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희망이다 (작은학교 연구 논문 모음 | 서로배움)

작은 학교가 희망이다 (작은학교 연구 논문 모음 | 서로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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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쩌면, 작은 것이 희망이다”

우리는 더 이상 경제의 논리가 아니라, 교육의 관점에서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를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적은 것이 더 많은 것(less is more)’이라는 격언처럼, 작은 학교는 보다 큰 학교가 될 수도 있다. 이동성 교수는 이러한 역발상에 기초하여 최근 3년 동안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연구하였고, 시도교육청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부 연구결과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연구 성과물이 학술논문의 형태로 파편적으로 발표되어 공유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의 쓸모는 여러 조각으로 흩어져있는 소규모 학교 관련 논문들을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엮어서 작은 학교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제1부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학교 통폐합 정책과 지방소멸: 학교는 사회자본)은 편저자뿐만 아니라 네 명의 학자들(주동범 교수, 이현철 교수, 이원석 박사, 김광석 박사)이 강원도교육청과 강원교육희망재단의 지원 아래, 지방소멸에 따른 학교 폐지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이다. 제2장(농어촌지역 작은 학교의 교육적 가능성: 규모의 경제 논리에 대한 역발상)은 구호로만 존재하는 작은 학교의 교육적 가능성을 현장교사의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재현하는 글이다. 독자들은 제2장을 통해서 작은 학교가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제2부는 전라북도교육청의 어울림학교 정책을 중심으로 작은 학교의 생존을 위한 네 가지 전략(생존기제)을 제시하였다. 우선, 제3장에서는 작은 학교와 마을을 결합하여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학교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제4장에서는 농어촌지역 작은 학교들의 결합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현장교사들의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제5장은 편저자의 글이 아니라,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를 직접으로 운영했던 현장교사들(나종민 박사 외 4명)과 교사교육자(김천기 교수)의 목소리에 기초한 글이다. 5장은 작은 학교와 큰 학교의 학구 개방을 통하여 도시지역의 대규모 학교와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제6장은 한 중등교사의 생애사에 기초하여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에서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실현하는 방안을 이야기하였다.
제3부는 작은 학교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의 실제적인 교육 이야기를 단위학교 구성원들, 그리고 학교장의 차원에서 제시하였다. 제7장에서는 단위학교의 모든 교직원들이 교사교육자와 함께하는 자기반성적 글쓰기와 컨퍼런스를 통해 작은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특히, 7장은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가 교직원들의 반성과 실천 그리고 집단지성과 직업적 성장에 얼마나 적합한 곳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제8장은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한 대안고등학교 교장의 삶을 생애사적으로 조명하였다. 8장은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장의 정체성과 역할이 지속가능한 학교발전과 학교자치의 실현을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육학자로서 나는 이 책의 이름(작은 학교가 희망이다)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학문적인 전문성이나 품격보다는, 한낱 정치적 구호로 들릴까봐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정치적 구호를 통해서라도, 작은 학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다. 오늘날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에는 과연 희망이 있는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촌구석은 낭만과 여유의 대상이기보다는, 기피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생각은 농어촌의 작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종사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바로 이러한 전제에 도전하고,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다.
저자

이동성

진주교육대학교학사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석사(교육사회)
부산대학교대학원박사(교육사회/교육행정)
전주교대초등교육과교수(현)
전주교대기획처장(현)
한국질적탐구학회편집위원및학술위원장(현)

목차

펴내는글004
추천사009

제1부작은학교의한계와가능성:“위기를넘어기회로”015
제1장학교통폐합정책과지방소멸:“학교는사회자본”018
제2장농어촌지역작은학교의교육적가능성:“규모의경제논리에대한역발상”058

제2부작은학교의생존을위한전략:
“전라북도교육청어울림학교정책”091
제3장작은학교와마을을결합하기:“마을학교협력형”094
제4장작은학교들의결합으로공동교육과정운영하기:“작은학교협력형”133
제5장작은학교와큰학교를연결하기:“공동통학구형”169
제6장농어촌에서특색있는학교교육과정을운영하기:“테마형”215

제3부작은학교에서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257
제7장교직원들의자기반성적글쓰기와컨퍼런스:“삶읽기와글쓰기,그리고대화”260
제8장지속가능한학교발전을위한교장의정체성과역할:“학교자치의파수꾼”296

부록_2018전라북도교육청어울림학교계획서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