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복숭아 빛 볼의 소녀가 주름으로 뒤덮인 얼굴로 처음 학교에 나갔다. 갈퀴 같은 손으로 연필을 잡은 할매는 글자라는 실을 얻었다. 할매는 바느질 하던 소녀의 모습으로 지나온 세월의 천 조각들을 모으고 꿰어 또 하나의 백 쪽 치마를 만들었다. 그 결과가 이 책이다. 이 책은 한 소녀가 할매로 변하는 시간으로 엮은 백 쪽짜리의 치마이다. 한 땀, 한 땀 바느질 하면서 담은 소박한 마음과 울퉁불퉁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

할매의 봄날 (여든일곱 번째 봄, 여름, 가을, 겨울)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