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30여 년의 교직 경력, 12년 차 수석교사이자 평범한 50대 워킹맘,
소통 부재의 시대, 학교 위기의 근본을 묻다
소통 부재의 시대, 학교 위기의 근본을 묻다
“2023년 앞날이 창창했던 신규교사의 자살을 계기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또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추모 집회는 시작되었다. 동료 교사들의 가슴 먹먹한 절규를 눈물을
흘리며 듣다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석교사인 저자의 본래 업무는 수업 개선을 위한 수업 컨설팅과 전문적 학습 공동체로서 학교를 조직화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본래 업무보다는 학교에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 상담, 학부모 상담, 학교폭력 및 갈등과 관련된 조사, 가해 및 피해 관련 학부모들에게 사건을 알리는 일, 갈등 중재 등으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2023년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외쳤던 ‘교사로서 살고 싶다는 바람’, ‘공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살려보고 싶다는 바람’은 한낱 미풍에 불과했는지 그 이후로도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비 내리는 거리에서 추모 집회는 시작되었다. 동료 교사들의 가슴 먹먹한 절규를 눈물을
흘리며 듣다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석교사인 저자의 본래 업무는 수업 개선을 위한 수업 컨설팅과 전문적 학습 공동체로서 학교를 조직화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본래 업무보다는 학교에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 상담, 학부모 상담, 학교폭력 및 갈등과 관련된 조사, 가해 및 피해 관련 학부모들에게 사건을 알리는 일, 갈등 중재 등으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2023년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외쳤던 ‘교사로서 살고 싶다는 바람’, ‘공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살려보고 싶다는 바람’은 한낱 미풍에 불과했는지 그 이후로도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할 말은 하되 관계는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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