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동 학대에서 아이를 구하는 케이스워커입니다

나는 아동 학대에서 아이를 구하는 케이스워커입니다

$16.00
Description
우리 사회의 특명, 학대 앞에 놓인 어린 생명을 구하라!
연일 아동 학대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 ‘폭언, 폭력, 사망…….’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기사 내용은 더없이 자극적이다. 가혹한 학대와 폭력을 가한 부모를 향해 악마를 본 것처럼 손가락질하면서, 피해 아이에겐 한없는 동정을 보낸다. 하지만 그 순간일 뿐이다. 뉴스가 사라지면, ‘아동 학대’에 대한 분노와 피해 아이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사라져 버린다. 마치 아동 학대가 더 이상 없는 것처럼.
작가 안도 사토시 또한 아동 상담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아동 학대 및 아동 복지에 대해 대중의 인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절감했다. 그리고 제한된 숫자의 아동 상담소와 전문 인력만으로는 증가하고 있는 아동 학대 신고에 심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이르자 아동 학대로부터 어린 생명을 구하는 케이스워커의 이야기를 지면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작가가 본인의 경험으로 설계하고 실제 아동 학대 사례로 쌓고 채워서 완성한 에세이다. 학대 받는 아동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케이스워커(사회 복지 활동 전문가)와 상담사의 업무와 고뇌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그들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는 아동 상담소에서 처리하는 여러 유형의 케이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아동 복지의 본질과 중요성이 곳곳에 녹아 있다. 무엇보다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거침없는 대화는 자칫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외면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게 도와주며 ‘아동 학대’와 ‘아동 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무지함을 자연스레 진단하게 한다.
‘아동’과 ‘학대’라는 단어와 전혀 상관없는 생활을 하던 공무원 사토자키. 그가 좌충우돌하면서도 진정한 케이스워커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동 학대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 또한 바뀌길 바라는 작가의 절절한 마음을 만나게 된다. 아동 학대는 ‘남’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며, ‘특별히’ 나쁜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그러니 학대 앞에 놓인 어린 생명을 구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를 향한 특명이라는 것을 기억하자고 부르짖는 듯한 마음을.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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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도사토시

전아동복지사로,안도사토시는필명이다.일반행정직(사무직)으로지방공공단체에입사하고나서몇가지부서를거쳐아동상담소로이동했다.그곳에서업무내용의특수성,위험성,그리고가혹한상황에휩쓸리는어린이들의현실을보고강한충격을받아서인생관이완전히바뀌었다.인사이동후에는케이스워커로서필요한면접기술등의연수를받으며아동복지사면허를취득했다.가혹한현실에마음아파하는한편,다시일어서는가족의감동적인모습을보면서아동상담소를가장가혹하고가장감동적인일터로생각하게된다.그실제모습을널리알려서아동상담소의직원들과복지사를목표로하는젊은이들에게용기를주고,더나아가고민하고있는부모와자식을아동상담소로인도하고자한다.지금은아동상담소에서이동하여일반행정직으로근무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4
등장인물소개6

인사이동12
말로할수없는슬픔18
케이스워커로65
작은손바닥을위해86
첫면담으로가는길101
모의면담134
마술사149
떨리는가정방문175
믿음직한사람192
직권일시보호를향해203
흔들리는마음215
SOSA224
슬픈학대249
크리스마스이브의가택수사295
달려라,아동상담소!327

끝맺는말366

출판사 서평

사토자키,강철멘탈케이스워커로성장하다

일반사무직공무원이던사토자키가갑작스럽게아동상담소로인사이동하게되면서이야기가시작한다.아동상담소가어떤곳인지,어떤업무를담당할지아무것도모른채한첫출근.아동상담소하세베과장이아동복지전문직인케이스워커업무를인수인계하면서그는인생최대의위기를맞이한다!
첫날부터아동상담소라는낯선세계를맛본사토자키는정신을차릴수가없다.학대뿐만아니라비행,발달장애등아동학대신고사례유형은얼마나다양하고,그에따라케이스워커의역할은또얼마나다른지.매뉴얼이있다지만면담의성격에따라케이스워커의경험에의지한판단과대응이강력한힘을발휘한다.게다가일이끊이지않는아동상담소특성상모의면담연수외에는실습기회도없이실무에투입되니실수투성이다.무엇보다자신의판단에아이의생명이달려있다는중압감까지더해지니멘탈이흔들릴지언정무너지지않게꽉붙잡고있어야한다.
사토자키는베테랑케이스워커들에게매달린다.그들의업무방식을끊임없이관찰하고연구하며묻고또묻는다.왜이토록가혹한학대가이렇게나많이벌어지고있는건지,케이스워커가어떤도움을어떻게줄수있는건지.극한의상황에놓인피해아동들을보면서는부모를향해분노를터뜨리기도한다.그럴때면선배케이스워커들은달래듯묻는다.

“아이를키우지않고버리거나,학대를하는사람들을자신과는전혀다른차원의사람이라고생각하죠?하지만그렇지않다는것.우리와종이한장다를뿐이거든.(중략)때리는게괜찮다고는말안했어요.혹시말이야,혹시,사토자키씨가어두운세계에서살아온사람들과같은환경에서자랐다면,그렇다고해도절대로아이를때리거나버리지않는다고확신할수있어요?”
-본문중-

학대를가하는사람들을적으로두고정의의이름으로물리쳐야한다고만믿었던사토자키의견고한생각은조금씩금이가고수정된다.학대상황에서아이를구하는것뿐만아니라,아이의부모가학대의고리를끊고건강하고바른육아를유지할수있게지원하는것또한케이스워커의중요한업무였던것이다.
이렇게사토자키가진정한케이스워커로단련되고성장을거듭할무렵,크리스마스이브에신고전화가접수되고,이사건은그를베테랑케이스워커로단숨에끌어올리는데…….

단한번의전화로구할수있는생명이있다!

텔레비전에서는오늘도어린이가학대당하다죽었다는참혹한뉴스가나온다.그리고그어린이의이웃에사는주민들이인터뷰에이런답을한다.
“그거야뭐,항상소리를지르고때리고엄청나게울더라고요.정말불쌍했어요.그렇게끔찍한일을하다니지독한부모네요.”
사토자키는마음속으로중얼거렸다.
위선자들.당신들도공범이잖아.어린이가학대당하는걸알고있었으면서익명으로전화하는것조차하지않았잖아.당신들은그어린이를죽게내버려둔거나마찬가지야.
-본문중-

사토자키가‘신입’딱지를떼고케이스워커로자리매김하기까지의심리변화를쫓아가다보면‘아동학대’의근본적인문제해결은더불어사는마음과따뜻한시선에서출발해야한다는깨달음에이른다.‘남의가정일이니관심두지말자.’라는태도는우리모두가반성해야한다고꼬집는부분에서는자신의모습을떠올릴수밖에없을것이다.케이스워커가아동학대근절의최전선에서열심히뛰고있다고는하지만,어린이집,유치원,학교등돌봄기관을비롯해이웃까지내아이처럼함께보호하고지켜야한다는사회적정의감을되살리지않고서는힘든일이라는울림때문이다.
단순히아동학대를줄이는차원을넘어서이땅의모든아이가건강하고행복하게클수있도록힘을쏟는게‘아동복지’라고인식할때,핵가족화된사회에서힘겨운육아를외롭게책임져야하는부모를위해사회와가정은어떻게협력해야할까?작가는이질문의답을함께찾자고사토자키와아동상담소의동료케이스워커들의활동을통해제안하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