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만

다행히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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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구경꾼의 역할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재미가 들렸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글들은 관객으로 살며 내가 목격한 많은 이야기 중 몇 조각이다.”
느릿느릿 길을 걷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별별 희한한 세상이 끝없이 펼쳐졌다. 간혹 치밀어 오르는 슬픔이나 분노 때문에 주저앉기도 했지만, 다행히 신기하고 우습고 가슴 벅찬 풍경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끔은 주인공 역할을 부여받아 분투하느라 정작 자기 이야기를 놓쳐버린 이들의 소중한 증인이 되어주기도 했다. 그럴 때가 제일 뿌듯하고 좋았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