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

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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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주화 운동권 세대로 상징되었지만, 어느덧 50대 기성세대의 나이에 접어든 이른바 386세대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정치적 비판을 담은 책. 20살부터 39살까지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필진 11명이 역사 정치 경제 통일 안보 문화 노동 복지 교육 문화 주거 등 각자의 분야에 대한 글을 모았다.
책의 해제는 한 때 386세대의 대표주자 였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썼다.
저자

백경훈외10인

김진우(1991년생.역사학도)
백경훈(1984년생,청사진공동대표)
김동민(1997년생,나비미래회의대표)
송보희(1987년생,한국청년정책학회대표)
이준형(1992년생,법학대학원생)
김형중(1982년생.NGO활동가)
함동수(1993년생,내일을위한오늘정책연구위원장)
나보배(1993년생,소신의테크노크라트)
이윤진(1981년생,사회복지학박사)
임승호(1994년생,유튜브크리에이터)
박도현(2000년생,대학생)

목차

1부:선(善)과악(惡),대결의역사를넘어
역사의이유
386세대가지나온역사
선과악의개념만남은역사인식
새세대에게도아른거리는386의역사인식
깨진거울

2부:386컴퓨터로돌리는한국경제
386,Areyouready?
풀어야하는것은경제,할줄아는것은투쟁
386경제관의뿌리를찾아서
386,업그레이드된적이없다
글로벌DNA가없다
좌표찍었으니따라와
386의파트너,괴물노조
새로운이야기
불편하지만필요한이야기

3부:386의절대반지‘민주주의’그이후
‘386,그들만의민주화
386표민주주의“국민만능주의”
386“민주절대주의”
무능과위선
직접민주주의≠집단지성
꼰대민주주의
2030민주주의“민주주의도채찍이필요하다.”
민주주의해방
CVID자유주의의새시대

4부386정치세력은왜희망을주지못하는가?
386세대의부상,왜지금인가.
집권세력으로등장한386
독과점386
386세대가헬조선을만들었다?동의하지않는다!
빛바랜영광,386세대의무능함
밀레니얼,386세대와다를까
무엇이달라야하는가


5부:‘우리민족끼리’통일?
우리의소원은통일
386의낭만적북한관
386의민족주의적통일관
현실에눈감는가짜진보
통일은수단이다
시대착오를넘어

6부:386세대의안보,“민족”과“한반도”에갇히다
태어나서는안될나라
김대중·노무현정부의외교·안보정책
이명박·박근혜정부의외교·안보정책
문재인정부의외교·안보정책
김대중·노무현과문재인의차이
‘인식’이‘상식’이될때
한국은소멸될잠정국가
전면전,그기억의포로
현재와현실

7부미래와386의충돌
오래전의미래
그들만모르는위기
짓밟힌꿈과비전
386세대는모든걸알고있다
찾아온미래를쫓아내는386정부
규제를삭제하라
갈까말까할때는가라

8부노동,좌절이아닌희망으로
땀은처절하다
최저임금의현황
적당한수준인가
‘쉬운일자리파괴’의주범
인력수급불균형을낳은최저임금인상
2.87%,작살을내고서야인정한결과
산업별차등적용&기업의지급능력향상
중소기업은절대‘善’
노력의배신
중소기업이면다무죄
공공일자리줄어야중소기업이산다
먹고사는문제의중심,중소기업현안에집중해야

9부386정규직,그들만의노동시장
시대별현재를살고있는‘우리’
복지인식,386vs밀레니얼
두얼굴의노동시장
불평등의교차로
정규직,386의카르텔
386최후의책무

10부386자사고폐지?사람이먼저다!
너귀족학교출신이라며
집권386의‘자사고죽이기’
폐지,그빈약한근거
선택의이유
폐지의이중성
자사고폐지,강남집값상승
비뚤어진시선

11부386문화독재,자유의힘
그림자의엄습
M세대,못배워먹은비정상
다른의견은모두정신장애
386인터넷검열로통제되는사회
386이두려워하는M세대의문화
M세대의숙제,문화주권

12부달팽이가부러운우리들의이야기
장막을세우는사람들
‘사는(buying)것’에서‘사는(living)곳’으로
3기신도시지정논란
도시재생은선이고재건축은악
21세기촌락공동체?SMART한도시
주거사다리
시장은국민이다

[부록]-설문조사문항지

출판사 서평

[원희룡해제문중에서]
#조롱
그들은국민을배신했다.그리고386의약속을조롱했다.그들이말하는‘균등공정정의연대’그아름다운가치들은이제‘위선’의다른말이되었다.그들은진보의가치를능멸함으로써진보를죽였고,진보의시대에마침표를찍었다.

80년대로부터30년이훌쩍넘은시간이흐르는동안386은크게한덩어리로이야기되었다.그것은나와그들이가진공통의가치때문이었다.대한민국‘공동체의자유와사랑’이라는가치.나와그들에게그가치는저푸른생명의소나무였다.괴테가파우스트를통해남긴‘모든이론은회색이고오직푸르른것은생명의나무’라는말,분명그말은서로가서로의가슴에남긴약속이었다.

그러나그들은괴테를버렸다.그들은소득주도성장이라는해괴한이론으로사회적약자를낭떠러지로밀어넣었다.그때만해도나는그들을믿었다.그래서나는호소해왔다.‘친구여!지옥으로가는길은선의로포장되어있다부디정신차리고현실을보자실사구시하자회색의이론에서벗어나저푸른생명의나무들,우리가눈물로맹세한그이들의삶을직시하자’고.그러나나와그들의선의만은믿었던다수의386들도절망에빠졌다.‘J씨의PC반출은증거인멸이아니라증거보존’이라는전무후무한궤변들앞에서나와우리는할말을잃었다.그들은메피스토펠레스에게영혼을팔아버린괴물파우스트가되어버린것일까?

#변질
집권386,그들은왜변질했을까?그길에접어들지않을세번의기회가있었다.회색의이론을꺼내어저푸른생명의나무에비춰볼수있었던그소중한계기들,그들은그시간들을이상한이분법으로탕진해버렸다.스스로성찰의계기를걷어차버렸다.

1990년을전후한시기에사회주의국가들은처참한몰골을드러내며역사에서사라졌다.그때우리는진솔하게살폈어야했다.수백만명에달했다는북한동포들의가공할고통과죽음이전세계인에게충격을안겨주던그때에‘우리민족끼리’라는망상을깨뜨렸어야했다.광우병이라는희대의사기극이대한민국을100일동안휩쓸고지나갔을때진실을농락한‘통한의반성’이어렸어야했다.그들은역사가진통속에서마련한그기회에모두눈을감고귀를막아버렸다.

그렇다면그들은그때의회색이론을여전히품고있을까?그렇지는않아보인다.만일그들이사회주의자이거나그런경향이라도남아있다면어떻게민노총의위선과타협하고있겠는가?그들은또한진정한민족주의자들도아니다.이미그들은세계인이분노한북한동포들의고통을싸늘하게외면했었다.북한인민들을뺀우리민족끼리의그민족은도대체누구란말인가?그리고그들이80년대의푸르렀던초심에서너무멀리가버렸다.진보의가치를시궁창에쳐박는일을태연하게하고있는모습이날마다일어나고있다.그들은그저변질된것일뿐이며꺼내어들회색이론도없다.

#이유
왜그랬을까?그들은다만용기가없었던것이아닐까생각한다.자신의생각을공론의장에서토론할경우여지없이배신자취급당하는분위기에서외로움을선택하기란쉽지않은일이다.90년대당시80년대의이론을공론의장에서성찰하며앞으로나가자고했던사람들은여지없이변절자로몰렸다.과거의이념은현실에서생명을다했고새로운진화의모색은중단되었다.

이제과거의추억을간직한사람들이강력한네트워크를구축하고공통의이해관계를추구하는일만이앙상하게남게되었다.이이익의네트워크에명분을부여한것은어처구니없게도‘보수’였다.박정희향수와반공권위주의에기대시대변화에적응은커녕퇴행적인모습만보여주는보수는오히려집권386네트워크에디딤돌이되어버렸다.현386의집권과정은이비극을간명하게드러내었다.

#여명
어둠이깊다.자연의시간은우리에게기다리라하나대한민국의시간은우리에게부디혁신하라한다.386이혁신해야한다.푸르렀던386의약속으로집권386의변질을강타해야한다.생활속에서묵묵하게사랑과연대의가치를쌓아온생활386들,그자체로푸른생명의나무인그들이혁신의원천이다.그리고보수가혁신해야한다.보수가혁신하면그때서야참된진보가탄생한다.그길만이우리공동체를위한유일한길이다.

저어둠의끝에서함성이들려온다.미약하나그것은분명함성이다.밀레니얼들이다.2000년생,이제갓스물의청년에서부터81년생무르익은청년까지십여명이펜과스마트폰을들고나섰다.
그들이386시대를전복하겠다고한다.그들의이야기는각자이면서도하나의맥락을갖는다.그들은자유주의자다.대한민국은이제이념으로써가아니라실존으로존재하는자유주의자를보게되었다.현실공산주의와빈곤으로국가의존립자체가의심스러웠던시기에‘반공권위주의’와‘돌진적산업화’는불가피했다.그에저항하며민주화를성취해냈던그과정에서불가피하게조직문화에익숙해야만했던386세대의집단주의도피하기어려웠다.이런이유로앞선두세대가결코체화할수없었던자유주의,그자유주의를밀레니얼들은자신의삶으로온전하게담아내고있다.

자유주의는다양성과관용을생명으로한다.386시대를전복하라는그들의말은강렬하나자유주의는산업화시대와민주화시대에대한존중을태생적으로안고있다.그래서그들의전복은유쾌할것이다.
줄탁동시,함께껍질을깨고넓은미래로날아오르자.집권386의변질을가슴아파하는나와우리는나름대로안에서열심히껍질을두드려깨나갈것이다.밀레니얼,유쾌한자유주의자들은저광야에서부터씩씩하게진군해올것이다.타락의껍질은사라질것이고대한민국은미래로나아갈것이다.첫술에배부를리없다.이제시작이다.

원희룡(제주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