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피를 보았다

오카피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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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재 활동하는 독일 작가 중 가장 독창적이고 섬세한 이야기꾼이라 평가받는 마리아나 레키의 세 번째 소설 『오카피를 보았다』. 독일 라인강변 작은 마을 베스터발트. 주인공 루이제의 할머니 젤마가 꿈속에서 오카피를 보면 스물네 시간 안에 누군가가 죽는다. 젤마가 세 번째로 오카피 꿈을 꾸었던, 루이제가 열 살 나던 해부터 서른두 살에 이르기까지 겪는 삶을 일인칭 화법으로 들려주는 성장소설이다.

젤마가 꿈을 꾼 뒤, 숨죽이던 스물네 시간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가고 이번에는 안전하다며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릴 즈음, 죽음은 성큼성큼 다가와 제 역할을 해냈다. 루이제의 친구 마르틴이 늘 하던 대로, 등교하던 기차 안에서 양쪽 기차에 문을 기댄 채 등 뒤로 지나가는 풍경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던 중 목숨을 잃은 것이다.

시간이 흘러 스물두 살이 된 루이제는 이웃마을 서점에서 수습과정을 밟고 있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오늘처럼 흘러갈 루이제 곁을 변함없이 지키는 이는 젤마와 안경사, 그리고 아버지의 아픔을 외면화한 늙은 개 알래스카였다. 어느 여름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개 알래스카를 찾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간 루이제 앞에 일본에서 온 불교 승려 프레데릭이 나타나고, 그와 마주치는 순간 루이제는 자신의 인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뒤집어지고 있음을 직감하는데…….
오카피는 20세기 들어서 아프리카 콩고의 정글에서 처음 발견된 포유동물로, 종아리는 얼룩말처럼 생기고 엉덩이는 맥, 몸통은 기린, 노루의 눈과 쥐의 귀가 달린 동물이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 동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어딘가 모자란 듯 빛나는 생명들이 만나 우정과 사랑, 슬픔과 위로 등 삶의 다양한 무늬와 조각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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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리아나레키

저자마리아나레키
1973년독일쾰른에서태어났다.고향에서서점직원교육과정을마치고힐데스하임대학에서문화언론학을공부했다.단편소설집《케이크장식》(2001)과장편소설《응급처치》(2004),《신사양복점여직원》(2010),《의사가올때까지.면담시간의이야기들》(2013)등을냈다.현재베를린에서살고있다.2000년첫단편소설들로여성잡지알레그라공모전에서수상했으며,2001년《케이크장식》으로니더작센문학상과바이에른주장학금을,2005년《응급처치》로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주는문학?작가부문젊은예술가장려상을받았다.

‘여기서볼수있는것(Wasmanvonhieraussehenkann)’이원제인이소설《오카피를보았다》는2017년4월출간되자마자〈슈피겔〉베스트셀러에올랐다.이후독자와평단의극찬을받으며한해가지난현재까지주요서점베스트셀러상위목록을차지하고있다.2017년독일서점종사자들이뽑은‘자유로운이가사랑하는책’에선정되었고,우리나라를비롯해프랑스,덴마크,이탈리아,스웨덴,중국,헝가리,터키등여러나라로판권이팔리고있다.

목차

프롤로그ㆍ9

제1부
목장,목장ㆍ14
안경사의사랑ㆍ33
지금까지발견되지않았던육지포유동물ㆍ51
페레로몽쉐리ㆍ64
진정한관심ㆍ85
레나테와의섹스는나를정신못차리게만든다ㆍ96
여기가아름다운곳이다ㆍ109
이달의직원ㆍ118
스물아홉시간후ㆍ132

제2부
바깥세상에서온사람ㆍ140
눈을뜨다ㆍ152
그러니까이런거예요ㆍ174
나는그저알래스카가어떻게지내는지듣고싶었어요ㆍ201
유통기한ㆍ217
엘스베트의시각에서본담쟁이덩굴ㆍ227
펠리치타ㆍ245
65퍼센트ㆍ258
바다에서천년ㆍ264
대왕고래의무거운심장ㆍ281
생물발광현상ㆍ294
동물은그런것을감지한다ㆍ303
위를보세요ㆍ315
더자세한것은알수없다ㆍ339

제3부
무한히넓은곳ㆍ350
노루를쫓다ㆍ375
세상과의친밀한관계ㆍ394
세상을창조한사람은너였다ㆍ398
하인리히,마차가부서지는것같아ㆍ401
오카피존스토니ㆍ405
그렇게여기누우면ㆍ408
틀린말을하면물건이떨어진다ㆍ414
프레데릭ㆍ426

에필로그ㆍ450
감사의말ㆍ454
옮긴이의말ㆍ455

출판사 서평

슈피겔ㆍ아마존독일장기베스트셀러!
2017서점인이뽑은‘자유로운이가사랑하는책’
일년넘게계속되는전문가및독자들의칭찬릴레이!!

“레키의언어는예리한정확성과매혹적인위트를보여준다.”
_프랑크푸르터알게마니네차이퉁

2017년,출간직후독일‘슈피겔’베스트셀러에오르며독자와평론가들의격찬이쏟아지고있는소설《오카피를보았다(원제:Wasmanvonhieraussehenkann)》한국어판이나왔다.이소설《오카피를보았다》는‘현재활동하는독일작가중가장독창적이고섬세한이야기꾼’이라평가받는마리아나레키의세번째작품이다.한땀한땀섬세한무늬를지닌양탄자를짜내듯삶과죽음,아픔과웃음,현실과그너머를그려내는이소설은사려깊은문장과해학넘치는유머로독자를사로잡으며출간된지일년넘은현재까지주요서점베스트셀러상위목록을차지하고있다.

대왕고래보다무거운아픔이우리를덮칠때…,
독일라인강변작은마을베스터발트.주인공루이제의할머니젤마가꿈속에서오카피를보면스물네시간안에누군가가죽는다.오카피는20세기들어서처음발견된포유동물로종아리는얼룩말처럼생기고,엉덩이는맥,몸통은기린처럼생긴데다노루의눈과쥐의귀를지닌아름다운동물이다.

루이제가열살나던해에젤마가세번째로오카피꿈을꾸었다.마을사람들은문명인답게처신하려애썼지만그게쉽지않았다.발아래살얼음이낀듯,손대는모든물건이폭발물인듯,자신이별안간미쳐버리기라도할듯,마을사람들은어쩔줄을몰라허둥댔다.언제어떤모습으로들이닥칠지모르는죽음앞에서시장부인은미신에기대평안을구했고,오랜세월간직한사랑때문에마음에병이든노인은그사랑을고백하기위해길을나섰다.꽁꽁싸맸던진실이마지막순간얼굴을내밀어사방에고약한악취와소란을풍기는가하면,고래고래소리지르고온몸을떨면서숲속을뛰어다니는청년도있었다.의사인루이제의아빠는마을사람들을보며코웃음을쳤다.“당신들은바깥세상을좀더받아들여야해요.”늙은안경사역시젤마의꿈과죽음은털끝만큼도연관이없다고주장했지만거짓말이었다.그누구보다강하게죽음과오카피꿈의연관성을믿은사람은바로안경사였으니까.

숨죽이던스물네시간이아무일없이지나갔다.이번에는안전하다며모두가가슴을쓸어내릴즈음,죽음은성큼성큼다가와제역할을해냈다.그누구도예상하지못한자기만의방식으로.젤마가오카피꿈을꾼지스물아홉시간이지난아침,루이제와친구마르틴은지역기차를타고등교했다.늘하던대로둘은양쪽기차문에기댄채등뒤로지나가는풍경알아맞히기놀이를했다.“숲,들판,첫번째망루,미친하셀네농장….”기차가가장빠른속도로달리는구간이었고,마르틴은모든것을정확히말하기위해긴장해야했다.“목장,들판.”그리고…,기차문이벌컥열렸다.

“아가야,세상은여전히있단다.한사람을뺀온세상이여기있지.”
마르틴을땅에묻던날,충격과슬픔에빠진루이제는정신을놓아버렸다.그렇게내리사흘밤낮을할머니젤마의품에매달려길고긴잠에빠졌던아이는여전히눈을감은채말했다.“잠에서깨어나고싶지않아요.”“루이제,사랑하는아가.네가잠에서다시깨어나기로마음먹을수있다면우리가얼마나기쁠지,너는모를게다.”젤마곁에앉아이렇게말하는안경사는소리없이울고있었다.눈물이그의안경밑에서나와볼을타고흘러내렸다.

시간이흘러스물두살이된루이제는이웃마을서점에서수습과정을밟고있었다.마음의병을치료하겠다며바깥세상으로떠난아빠는10년넘도록해외여행중이었고,엄마는여러해전부터아이스크림가게주인과사귀었다.어제가오늘같고,내일이오늘처럼흘러갈루이제곁을변함없이지키는이는젤마와안경사,그리고아버지의아픔을외면화한늙은개알래스카였다.

어느여름날.흔적도없이사라진개알래스카를찾기위해숲속으로들어간루이제앞에일본에서온불교승려프레데릭이나타났다.운명같은거믿지않았으나마치땅에서솟아난듯모습을드러낸스물다섯살젊은승려의청록색눈과마주치는순간,자신의인생이전혀다른방향으로뒤집어지고있음을루이제는직감했다.이후10년동안루이제와프레데릭은수백통의편지를주고받지만9,000킬로미터의거리와여덟시간의시차만큼이나두사람의사랑은수없이엇갈리고미뤄진다.

어딘가이상하고아픈사람들,그들이빚어내는기막힌이야기!
카를라파울이“통속적이지않되가장낭만적인연애소설”이라고평한이작품《오카피를보았다》는주인공루이제가열살부터서른두살에이르기까지겪는삶을일인칭화법으로들려주는성장소설이다.서로어울리지않는것들이모여믿을수없을만큼아름다운모습을완성하는오카피처럼,이소설은현실과꿈,이곳과그곳,사랑과이별같은상반된풍경들이모여기묘한재미와울림을만들어낸다.

저마다독특한색깔을지닌등장인물들역시마찬가지다.매사올바르게처신하는법을정확하게알지만단하나,아들의아픔에는속수무책인젤마.일평생젤마를사랑하면서도그사랑으로인해마음의병이생긴늙은안경사.서로에게서도망치는일이영원의숙제가되어버린루이제의부모.미신에기대하루하루를살아가는엘스베트.아들마르틴이죽은후독실한종교인으로돌변한팔름.세상어느것하나맘에들지않는마를리스와버석거리는가죽재킷차림으로끊임없이심리상담을해주는마쉬케박사.여기에죽지않은채여러생을사는잡종개알래스카까지….어딘가모자란듯빛나는생명들이만나빚어내는이야기는소설의현실성과낭만성을극대화한다.

“가장슬픈순간에도가장좋아하는뜨개질스웨터를입은듯포근해지는이야기!”
우리삶은,서로다른무늬와색채를지닌수천개의조각들로만들어진다.때로우리는날카로운조각에손끝을베이거나목숨처럼소중한무언가를하루아침에잃기도한다.슬픔이차올라숨을내쉴수도없을때,눈감고외면하는일말고는아무것도할수없을때조차세상은거기있고,시간은냉정하게우리삶을관통한다.하지만걱정스레나를지켜보는눈빛이있기에용기내어눈을뜨고,다시살아갈힘을얻는게아닐까.레키의소설《오카피를보았다》는익숙한것과낯선것,우정과사랑,슬픔과위로등삶의다양한무늬와조각들을다시한번찬찬히돌아보자고우리에게속삭인다.

[미디어의소리]

“동화같은데가있다.[…]아름다운책이다.”_토마스쉰들러,ARDMoMa

“매우특이한향토소설.”_데니스쉐크,DRUCKFRISCH

“밝고유쾌한듯보이지만멜랑콜리와인생의지혜가가득담겨있다.”_질케헬비히,BREMERNACHRICHTEN

“놀랍고지혜로우며재미있고심오한책이다.”_마누엘라라이햐르트,DEUTSHLNADFUNKKULTUR

“가볍고독특하다.그러나결코얕볼수없는무게를지닌책.”_클라우디아포이크트,LITERATURSPIEGEL

“마리아나레키는우리에게행복을주는올해의소설중하나를쓰는데성공했다.[…]페이지마다밑줄을긋거나옮겨적거나누군가에게읽어주고싶은문장이적어도세개는있다.”_유디트리레,STERN

“책이너무좋아서지인들에게얼마나많이선물했는지모른다.”_루치아브라운,ZDFBlauesSofa

“마리아나레키는독일현대소설에서기묘한이야기를쓰도록위임받은작가다.”_외르크플라트,DLFKultur

“매우아름다운책.한동안가장사랑스럽고재미있는책가운데하나로남을것이다.”_엘케하이덴라이히,WDR4

“매일저녁이소설을더읽어도되는것에기쁨을느꼈다.”_다니엘라틸레,FLOW

“동화적이고환상적이며가슴이따뜻해지는책이다.”_주잔네렌츠,BERLINERZEITUNG

“그녀는우리를행복하게해주는문학작품을창조했다.그런것을줄수있는책은많지않다.”_멜라니브란들,M?NCHNERMERKUR

“마리아나레키는〈오카피를보았다〉에서독자적이고놀라운세계를창조했다.언어적으로도그렇다.”_재클린퇴르,DIEZEIT

“무거운주제를다루지만따뜻하고가슴뭉클한감동을주는책이다.”_외르크마게나우,RBBKULTURRADIO

“나는마을사람들에게진심으로반했다.”_니콜라슈타이너,SRFLiteraturclub

“이야기의멜로디가기가막히게아름답다.나는지금껏이런것을읽은적이한번도없다.”_슈티나베렌펠스,SRFLiteraturclub

“휘몰아치듯감동적이되부담스럽지않다.[…]이소설에서내마음을사로잡은것은기막힌문체다.그것은문학의승리다.”_뤼디거자프란스키,SRFLiteraturclub

“작은마을을다정하게끌어안는매혹적인책.”_마리아네작스,THURGAUERZEITUNG

“공감을자아내고생생한삶이가득하며대단한필력이돋보이는소설.”_마누엘라라이햐르트,WDR3GUTENBERGSWELT

“베스터발트의한마을에서펼쳐지는마술적사실주의.”_데니스쉐크,ARDDRUCKFRISCH

“가장슬픈순간에도가장좋아하는뜨개질스웨터를입은듯포근해지는이야기.”_주잔나벵겔러,BUCHKULTUR

“베를린중심가와뉴욕맨해튼이야기를하는것은쉽다.그러나인간에대해뭔가알기위해서는오지를탐색하는것이종종더매력적이다.”_라이너모리츠,CHRISMON

“나직한목소리를사랑하고,단어들과텍스트의환상이제시해야하는수많은가능성을사랑하는모든사람들을위한축제.”_다비드메쉐,Buchbox!Berlin,‘자유로운영혼이사랑하는책’선정위원회

“스토리텔링의대가존어빙처럼레키는일상에서만날수있는묘한버릇과기벽,특이한재능과기이한의식을보이는사람들을그리는놀라운재능을갖고있다.우리는그냥그녀를좋아해야한다.”_볼프에버스베르거,N?RNBERGERZEITUNG

“발소리를죽이고살금살금다가와우리를확움켜쥐고는마지막까지놓아주지않는소설이다.책을읽고나서우리는레키의인물들을그리워한다.그들은소설의환상적인요소에도불구하고문학에서쉽게만날수없는생생한실재인물이라는느낌을주기때문이다.”_마이케슈니츨러,BRIGITTE

“인생과사랑,죽음과희망에대한감동적인소설.”_아니타레마이어,STYLE

“웃고울게만들고,사랑을다시믿게해준다!안나가발다와알리나브론스키의기묘하고놀라운조합,올여름의가장통속적이지않지만가장낭만적인연애소설!”_카를라파울,ARDBuffet

“사려깊은유머로큰위로를주는책[…]계속다시읽기위해서가에꽂아두는책이다.”_브리타하이데만,WAZ 

“레키의독특한문체는놀랍고익살스러우며예상을뒤엎는연결로가득하다.”_클라우디아레넨,K?LNERSTADT-ANZEIGER

“독일작가마리아나레키는자신의마을이야기를기묘하고환상적이지만애정을듬뿍담아서술하고있다.”_카린발트너페투취니히,KLEINEZEITUNG

“마을공동체의기묘한초상화는우리를더이상놓아주지않는다.우리를웃고울게만들수있는지혜로운소설.”_제시카빌,RUHRNACHRICHTEN

“모든것을다갖고있는책이다.익살스러우면서도슬프다.”_플로리안랑호프,RP-ONLINE

“모든사람의손에쥐어주고싶은책.그냥감동적이기때문이다!”_요한나지버트,BRAUNSCHWEIGERZEITUNG

“대단히시적이다[…].어른을위한동화.”_페트라하르트립,ORFFERNSEHENheuteleben

“나는재미있으면서도심오한책을읽은적이별로없다.그런책은드물다.그런책은마치오카피를보았을때처럼인생의기이한일과작은기적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