에게사랑의여행자가되라고권합니다.
눈으로덮여흰이마가빛나는설산을찾아가라고말합니다._문태준
시집의권말에실린해설‘부드러운영혼과사랑의자세’에서문태준시인은“‘너를사랑해서미안하다’라는뭉클한고백은내내사랑을지키겠다는의지의표현입니다”라고썼다.시인이오랫동안발표해온시들중에서도특히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작품만을엮은시선집답게쉽고대중적인언어로쓰였지만,그안에자리한서정성은깊고단단하다.일견아름답지만자세히살펴보면단호할정도로곧은박항률화백의소녀그림이유난히정호승시인의시에어울리는이유다.총5부로나뉘어진시집을펼쳐읽으며,자신의내면에서이웃으로,젊은날의사랑에서평생의사랑으로,마침내는자신을둘러싼세상을어떻게바라볼것인가고민하기에이르러더욱부드러워지고깊어가는시인의시선을좇는것도이책을읽는즐거움이될것이다.
추천사
사랑에게가려면많은험준한산봉우리를넘어야합니다.내가사랑하는단한사람에게가는사랑의여정은결코쉽지가않습니다.아무리바삐가더라도애타게기다리는사람에게는매번늦은때가됩니다.여러겹겹치고겹쳐있는산과가도가도끝이없는길을지나우리는사랑에게로갑니다.그여로의끝에눈시울이젖고,울고있는사랑이있습니다.“너를사랑해서미안하다”라는정호승의뭉클한고백은내내사랑을지키겠다는의지의표현입니다.
_문태준(시인)
해설
정호승시인이‘여행’이라는시에서“사람이여행하는곳은사람의마음뿐이다/아직도사람이여행할수있는곳은/사랑하는사람의마음의오지뿐이다”라고썼을때,그리고연이어“사람이여행할수있는곳은/사람의마음의설산뿐이다”라고썼을때사람의마음이지닌지형을생각하게됩니다.사람의마음이라는골짜기,사람의마음이라는외딴곳,사람의마음이라는높은곳,사람의마음이라는신성한곳을생각하게됩니다.정호승시인의시편들은우리에게사랑의여행자가되라고권합니다.눈으로덮여흰이마가빛나는설산을찾아가라고말합니다.사랑을찾아떠나서아예돌아올생각조차갖지말라고말합니다.사랑의여행자가되어끝내창공에먼지처럼흩어져버리라고말합니다.왜냐하면우리가찾아가는곳은고통을받고있는사람,그사람의내심(內心)이기때문입니다.
_‘해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