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을 사랑한 소년

사슴을 사랑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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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 놀라워라! 얼음 위를 내달리는 이야기 전개, 가속도가 붙은 서스펜스, 그 위를 누비는 미친 수사관들! 500페이지를 단숨에 읽은 느낌이다. ?Bjørnebok, blog

“니들이 나를 잡겠다고?
나, 안 보여? 이렇게 눈앞에서 웃고 있는데?”

1996년 크리스마스 밤. 한 노인이 눈 내리는 산길을 조심스레 운전하고 있었다. 몰아치는 눈발로 인해 세상은 온통 흰색으로 변하고,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힘든 상황이 찾아왔다. 노인이 침침한 눈으로 전방을 주시하던 그 순간, 이상한 생명체가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미친 듯이 브레이크를 밟고 보니 머리에 사슴뿔을 뒤집어쓴 아이였다. “너 누구니? 이렇게 눈 내리는 밤중에 혼자 뭐하는 거야?” 소년은 가만히 서 있었다. 머리 위로 솟아난 뿔에 쌓였던 눈이 떨어지는 순간, 아이가 파랗게 얼어버린 입술을 달싹거렸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13년 4월. 산정호수의 맑은 물 위로 한 여자가 떠올랐다. 올림머리에 발레복을 차려입고, 토슈즈까지 신은 스물두 살의 발레리나 비비안 베르그였다. 가슴에는 여러 개의 바늘자국이 나 있었다. 주삿바늘을 통해 그녀의 심장에 주입된 것은 우리가 부동액이라고 부르는 에틸렌 글리콜. 멀지 않은 곳에서는 카메라가 발견됐다. 살인현장을 향한 렌즈에는 숫자 4가 새겨져 있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특별수사반의 명민한 형사 미아 크뤼거는 휴직 중이었다. 지난해 봄과 가을에 벌어졌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내면의 악마와 사투를 벌이며 깊디깊은 마음의 병을 얻었던 그녀는 4개월째 쉬면서 평온을 찾아갔다. 미아 덕에 사랑하는 딸 미리암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낸 수사반장 홀거 뭉크도 휴가를 낸 후 딸을 돌보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그로테스크한 사건이 벌어지자 노르웨이 경찰청은 뭉크와 미아를 소환했다. 이른 시일 내에 특별수사반을 재가동할 것. 경찰본부로 편입됐던 특별수사반원들은 복귀했고, 일주일 뒤 카리브 해로 떠나려 했던 미아도 비행기 표를 물렸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고 미아는 특유의 감각으로 흩어진 퍼즐들을 조합하지만, 유의미한 단서를 얻기도 전에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저항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시신들에다 카메라 렌즈를 긁어서 새긴 각기 다른 숫자들은 또 뭐란 말인가?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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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무엘비외르크

노르웨이의소설가.유명한극작가이자싱어송라이터인FrodeSanderØien의필명이다.스물한살때부터희곡을쓰기시작해드라마와연극대본을집필해왔다.여섯장의앨범을프로듀싱하기도했다.지난2013년필명으로발표한‘미아&뭉크시리즈’첫작품《나는혼자여행중입니다》와2015년발표한후속작《올빼미는밤에만사냥한다》가35개국에번역출간되고,유럽각국에서연이어베스트셀러에오르면서노르웨이를대표하는작가로발돋움했다.네덜란드에서‘2016DutchHebbanAward’를,프랑스에서‘2016LePrixdesNouvellesVoixduPolarPocket’를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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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세계35개국출간,13개국베스트셀러!
사무엘비외르크의‘미아&뭉크’가돌아왔다

그가돌아왔다.첫작품부터독보적인스릴러장르를개척하며전세계출판시장을발칵뒤집었던소설가사무엘비외르크.이책《사슴을사랑한소년》은전세계35개국에판권이팔린‘미아&뭉크시리즈’세번째소설이다.비외르크는첫소설《나는혼자여행중입니다》와두번째소설《올빼미는밤에만사냥한다》를통해살갗에얼음이박힐듯오소소한공포와얼음위를내달리는것처럼스피디한이야기전개로독자들을매료시켰다.이번작품에서도그는특유의불안한가독성을바탕으로평범한일상을유린하는폭력이어디서기원하는지를진지하게탐색한다.

카리브해여행을앞두고설렘으로들떴던미아.뭉크가들고온사건파일을들춰보던미아의수사본능은곧장살아났다.미아의휴가계획은그렇게물거품이되었다.특별수사반은기이한살해방식과범인이고의로남긴것으로보이는아스트리드린드그렌의《사자왕형제의모험》중한대목을실마리삼아추적을시도하지만범인의의도조차파악하지못하고애를먹는다.다만미아가짐작할수있는건,살아있는사람의심장에주삿바늘을찔러넣을만큼냉혈한인범인이매우치밀하고계산적인데다범죄행위자체를즐기고있다는추정이었다.쾌락살인.발레리나에이어희생된사람은스물다섯살의재즈색소포니스트쿠르트방이었다.동일한살해수법.허름한호텔방침대에서발견된쿠르트방의시신을향한카메라렌즈의숫자는7이었다.그리고조롱하듯벽에휘갈겨놓은글귀가미아의눈에들어왔다.‘내가어떻게하는지잘봐.’수사팀이전열을정비하기도전에세번째,네번째희생자가발생했다.역시에틸렌글리콜중독사였다.

“단하나의퍼즐조각도놓쳐서는안된다.”
무늬스웨터를짜내듯촘촘한구성.

모처럼회복되던미아의내면은어쩔수없이맞닥뜨리는연쇄적비극앞에서또다시흔들렸다.“당신의직업이당신을병들게해요.”의사들은입을모아미아에게말했다.애정과우려를담은충고.그럼에도불구하고미아는사건현장으로돌아왔고혹독한대가는온전히그녀의몫이되었다.불면의밤이면어스름한실루엣으로떠올랐다가사라지기를반복하면서점점더무겁게그녀를압박해오는어둠의그림자.하지만다시살아나꿈틀거리는내면의악과사투를벌여야하는미아는목덜미를잡아채듯싸늘하게감지되는범인의목소리를제대로알아들을수있을까?무엇보다착한우리의일상을파괴하는악은어디에서발원하며,무엇을자양분으로그몸체를키워가는걸까?우리는선과악을쉽사리판별할수있다고믿는다.그당연한믿음은알고보면,얼마나대책없고허약한가?

이소설《사슴을사랑한소년》은우리가일상에서경험하는슬픔이아픔이되고,그아픔이고통스런상처로자리잡아끝내돌이킬수없는악으로흑화하는고리들을잘게쪼개진조각퍼즐을숨기듯치밀한이야기그물망안에점점이심어놓는다.

사무엘비외르크는냉정하고가슴저린풍경으로우리삶의위태로운양상을디테일하게포착해낸이작품으로자신의문학적입지를확고하게다졌다.묵직한주제의식을크라임이라는장르에성공적으로녹여냄으로써대중성과문학성을완벽하게충족시킨이소설《사슴을사랑한소년》은유럽에서발간되자마자“크라임의진정한마스터클래스.”“우리시대에만나기힘든천재작가!”라는격찬을들으며다시한번‘미아&뭉크’신드롬을불러일으키고있다.

《사슴을사랑한소년》에쏟아진찬사

엄청난성공을거둔자신의전작들을훌쩍뛰어넘었다.공포스럽고차갑고가슴이아프다.리드미컬한음악처럼이어지는이야기가독자를옴짝달싹못하게포위한다.-VerdensGang

크라임의진정한마스터클래스!-TheSun

스릴충만하며고도로치밀한플롯.비외르크는대중성과문학성을두루갖춘천재작가이다.-SundayTimes

오,놀라워라!얼음위를내달리는이야기전개,가속도가붙은서스펜스,그위를누비는미친수사관들!500페이지를단숨에읽은느낌이다.-Bjørnebok,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