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름 없이 살아온 세월
아무 집 새댁 누구 엄마로
이름 없이 살아왔네
눈이 있어도 배운 눈과 달라
봐도 못 본 척 입이 있어도
벙어리로 몇십 년을 살아왔지
은행에 가려면 전날부터
잠이 오지 않았지
……" (「지금이 좋아」)
이 책은 전쟁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고 살아온 할머니가 늦게 연필을 잡으며 또박또박 써 내려간 시를 모았다.
글을 몰라 불편하고 부끄럽던 시간을 넘어 속내를 글로 드러내는 일이 가능해진 지금이 무척 행복하단다. 그러니 ‘100킬로’로 지나가는 시간은 참 아쉽기만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울 삼아 아쉬운 처지를 표현해 내는 할머니의 담담하고도 솔직한 마음을 만나는 책이다.
아무 집 새댁 누구 엄마로
이름 없이 살아왔네
눈이 있어도 배운 눈과 달라
봐도 못 본 척 입이 있어도
벙어리로 몇십 년을 살아왔지
은행에 가려면 전날부터
잠이 오지 않았지
……" (「지금이 좋아」)
이 책은 전쟁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고 살아온 할머니가 늦게 연필을 잡으며 또박또박 써 내려간 시를 모았다.
글을 몰라 불편하고 부끄럽던 시간을 넘어 속내를 글로 드러내는 일이 가능해진 지금이 무척 행복하단다. 그러니 ‘100킬로’로 지나가는 시간은 참 아쉽기만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울 삼아 아쉬운 처지를 표현해 내는 할머니의 담담하고도 솔직한 마음을 만나는 책이다.
바람의 손 (봄 여름 가을 겨울)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