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말꽃모음

방정환 말꽃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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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00년 전 ‘어린이’를 말한 방정환을 만나다
《방정환 말꽃모음》은 ‘어린이날’의 제정자로 알려진 방정환이 남긴 수많은 신문, 잡지 기고문에서 그의 선구적인 아동관, 교육관을 잘 보여주는 글을 모았다.
1922년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제정할 때에 비하면 어린이에 대한 인식은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어린이는 부모에게 보호받는 존재일 뿐 삶의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방정환은 일찍이 어린이 스스로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학습하고, 소년회 등의 자율적 활동을 통해 서로 배우고, 자연과 예술을 접하며 감성 풍부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의 100년 전에 방정환이 남긴 글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귀기울여 들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다.
소파 방정환은 1899년 서울 야주개(현재 당주동)에서 태어났다. 학생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몸담았고 잡지를 만들면서 언론인으로 경험을 쌓았다. 1923년에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최초의 아동문제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1931년 33세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다. 생전에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을 펴냈으며, 《만년샤쓰》, 《칠칠단의 비밀》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뛰어난 어린이 문학을 많이 남겼다. 방정환은 《어린이》 잡지는 물론이고 《학생》, 《신여성》, 《혜성》, 《별건곤》 등 수많은 잡지를 펴낸 출판인이었으며, 직접 동화와 동시를 쓴 아동문학가였고, 동학·천도교 사상에 기반하여 명확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소년운동을 전개한 교육가이기도 했다. 1978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고,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어린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바라보다
1922년부터 1930년까지 방정환이 각종 잡지와 신문을 통해 발표한 글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동력은 낡은 뿌리인 어른들이 아니라 새싹인 어린이들에 있음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방정환 말꽃모음》에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빈곤 계층과 여성 등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해 혁명적인 관점을 가졌던 방정환의 선구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방정환

저자소파방정환1899~1931
1899년서울야주개(현재당주동)에서태어났습니다.학생시절부터독립운동에몸담았고잡지를만들면서언론인으로경험을쌓았습니다.1921년천도교동경지회를조직하고,5월1일김기전,이정호등과함께‘천도교소년회’를조직했습니다.1923년에잡지『어린이』를창간하고최초의아동문제연구단체인‘색동회’를만들어어린이를위한다양한활동을펼치다가1931년짧은생애를마감하였습니다.생전에세계명작동화집『사랑의선물』(1922)을펴냈으며,『만년샤쓰』,『칠칠단의비밀』등지금까지도사랑받는뛰어난어린이문학작품을많이남겼습니다.

목차

서문

1부어린이해방
2부교육
3부아동문학과예술
4부《어린이》잡지와소년회
5부개벽세상
6부자연
7부솔직한마음

원문출처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단비의《말꽃모음》시리즈

《말꽃모음》시리즈는훌륭한인물이그간펴낸모든책과이야기를대상으로꽃처럼돋보이는말씀들을간추려엮은‘어록’입니다.

좋은말씀을간추려놓으면책상옆에놓아두고펴보기가훨씬쉽지않을까?
흐려지는생각을깨치게하고,마음에새기는데조금이라도더도움이되지않을까?
손에들고다니며시집처럼읽을수있지않을까?

이러한고민과질문으로시작된《말꽃모음》은우리마음에기둥이되고,보석이되는인물들의사상과말씀의고갱이를간추려,마음을치고생각을열어주는빛이되는글들만을모아엮었습니다.

그가남긴글을통해‘방정환’이라는인물을입체적으로바라본다

『방정환말꽃모음』은다음과같이7부로나누어구성되어있다.

01어린이해방1─29
02교육30─57
03아동문학과예술58─80
04[어린이]잡지와소년회81─102
05개벽세상103─113
06자연114─145
07솔직한마음146─161

1부‘어린이해방’에서는방정환의아동관을살펴볼수있는글들을소개한다.“무덤으로자꾸가면서아들과손자에게나만따라오너라한것이어제까지의조선”이라며기성세대를신랄하게비판하고“낡은것으로새것을누르면안된다”고주장(23쪽)한방정환은식민지조선의암울한현실속에오직어린이한테서희망을보았던것이다.
2부‘교육’에서는방정환의교육관을구체적으로보여주는글을모았다.방정환은어린이들은저희끼리의배움으로훌륭하며,교육이란무엇보다어린이들에게‘기쁨’을찾아주는것어야한다고주장했다.방정환은인간을몸과생각과기운,세가지요소로보았다.이세가지를‘기쁨’으로고르게성장시키는것이방정환교육관의핵심이라할수있다.
3부‘아동문학과예술’에서는예술교육의중요성을간파한글들을만날수있다.예술의중요성을일찍이인식한소파는1928년10월2일부터8일까지세계각지에서보내온천여점의작품을모아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열었다.1920년대에어린이를위해이런국제적인미전을열었다는것이놀랍기만하다.또한동화가단지어린이만의읽을거리가아니라인류가다같이읽어야하는예술(85쪽)이라고보았는데,1990년대들어서야어린이문화운동단체에서‘동화읽는어른’모임을만든것을생각하면가히선구적인관점이아닐수없다.
4부‘《어린이》잡지와소년회’에서는어린이해방운동의구체적실천으로서잡지를만들고전국각지에서어린이들이스스로배우고사회적목소리를내기위한방법으로써소년회활동을진작시켰던배경을알수있는글을모았다.
5부‘개벽세상’에서는사회운동가로서,또한천도교인으로서의면모를볼수있는글들이,6부‘자연’과7부‘솔직한마음’에서는낭만적이고진솔한청년의마음이엿보이는다양한글들을만날수있다.

선구적인교육사상가로서의방정환
《방정환말꽃모음》을통해만날수있는방정환은나이브한동심천사주의자가아니라혁명적인어린이해방운동가이며발도르프교육과도유사한틀을만들었던뛰어난교육사상가이기도하다.《방정환말꽃모음》을통해단편적으로만알고있던방정환의생각과업적이구체적으로알려지고,우리모두가‘영원한아동성’을잃지않기를바랐던방정환의못다한꿈이제대로펼쳐질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