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특권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다. (…) 특권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원을 함께 나누고, 특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우리의 특권을 사용해야 한다.” -벨 훅스, 『집에서 기르다(Homegrown)』에서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원을 함께 나누고, 특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우리의 특권을 사용해야 한다.” -벨 훅스, 『집에서 기르다(Homegrown)』에서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1%의 노력은 왜 중요한가?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이 책은 두 부류의 독자들을 겨냥한다. 첫째 부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특권층 사람들, 즉 전 세계에서 상위 1~5퍼센트 안에 드는 자산가들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자선이나 이타주의를 애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진정한 이기심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지금과 같은 불평등은 모두에게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자들이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류의 독자는 약탈적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최악의 상황에 맞서 우리의 공동체를 지켜야만 하는, 탐욕스러운 부자들에 맞서 연대해야 하는 이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연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자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러한 상위 1퍼센트를 우리 쪽으로 불러들여 미래를 함께 바꿔 나갈 동반자로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26세에 50만 달러의 신탁자산을 기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평생을 바친 실천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불평등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는 2008년 경제 침체로 인해 더욱 분명해진 불균등한 부의 분배 문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상위 1퍼센트가 따라야 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부자들에게 “집으로 돌아와서” 투자를 약속하고, 지분을 내놓고,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위해 일할 것을 요청한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부를 분배하고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즉 화석연료에 기반한 경제와 해외계좌, 투기금융자산에 투자한 자본을 거둬들여 그 돈으로 지역의 식량과 에너지 체계, 그리고 협동조합처럼 부의 분배를 확대하는 사업체들 같이 새롭게 재편되는 지역경제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약탈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활기찬 선물경제와 건강한 상거래가 작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련의 활동이기도 하다.
오늘날 점점 커지는 불평등에 대한 해법을 둘러싼 논쟁은 양극단으로 나뉘면서 계급적 정당성과 적대감이라는 틀에 박힌 이야기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이러한 낡은 틀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대(代)주자로 3루를 밟고 있으면서
마치 자신이 3루타를 친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가장 강력한 신화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부자인 것은 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며, 그들이 보유한 부는 그들의 재능과 가치,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막대한 재산이나 재벌이라는 것도 그것의 기원을 찬찬히 따져보면, 독점적 지배와 정부보조금,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리한 조건, 행운 따위의 다양한 외부 도움들이 어우러져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부를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15쪽,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의 원제는 “Born on Third Base”이다.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이렇게 태어난 부자들의 부와 행복의 주된 원천이 “공공의 부(commonwealth)” 또는 공유지나 공유자원(commons)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부가 전적으로 개인적 행위의 결과라는 신화에 압도당하고 만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불공평한 부의 분배로 혜택을 본 사람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잘못된 흐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반대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례로 2023년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 139명의 백만장자들과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이 부자들에 세금을 더 걷으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의 불평등에 맞서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가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지금의 경제 작동방식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부의 불평등이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습자본주의’고 부르는 세습된 부와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을 경고한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과연 어떻게 해야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역학 관계를 바꾸는 일을 도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의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부유층 사람들은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개인의 행동과 체제 변화의 상호작용을 탐색한다. 그리고 경제체계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1부 ‘3루에서 태어나다’에서는 부의 불평등 및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하여 활동가와 운동가로서, 그리고 특권층이 사는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저자가 겪은 일들을 소개한다.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부유층 사람들은 자기 정당성, 당혹감, 수치심, 미래에 대한 공포라는 신화에 빠져 있으며, 그런 신화를 깨뜨리고 마음을 여는 것은 우리가 치유와 변화를 향해 가는 여러 단계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한다. 부자들에게 현재의 부를 마땅히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는 자기 정당성의 신화는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오로지 자신만의 노력과 지식, 창의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이며,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 기술, 지혜를 무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부와 기회, 성공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부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는 상속세를 없애려는 시도에 맞선 빌 게이츠 시니어와의 여정 이야기를 포함해서 부자들의 부와 자기 정당성 신화의 문제와 관련된 많은 사례들을 살펴본다.
3부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사람은 부를 소유하는데 어떤 사람은 왜 그렇지 못한지 그 이유를 이해하고자 할 때 특권이 그 문제의 쟁점을 흐리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본다. 특권은 우리의 안락과 존재감을 북돋우는 반면에, 궁극적으로 우리의 이웃과 자신의 선한 본능으로부터 우리를 차단하는 최면 효과가 있다. 저자는 소수의 부자는 어떻게 점점 더 유리해지고, 대다수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점점 더 불리해지는지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2차 세계대전 시기 전후로 성인이었고 이른바 백인우대정책의 혜택을 받아 사상 최대의 정부 보조금으로 이후 경제적 기반을 다진 백인 세대의 유리한 위치 선점의 문제도 포함된다.
4부 ‘불필요한 샛길로 빠지다’는 자선이 과연 치유책이 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부자들은 전통적인 자선기관들을 통해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저자는 일부 자선활동이 기존의 불평등을 어떻게 악화시키는지 보여준 뒤, 자선활동의 개혁을 주장한다. 자선은 공공투자와 세금의 대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5부 ‘부富,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는 오늘날 우리의 경제 및 생태계의 현실과 시스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나아가 글로벌 투기 자본주의와 탈세를 위한 해외 자금 도피가 아닌, 지역의 새로운 경제를 위해 애쓰는 사업체들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6부 ‘초대장’에서는 두 종류의 초대장으로 마무리한다. 첫째 초대장은 저자와 같은 부류의 부자 친구들에게 보내는 것이고, 둘째 초대장은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부자들에게 애정 어린 압박을 가하기 위해 99퍼센트 나머지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약탈적이고 착취적인 자본주의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회 운동을 조직하고, 기업의 침해에 저항하기 위해 계급과 인종을 초월하는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감하고 손을 잡기 위한 초대장이다.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이 책은 두 부류의 독자들을 겨냥한다. 첫째 부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특권층 사람들, 즉 전 세계에서 상위 1~5퍼센트 안에 드는 자산가들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자선이나 이타주의를 애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진정한 이기심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지금과 같은 불평등은 모두에게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자들이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류의 독자는 약탈적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최악의 상황에 맞서 우리의 공동체를 지켜야만 하는, 탐욕스러운 부자들에 맞서 연대해야 하는 이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연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자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러한 상위 1퍼센트를 우리 쪽으로 불러들여 미래를 함께 바꿔 나갈 동반자로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26세에 50만 달러의 신탁자산을 기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평생을 바친 실천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불평등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는 2008년 경제 침체로 인해 더욱 분명해진 불균등한 부의 분배 문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상위 1퍼센트가 따라야 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부자들에게 “집으로 돌아와서” 투자를 약속하고, 지분을 내놓고,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위해 일할 것을 요청한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부를 분배하고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즉 화석연료에 기반한 경제와 해외계좌, 투기금융자산에 투자한 자본을 거둬들여 그 돈으로 지역의 식량과 에너지 체계, 그리고 협동조합처럼 부의 분배를 확대하는 사업체들 같이 새롭게 재편되는 지역경제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약탈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활기찬 선물경제와 건강한 상거래가 작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련의 활동이기도 하다.
오늘날 점점 커지는 불평등에 대한 해법을 둘러싼 논쟁은 양극단으로 나뉘면서 계급적 정당성과 적대감이라는 틀에 박힌 이야기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이러한 낡은 틀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대(代)주자로 3루를 밟고 있으면서
마치 자신이 3루타를 친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가장 강력한 신화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부자인 것은 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며, 그들이 보유한 부는 그들의 재능과 가치,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막대한 재산이나 재벌이라는 것도 그것의 기원을 찬찬히 따져보면, 독점적 지배와 정부보조금,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리한 조건, 행운 따위의 다양한 외부 도움들이 어우러져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부를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15쪽,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의 원제는 “Born on Third Base”이다.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이렇게 태어난 부자들의 부와 행복의 주된 원천이 “공공의 부(commonwealth)” 또는 공유지나 공유자원(commons)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부가 전적으로 개인적 행위의 결과라는 신화에 압도당하고 만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불공평한 부의 분배로 혜택을 본 사람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잘못된 흐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반대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례로 2023년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 139명의 백만장자들과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이 부자들에 세금을 더 걷으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의 불평등에 맞서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가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지금의 경제 작동방식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부의 불평등이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습자본주의’고 부르는 세습된 부와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을 경고한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과연 어떻게 해야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역학 관계를 바꾸는 일을 도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의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부유층 사람들은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개인의 행동과 체제 변화의 상호작용을 탐색한다. 그리고 경제체계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1부 ‘3루에서 태어나다’에서는 부의 불평등 및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하여 활동가와 운동가로서, 그리고 특권층이 사는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저자가 겪은 일들을 소개한다.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부유층 사람들은 자기 정당성, 당혹감, 수치심, 미래에 대한 공포라는 신화에 빠져 있으며, 그런 신화를 깨뜨리고 마음을 여는 것은 우리가 치유와 변화를 향해 가는 여러 단계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한다. 부자들에게 현재의 부를 마땅히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는 자기 정당성의 신화는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오로지 자신만의 노력과 지식, 창의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이며,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 기술, 지혜를 무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부와 기회, 성공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부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는 상속세를 없애려는 시도에 맞선 빌 게이츠 시니어와의 여정 이야기를 포함해서 부자들의 부와 자기 정당성 신화의 문제와 관련된 많은 사례들을 살펴본다.
3부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사람은 부를 소유하는데 어떤 사람은 왜 그렇지 못한지 그 이유를 이해하고자 할 때 특권이 그 문제의 쟁점을 흐리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본다. 특권은 우리의 안락과 존재감을 북돋우는 반면에, 궁극적으로 우리의 이웃과 자신의 선한 본능으로부터 우리를 차단하는 최면 효과가 있다. 저자는 소수의 부자는 어떻게 점점 더 유리해지고, 대다수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점점 더 불리해지는지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2차 세계대전 시기 전후로 성인이었고 이른바 백인우대정책의 혜택을 받아 사상 최대의 정부 보조금으로 이후 경제적 기반을 다진 백인 세대의 유리한 위치 선점의 문제도 포함된다.
4부 ‘불필요한 샛길로 빠지다’는 자선이 과연 치유책이 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부자들은 전통적인 자선기관들을 통해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저자는 일부 자선활동이 기존의 불평등을 어떻게 악화시키는지 보여준 뒤, 자선활동의 개혁을 주장한다. 자선은 공공투자와 세금의 대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5부 ‘부富,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는 오늘날 우리의 경제 및 생태계의 현실과 시스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나아가 글로벌 투기 자본주의와 탈세를 위한 해외 자금 도피가 아닌, 지역의 새로운 경제를 위해 애쓰는 사업체들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6부 ‘초대장’에서는 두 종류의 초대장으로 마무리한다. 첫째 초대장은 저자와 같은 부류의 부자 친구들에게 보내는 것이고, 둘째 초대장은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부자들에게 애정 어린 압박을 가하기 위해 99퍼센트 나머지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약탈적이고 착취적인 자본주의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회 운동을 조직하고, 기업의 침해에 저항하기 위해 계급과 인종을 초월하는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감하고 손을 잡기 위한 초대장이다.
억만장자가 사는 법 :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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