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봄 (점순이와 '나' 그 후 / 김유정의 「봄ㆍ봄」 이어쓰기)

다시, 봄 봄 (점순이와 '나' 그 후 / 김유정의 「봄ㆍ봄」 이어쓰기)

$11.00
Description
「봄·봄」은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농촌의 계층과 계급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웃음’과 ‘해학’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다시, 봄 봄』은 작가 김유정을 기리며, 열린 구조의 결말로 독자의 몫을 남긴「봄·봄」의 뒷이야기를 나름의 상상력으로 빚어내어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재미는 김유정 작품 특유의 해학과 향토성, 그 이야기 구조와 내용이 이 시대 작가들의 글쓰기에서는 어떤 신명으로 어떻게 나타났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저자

김유정기념사업회

저자(사)김유정기념사업회는한국의대표적인단편문학작가김유정(金裕貞)선생의사상과문학을기리며,그기념및연구사업등을추진하는동시에작가의고향마을인실레마을을스토리빌리지화하여국내외의대표적문학테마공간을조성하는일에힘쓰고있다.특히나김유정기념사업회에서운영하는김유정문학촌은김유정의소설12편에등장하는인물들의실제로있었던이야기를바탕으로만들어진실레이야기길,그리고농촌계몽운동을벌이던금병의숙,김유정역등마을전체를이야기마을로특화하여김유정의생애와작품세계를다양한이야기콘텐츠로개발해많은사랑을받고있다.

목차

다시,봄·봄발간에붙여5|봄ㆍ봄_김유정11
봄·봄하다_전상국35|봄밤_김도연55
미행_한정영69|어느봄밤에_윤혜숙87
봉필영감제꾀에넘어갔네_이순원111
하지지나백로_이기호125|입하_전석순141

출판사 서평

김유정의「봄·봄」이어쓰기
우리문학사에서1930년대를대표하는청년작가김유정이올해80주기를맞았다.우리농촌의생생한현실을비추는시선,건강하고생명력있는해학성과토속성이빛나는그의문학은80년이넘는지금에도생생한현장감을느끼게한다.그중에서도「봄·봄」은김유정의대표작으로농촌의계층과계급에대한문제를다루면서도김유정문학의특징이라할수있는‘웃음’과‘해학’이두드러진작품으로독자들의큰호응과사랑을받아왔다.키는작지만야무지고당찬점순이와아둔하고어리석기짝이없는데릴사위‘나’,이야기갈등유발의악역봉필영감등의캐릭터들도큰재미를주지만,김유정의생동감넘치는탁월한언어감각이두드러지게돋보이는수작이라할것이다.이에강원도출신의후배작가일곱명이,우리의영원한청년작가김유정을기리며,열린구조의결말로독자의몫을남긴「봄·봄」의뒷이야기를나름의상상력으로빚어내어한권의책으로묶었다.

일곱후배작가가보여준창작열정과글쓰기신명
봄꽃향기가젊은청춘의가슴을술렁술렁하게만드는환장할봄날,성례할날만을기다리고기다리던‘나’가점순이의쏘삭거림에못이겨장인어른과서로아랫도리쟁탈전을벌이다못해세번째사위후보에서탈락이될지모를희대의위기상황을앞두고김유정의소설은끝이난다.과연그뒤로점순이와‘나’는어떻게되었을까?두사람은결혼을했을까,아니면일꾼의사경을아끼려는봉필영감의욕심으로또다른데릴사위가일꾼으로들어왔을까,정말궁금하기짝이없다.후배작가일곱명이풀어낸「봄·봄」의뒷이야기들은점순이와‘나’를어떻게그려내고있을까?이책을읽는가장큰재미는김유정작품특유의해학과향토성,그이야기구조와내용이이시대작가들의글쓰기에서는어떤신명으로어떻게나타났을까하는기대와관심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이것은「봄·봄」의문학사적가치에대한같은작가로서의선망을넘어이제까지의그들이보여준창작열정과글쓰기신명의확인이라는뜻에서그의미가더욱크다고할수있을것이다.

일곱개의색다른“다시,봄·봄”
처음,일곱작가가써내려간‘봄·봄’이야기는시점도다르고,‘나’에게붙인이름도서로달랐다.‘종포’,‘박서방’,‘칠보’등이그것이었는데,단편집으로엮어지는책의꼴을유념하여독자들의편의를위해‘칠보’라는이름으로통일을하게되었다.
전상국의「봄·봄하다」는데릴사위‘칠보’가아닌‘점순이’를화자로하여이야기를풀어갔다.점순이는얼결에야학선생에게시집을안가겠다는선포를한이후벌어지는실레마을이야기를그렸다.전상국은김유정문학촌장답게,김유정의여러단편의화소들을요모조모가져와오마주해깨알재미를선사한다.그의「봄·봄하다」속에는김유정의「만무방」,「산골나그네」,「산골」등의단편을떠올리게하는설정과장치들이숨어있고,소설속에‘김유정’이라유추가능한야학선생인‘데련님’을등장시켜메타픽션적즐거움또한즐길수있다.
김도연은「봄밤」에서야무지고당찬점순이와어리숙하고아둔한‘나’가그뒤,봉필영감몰래일을벌이려다실패하는이야기를그려내며,두주인공의간질간질한사랑놀음과봄밤의분위기를맛깔나게그려냈다.
한정영의「미행」에서는성례를기다리고기다리던칠보가,고대내외를시키던봉필영감을의심하고,야학당으로밤마실을다니는점순이의뒤가켕겨미행을하다가결국에는야학선생과한판붙는난장을유쾌하게그려냈으며함께한유일한여성작가인윤혜숙은「어느봄밤에」에서장인영감에맞서보다적극적인전략을세우는주인공들의모습을그려냈다.점순이와칠보가다른집데릴사위커플과합작해일을성사시킬계책을세우는모습에큭큭,웃음이난다.특히나윤혜숙은「봄·봄」의풍자성을두드러지게이어가는모습을보인다.‘땅의주인’이마름이나참봉이아닌,밭갈고일하는‘우리’라는인식을칠보가하기시작하는모습을보이는것이다.
이순원의「봉필영감제꾀에넘어갔네」에는어리숙하고아둔하게만그려졌던‘나’칠보의적극적인모습이색다르다.더구나젊은남녀의이야기에빠질수없는,김유정의표현대로라면‘쟁그러운’이순원식묘사가문학적즐거움을더한다.
이기호의「하지지나백로」에서는점순이의아버지인봉필영감이,그간열셋의사위를갈아들인악역의끝판에자신보다더한막냇사위를만나큰코를다치는이야기를코믹하게그려냈다.‘나’칠보와봉필영감이한편이되어서막냇사위를대응하는전략을짜는마지막대목에서는웃음이픽새어나온다.
전석순의「입하」는김유정의「봄·봄」이후,가장많은시간이지난뒤의이야기이다.전석순은특이하게도‘2인칭’을사용,‘너’를등장시켜색다른거리두기에성공했다.‘너’가바라보는‘할머니’점순이의이야기는인칭의색다름만큼,독자들에게도신선하게다가올것이다.
정말,점순이와‘나’는어떻게되었을까?
「봄·봄」의뒷이야기를이어쓰는이재미난창작의과정은단순히「봄·봄」의뒷이야기로서만이아니라.80년세월을뛰어넘어김유정선생에게바치는한국후배작가들의존경과사랑의헌정이기도하고,젊은나이에우리문학사에안타깝게도짧은시간등장했지만1930년대를문학사를풍요롭게해준김유정에대한감사와경외이기도할것이다.80년전,요절한천재김유정과2017년을살고있는작가들이함께만들어가는풍성한「봄·봄」을한껏기대해도좋을것이다.

작가의말중에서
김유정을사랑하고그를기리는강원도의일곱후배작가의「봄·봄」이어쓰기작업이이시대독자들에게는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고영원히살아있는구조로써의소설미학그매력찾기이며,어느시대나좋은소설은그작품을제대로읽는독자들에의해완성된다는것을확인하는계기가되어줄것이다.이시대일곱작가가보여준상상력부리기와그표현의마력확인이소설읽기의재미,또다른즐거움으로이어지길바란다.
-전상국,소설가·김유정문학촌장

김유정의「봄·봄」이처음발표된게80여년전이다.80년이라는시간이흘렀는데도「봄·봄」은우리농촌의바로어제의모습처럼생생한현장감을느끼게한다.그후점순이와‘나’는어떻게되었을까.두사람은결혼을했을까,아니면일꾼의사경을아끼려는봉필영감의욕심으로또다른데릴사위가일꾼으로들어왔을까.정말궁금하기짝이없다.
여기7인의작가가「봄·봄」의뒷이야기를이어나가는소설을써서한자리에모았다.이것은단순히「봄·봄」의뒷이야기로서만이아니라80년의세월을뛰어넘어김유정선생에게바치는한국후배작가들의존경과사랑의헌정이기도하다.
정말점순이와나는어떻게되었을까.-강원도의후배소설가이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