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누구인가?」
철학자라면,불교수행자라면누구나고심하는화두이다.그런데이것은수행이일정경지에올랐을때나가능한궁극의화두이다.
기초가부실한상태에서이화두를잡게되면너무막연하여시간만허비할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그래서「나는누구인가?」의화두는아래처럼쪼갤필요가있다.
①‘나’는있다.-참나,眞我
②‘나’는없다.-無我
③‘나’는있는동시에없다.-有而無
④‘나’는있는것도아니고없는것도아니다.-非有非無
⑤‘나’는空이다.-空
⑥‘나’를알수없다.-不可知
당신이이문제를보자마자저절로답이보인다면깨달은것이다.만일아직깨닫지못했다면문제를보는순간머릿속으로생각이확올라올것이다.그렇게생각이이리저리굴러가는순간,이미답은없다.
힌두교의깨달음으로는「나는누구인가?」의답을내리기어렵다.그구조가4차원에걸려있기때문이다.그한계를넘어서는것이세존의가르침,바로佛法이다.
그렇다면위의여섯가지항목에서어떤것이답일까?
이문제의답을정오의그림자처럼뚜렷하게제시한것이이책이다.
지금껏불교철학에서풀지못했던궁극의화두를다룬책으로서,관심있는독자라면확연히다른수준높음을피부로체감할수있을것이다.
‘나는누구인가’라는궁극의화두,이책에답이있다
불교철학에뜻을둔사람이라면이문제를얼마나긴세월동안가슴에담아두었을까!헤아릴수도없는평생의시간,불교적관점에따르면수억겁년동안윤회를반복하며헤매고헤맸을바로그문제일것이다.그러나수천년의역사를자랑하는힌두교도,불교도깨달음에이르게해준다는이문제의답을속시원하게내놓은적은한번도없다.
아직오를수없는나무일지라도,최소한지도는얻어가라
긴세월동안속풀이동치미같은책들만집필해온저자다.특유의날카롭고머리를관통하는것만같은시원한해답이드디어이책을통해세상에나오게됐다.오랫동안담아두었으나풀지못한그문제를이책을읽는순간풀수있을지도모른다.혹여그만한능력은안될지라도,최소한어떻게찾아가는지알수있는지도는챙겨갈수있다.
반드시성취하십시오
철학에발을담근모든사람의소망이아닐까?나의근원을찾아먼길을온모든사람들이깨달음이란숙원을이책을지팡이삼아풀게되기를진심으로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