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흔히어떤음식을먹고는“맛있다!”거나“맛이없다!”고한다.
그러나필자는“〈맛없는〉음식은없다!”고한다.필자가아는한,〈맛없는〉음식은거의불가능하다.
생각해보라.우리가만드는음식중에맛이없는것이가능하겠는가!
이런것을카시미르쉐이비즘의말로,〈마이야말〉과〈아-마이야말〉이라고할수있다.즉〈세상에속하는(마이야)상식적인말〉과〈그렇지않은말〉말이다.
우리는모두“말을한다.”심지어농아(聾啞)도나름의언어로-수화(手話)를말하는것이아니다.-스스로에게말한다.그들도생각하는존재이므로.
지금이글을읽고있는독자(讀者)여!혹〈이런것〉을생각해보거나관찰해본적이있는가?즉
“내가말을할때,내속에서어떤과정(현상)이일어나기에,내가말을하게되는지를……”
내가〈말혹은생각을한다는것〉은……
도대체〈내속에서“그어떤현상”이일어나고있는것〉을가리키고있는가?
잠시,읽는것을중단하고……그것을느껴보라.
이책은〈그런것〉에대한경험자(經驗者)들의경험과지혜를자세히전해주는책이다.
『파라트리쉬카』는『비갸나바이라바』와더불어저『루드라-야말라탄트라』의한부분(部分)이다.우리는또『말리니-비자야탄트라』라는이름도잊을수없다!
36절이전부인이작은경전을,아비나바굽타는주석을했다.아니해석을했다.그것이파라트리쉬카비바라나이다.
그것을다시자이데바싱이영역(英譯)하고자신의주석을첨가했다.
자이데바싱은,잘아는대로,우리에게비갸나바이라바,쉬바수트라,스판다카리카,프라탸비갸흐리다얌등을영어로소개한바있다.그는말년에이책파라트리쉬카비바라나를번역하고주석을달기시작했고,이책의출판을보지못하고세상을떠났다고한다.자이데바싱은그의남은작업을계속해주길바라며,이책의편집을맡았던베티나보이머여사에게유언처럼이렇게말했다고한다.
“카시미르쉐이비즘은〈인도의사상(철학)과영성〉의정점(頂點)이야.”
『파라트리쉬카』는카시미르쉐이비즘경전중에서도최상급의이해를요한다는것은,이책을읽어보면느낄수있으리라.특히생소한산스크리트알파벳까지등장하니더욱그럴것이라고생각된다.
따라서이책을“읽는이”들은극소수(極少數)일수밖에없다.
그러나필자에게는아비나바굽타의그고백이가슴에남아있다.
“누가신성의의식을두고,‘이것이전부다.’라고말할수있겠는가?신성은내게이정도만은혜를주었다.그은혜로나는이만큼‘드러내는’특권을누렸다.”
아비나바굽타는이책파라트리쉬카비바라나(긴주석)에앞서짧은주석파라트리쉬카라구브릿티를썼다.
이전에그는대작(大作)탄트라알로카를썼다고하며,다시그축약판(縮約版)으로탄트라사라를썼다.이책파라트리쉬카가그만큼깊다는것과〈영성(靈性)의길〉은-그것을표현하는(드러내는)일은-그끝이없다는말이다.
■본문중에서-41쪽~56쪽까지
〈3〉이런책을읽으려면
[어떤책을읽고있을때,“내가아주간절하고,진지하여그속에푹빠져들어있을때”-그책의문장이묘사하는내용속에빠져있는것을말하는것이전혀아니다.-마치그활자가“살아있는”것같은,아니〈그활자(로서나는소리)가바로내속에서(마치그누군가가)속삭이는(것같은것을느끼는)〉순간을경험해본적이있는가?
그순간우리는화들짝놀란다.
이런상황은〈경전과독자(“읽는자”)의관계〉가그옛날인도(印度)에서강조하는〈스승과제자의관계(삼반다)〉와같을것이다.
그리고모든영성가의경험에서〈내면의소리〉,〈신(神)의말씀〉등으로부르는그무엇……]
◈
이것은〈지식의힘〉이특징인파쉬얀티와마드야마단계에서〈의지의힘(파라바크)〉이특징인〈지고의의식〉의경험이다.이것은모든경전의(처음부터끝까지의)목표다.
그러므로〈인식(認識)의힘(갸나샥티)〉에서는〈신성의나-의식의가장높은만트라에너지〉의실제적인경험이있다.그것만이사다-쉬바의특성인데,하나는데비의질문의모습으로하나는바이라바의대답의모습으로,그안에“D,e,v,i,u,v,a,ca”와“Bh,ai,r,a,va,u,v,a,ca”의문자의수단으로“데비우바차(데비가물었다)”와“바이라바우바차(바이라바가답했다)”라는언어의형태가있다.
스왓찬다탄트라는말한다.
사다-쉬바자신이스승과제자의위치를떠맡고
〈질문〉과〈대답〉으로탄트라를드러내도다.
그러므로신성의〈은혜의힘〉은항상(恒常)이고,모든경험자에서방해받지않는다.그러니〈트리카경전의생명과영혼〉인그녀(〈은혜의힘〉)홀로,〈경험자〉와〈신성의의식〉사이에지고의관계를구성한다.
〈아눗타라의일〉에서는-아눗타라(지고(至高),더없는것)를성취하기위해서는-〈모든종류의관계〉는그가르침과일치하고,오직지고(至高)를목표로한다.
똑같은것을트리카-흐리다야도말한다.
“지고의주는그의샥티를통해항상창조성에전념하고있다.그는〈은혜의비〉를내리고,(오직은혜를위해)어떤금(禁)함도없이현현하고철수한다.”
[참고로여섯가지의관계(삼반다)가있다.
1)파라삼반다:
질문자와대답자둘다쉬바로,최고의관계다.
〈신성의의식〉속으로용해되는것을말한다.
2)마하삼반다:
질문자는사다-쉬바,대답자는쉬바다.
3)안타랄라삼반다:
질문자아난타밧타라카,대답자사다-쉬바.
4)디뱌삼반다:
질문자난다쿠마라,대답자아난타밧타라카.
5)디뱌-아디뱌삼반다:
질문자사낫쿠마라,대답자난디.
6)아디뱌삼반다:
질문자와대답자둘다〈인간존재〉일때다.]
그러니거기에는항상아눗타라의능동적현존이있다.그래서〈주의의식에서분화되지않은방식으로나타나는질문-대답〉은
〈파쉬얀티단계〉에서는(어떤욕망을)〈문자〉와〈말〉,〈문장〉으로배분하고할당하려는〈미-확정적형태(니르비칼파)〉이고,
〈마드야마단계〉에서는(그어떤)분리의느낌을가진〈확정적형태(사비칼파)〉이고,
〈바이카리단계〉에서는〈마이야문자(음소)〉,〈말〉,〈문장〉으로구성되는〈거친(육성)언설〉인〈질문〉과〈대답〉의형태로표현된다.예를들어“아눗타라가어떻게……”
이것은〈현현의느낌이가득한〉바이라바의저〈관찰이불가능한면(즉샥티)〉이다.그것의핵심은능가(凌駕)할수없는나-의식이고,쉬바와샥티의결합으로생긴동요(動搖)의기쁨으로가득하다.
(여기의동요는현현의충동을말한다.)
트리카전통(의철학과실천)에따르면,쉬바는〈a〉로〈출현의근원〉을,또샥티는〈?〉로〈현현의확장〉을상징한다.그것은〈본래적이고,감내(堪耐)하는상태〉로,모든살아있는존재들의생명이다.
그러므로신성을특정한처소에관련시키는것은옳지않다.(“쉬바는히말라야의카일라사산에산다.”는것등)“그”의경우에는어떤제한도없기때문에,“그”에게특정장소(공간)를지정하는것은완전히어불성설이다.
〈질문과대답〉의사실은,〈질문〉과〈그대답〉의구분이없는파라바크의수준에서는늘현존하는실재이다.이것이여기서말한의미의전부다.모든존재의자연적인상태인참나는자기조명적이고,자신과다르지않은〈질문-대답〉으로즐겁다.
그안에서는질문자(데비)와대답자(바이라바)둘모두가그자신인데,“나”로서다음과같이비춘다.“나,나자신은있는그대로의진실을아는놀라운기쁨때문에〈질문과대답〉으로나타난다.”
그래서경전(經典)은처음에는“데비가물었다.쉬바여!아눗타라가어떻게……”로시작하고,
중간에는“바이라바가답했다.들어라,복(福)을받은자여!……”라고하고,
그마지막은“이런것이루드라-야말라이니-쉬바와샥티의합일이니-이를수행하여〈전지(全知)의힘〉을얻노라.”로끝난다.
〈다섯근원에서나온모든경전〉에서부터〈세속적인(거래)관계〉까지,이모든것은〈지고의관계(파라삼반다)〉라고말한다.
(〈다섯근원〉은27절의설명을참조하라.)
나아비나바굽타는비밀인〈질문-대답〉양상의감춰진부(富)전체를드러냈다.
그것은사람이자신을쉬바와동일시하게만드는가르침의핵심이고,또항상자신을〈바이라바의상태〉의경험으로이끈다.
이제학생들(배우려는이들)을위해,시(詩)로써모든가르침을요약한다.
모든거래에서어떤일이일어나든
지식의일이든,행위의일이든
일어나는모든것은〈네번째상태〉
분화(分化)하지않은파라바크에서라네
연속의순서로처음인파쉬얀티에서는
단지〈다양성(多樣性)의싹〉만있고,
마드야마에서는지식과행위가내적이라
명확한연속(連續)은있을수없노라
파라에의존하는마드야마와파쉬얀티는
마치잠에서깨어난사람처럼
그상태를과거(過去)처럼여기노니
파라는구별이없는늘현재(現在)로다
더없는것의이상태는이런식으로설명될수있을것이다.즉〈주제〉와〈제목〉,〈관계〉,〈목적〉으로.
똑같은것이소마난다의주석에도있[는데,나는그주석의난점(難點)을명확히하려고한]다.
“항상다섯행위를하려는바이라바의,‘데비가물었다’의형태에서,에너지의첫박동후에……”
◈
〈관계〉에대해서는이미다루었다.이제우리는〈주제(제목,아비데야)〉를다루려고한다.
[〈경전(經典)에서필수요소〉는①프라요자나(목표),②아디카라(자격),③아비데야(주제),④삼반다(관계)의네가지다.]
“트리쉬카”는〈셋의이쉬카〉라는뜻의복합어다.그셋은〈잇차(의지),갸나(지식),크리야(행위)〉를가리키지만,물리적인면과관련해서는〈스리슈티,스티티,삼하라〉를,영적(靈的)인면과관련해서는〈우됴가,아와바사,차르와나〉를가리키기도한다.
[〈스리슈티등〉은다섯가지이다.즉〈스리슈티,스티티,삼하라,빌라야(티로다나,피다나),아누그라하〉이고,
또〈우됴가등〉은〈우됴가(아바사나,나타남),아와바사(락티,즐김),차르와나(비마르샤나,알아챔),비자-아바스타파나(씨앗을뿌림)과빌라파나(용해,발아)〉이다.
이부분의설명은프라탸비갸흐리다얌(11절)을참조하라.
이것을셋으로분류하면,빌라야와아누그라하는삼하라(소멸)에포함되고,또비자-아바스타파나와빌라파나는차르와나(알아챔)에포함될것이다.]
“이쉬카”는〈이슈와리(여신)〉를말하며,셋을-〈잇차-갸나-크리야〉,〈스리슈티-스티티-삼하라〉,〈우됴가-아와바사-차르와나〉를다스리고통제하는여신이다.이런의미에서“이샤나”는〈다스려지고통제되는것〉과동일한것임을기억해야한다.
그러므로“파라샥티(지고의신성의의식)”가-그녀는즉시셋의구분을초월하고또그것과동일하다.-이책의주제다.파라샥티의“파라”와“셋(트리)의이쉬카”가합하여책의제목이“파라트리쉬카”이기때문이다.
[또그런뜻으로“삼위일체경(三位一體經)”이란부제를달았다.]
트리쉬카의다른읽기로는트림샤카가있다.〈세가지샥티(힘)를‘말하는’그것〉이트림샤카이다.〈30절(節)〉과관련되는트림쉬카는잘못된것이다.그것은절의수(數)가아니고,트림샤카의의미다.어떤경전은말한다.“트림샤카의뜻은수천수만의절(節)에서선언되었다.”
〈책의제목〉과〈주제〉의관계는지고의관계다.둘다,〈동일한실재(實在)〉와관련하기때문이다.이것은이미강조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