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한 중 일 노자 번역의 최종 완결판)

노자 도덕경 (한 중 일 노자 번역의 최종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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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자는 춘추전국시대와 한대의 문헌들과 직접 대조?분석하면서 당시의 문법에 의거하여 한 글자 한 글자를 당초의 의미에 최대한 가깝게 번역했다. 이와 함께 각 대목의 전후 맥락과 당시의 시대상 등을 두루 살핌으로써 오역의 여지를 최소화했다. 그래도 그 의미가 우리말로 충분히 구현되지 않거나 혼동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뒤에 영어를 덧붙여 독자들이 그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본서는 1973년 출토 이후로 40년간 검증을 거친 전한대의 백서본을 기본 텍스트로 하되 원문?맥락?내용의 교열에는 초간본과 한간본을 적절하게 참조하면서 후대 판본들의 장점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오류들도 최대한 바로잡았다. 그야말로 한?중?일 역대 노자 번역의 최종 결정판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저자

노자

저자노자(老子:BC571?-BC471?)는《도덕경》의저자이자도가(道家)철학의창시자.대체로춘추시대말기에활동한것으로전해지지만정확한생몰연대는알수없다.《사기》에서처음으로노자를소개한사마천은그가“성은이씨,이름은이,자는담”이라고적고있지만,“누가그러더라”라는전제와함께노담·노래자·태사담등,당시‘노자’로거론되던춘추전국시대의인물들도동시에언급하고있다.이는곧사마천당시까지400년,그리고그이후로오랫동안노자의이미지나그에관한일화들이상당부분조작되거나허구화되었을가능성을은연중에시사해준다.노자로부터2,500여년이지난오늘날노자의실체를찾아내기란현실적으로불가능한것이다.그런점에서본다면《도덕경》이야말로우리가노자와그의사상의궤적을더듬어볼수있는유일한단서인셈이다.《도덕경》이라는프리즘을통해비치는노자는대단히따뜻하고호의적이며박애정신이넘치는사람이다.동시에대단히애민정신과민주정신이투철한사람이기도하다.근대의엄복(嚴復)은노자를‘민주정치의선구자’로높이평가했고,최근북경대철학과의왕박(王博)역시고대중국의철학가들중에서유일하게‘백성들의권익과자주성그리고여기서출발하는군주권의절제를역설한’노자와《도덕경》에대한새로운해석과재평가를제안하기도했다.

목차

일러두기
펼치는글

도경
제1장세상에서영원히변하지않는것은없다-백서본제45장
제2장진리는언제나상대적인것이다-백서본제46장
제3장욕망을가라앉히는것이야말로진정한성인의통치이다-백서본제47장
제4장도는어디에도없으나어디에나깃들어있다-백서본제48장
제5장성인은신하를띠강아지처럼소중히대한다-백서본제49장
제6장샘은신령스러워마르지않는다-백서본제50장
제7장자신의욕망을극복하는사람이야말로참된성인이다-백서본제51장
제8장훌륭한사람이되려면물의미덕을따라라-백서본제52장
제9장공을이루었으면스스로물러나라-백서본제53장
제10장신비로운덕을지닌사람은언제나겸허하게최선을다한다-백서본제54장
제11장존재감을드러내려면자신부터비워라-백서본제55장
제12장성인은백성들의욕망을부추기지않는다-백서본제56장
제13장굴욕과우환을소중하게여기는사람이되라-백서본제57장
제14장도는말로는형용할수없을정도로위대하다-백서본제58장
제15장도를받드는사람은사심을채우지않는다-백서본제59장
제16장영원히작용하는우주의섭리를깨우쳐라-백서본제60장
제17장충심으로백성을섬기지않으면외면당하고만다-백서본제61장
제18장조화가흐트러질때큰교화가뒤따르게된다-백서본제62장
제19장지나친욕망을버리고태초의순수로돌아가라-백서본제63장
제20장나를길러주는생명의근원을소중히여겨라-백서본제64장
제21장위대한덕은도를본보기로삼는다-백서본제65장
제22장아궁이에불을지피려면고개를숙여야한다-백서본제66장
제23장성인은경쟁하지않기에맞서는적이없다-백서본제67장
제24장세찬폭우도하루종일쏟아질수는없다-백서본제68장
제25장도는절로그렇게되는이치를본보기로삼는다-백서본제69장
제26장군자는자신의자리를떠나지않는다-백서본제70장
제27장성인의마음은누구에게나열려있다-백서본제71장
제28장세상의본보기가되려거든암컷의미덕을지켜라-백서본제72장
제29장세상은바란다고해서얻어지는것이아니다-백서본제73장
제30장올바른도가아니라면당장그쳐라-백서본제74장
제31장불행을몰고오는전쟁을미화하지마라-백서본제75장
제32장멈출줄알면위태로운일을당하지않는다-백서본제76장
제33장남을이기기에앞서나를넘어서라-백서본제77장
제34장도는끊임없이움직이는것이다-백서본제78장
제35장위대한도를받들면세상이모두순종한다-백서본제79장
제36장물고기는연못을벗어날수없다-백서본제80장
제37장도는언제나바라는것이없다-백서본제81장

덕경
제38장덕이높은사람에게는언제나덕이함께한다-백서본제1장
제39장만인의존경을받으려거든거친돌이되라-백서본제2장
제40장훌륭한관리는묵묵히도를실천할따름이다-백서본제3장
제41장도는돌고도는것이다-백서본제4장
제42장남을함부로대하는사람은결과가좋을수없다-백서본제5장
제43장부드러운것이강한것을압도한다-백서본제6장
제44장만족할줄알면길고오래갈수있다-백서본제7장
제45장본보기가되려면맑고차분함을잃지마라-백서본제8장
제46장만족을모르는것만큼큰불행은없다-백서본제9장
제47장문을나서지않고도세상물정을안다-백서본제10장
제48장세상을얻으려면일을벌이지마라-백서본제11장
제49장성인은신하의마음을헤아릴줄안다-백서본제12장
제50장죽음앞에서도초연하게행동하라-백서본제13장
제51장만물은스스로도를우러러받든다-백서본제14장
제52장세상을낳은도를지키면위태로울일이없다-백서본제15장
제53장도둑의허세를따르는것은올바른도가아니다-백서본제16장
제54장나자신을통하여세상을통찰하라-백서본제17장
제55장천진난만한벌거숭이아기가되라-백서본제18장
제56장진리를깨우친사람은말을아낀다-백서본제19장
제57장바른도로나라를다스려라-백서본제20장
제58장행복속에도때로는불행이도사리고있다-백서본제21장
제59장만인의어버이가되려거든절약을생활화하라-백서본제22장
제60장큰나라를다스리는일은작은물고기를삶는것과같다-백서본제23장
제61장큰나라는자신을낮추는것이바람직하다-백서본제24장
제62장도를따르면과거의잘못조차씻을수있다-백서본제25장
제63장순수한마음으로자기자리에서최선을다하라-백서본제26장
제64장백길이나되는높이도발아래에서부터시작된다-백서본제27장
제65장백성을깨우치기보다순수하게만들고자노력하라-백서본제28장
제66장남과경쟁하지않는사람에게는적이없다-백서본제29장
제67장나라를줄여백성들이떠나지않게하라-백서본제30장
제68장성인은베풀기에언제나여유롭다-백서본제31장
제69장하늘은언제나자애로성인을지키신다-백서본제32장
제70장경쟁하지않는것이야말로하늘에어울리는미덕이다-백서본제33장
제71장전쟁에임할때에는경솔하게움직이지마라-백서본제34장
제72장성인은누더기를걸친채옥을품고있다-백서본제35장
제73장잘못을직시하면같은실수를되풀이하지않는다-백서본제36장
제74장남들로부터존경받으려거든먼저그들을존중하라-백서본제37장
제75장하늘의그물은구멍이난것같아도흘리는법이없다-백서본제38장
제76장무고한살육을자행하면언젠가는천벌을받는다-백서본제39장
제77장집착하는순간욕망의노예로전락하고만다-백서본제40장
제78장억세고크기만해서는오래갈수없다-백서본제41장
제79장넉넉한쪽이모자란쪽에베푸는것이하늘의도이다-백서본제42장
제80장온갖시련을다감내할줄아는사람이야말로백정한지도자이다-백서본제43장
제81장남과감정상할일은처음부터하지마라-백서본제44장

부록노자열전사마전《사기》

출판사 서평

노자당시의문자?문법?역사에대한다각적접근을통하여기존도덕경내용의1/3을완전히재해석한획기적인문제작!

?추천의글

그동안의문헌학적연구성과를충실히반영하여새로이선보이는《도덕경》의텍스트를문성재선생은왕필에의존해왔던기존의전통과는뚜렷이구별되는본래적관점에서번역하고해설하고있다.이유려하고도탁월한연구번역서로말미암아《도덕경》은동양의고전으로부터우리시대에말건네는현대철학의중심텍스트로재탄생하고있다.
〈연세대철학과교수이승종〉

?책소개
역자는춘추전국시대와한대의문헌들과직접대조?분석하면서당시의문법에의거하여한글자한글자를당초의의미에최대한가깝게번역했다.이와함께각대목의전후맥락과당시의시대상등을두루살핌으로써오역의여지를최소화했다.그래도그의미가우리말로충분히구현되지않거나혼동의우려가있는경우에는그뒤에영어를덧붙여독자들이그의미를보다정확하게파악할수있게했다.
본서는1973년출토이후로40년간검증을거친전한대의백서본을기본텍스트로하되원문?맥락?내용의교열에는초간본과한간본을적절하게참조하면서후대판본들의장점들을충분히반영하고오류들도최대한바로잡았다.그야말로한?중?일역대노자번역의최종결정판이라고해도무방할것이다.

?기존번역서들과의차별성
첫째,본서에서는《도덕경》의한글자한구절을철저하게고대한문의문법에맞추어즉오늘날의자전이나사전에의존한기계적이고무성의한번역을철저히거부하고,왕필이전,즉춘추전국시대와한대의문헌들과직접대조?분석하는작업을거침으로써노자가집필할당시《도덕경》당초의의미에최대한가깝게풀어내었다.그리고단순한사전적의미이외에도각대목의전후맥락과당시의시대상황등을두루살핌으로써오역의여지를최소화하고자노력했다.이를위하여한대의백과사전이라할수있는《이아(爾雅)》나양웅(揚雄)의《방언(方言)》,허신(許愼)의《설문(說文)》등은물론이고,최근까지출토된전국시대?한대의죽간(竹簡)과백서(帛書)들과갑골문(甲骨文)?금문(金文)?전서(篆書)?예서(隸書)등의서체관련문헌자료들까지충분히활용했다.이같은문헌자료들의유기적인활용은《도덕경》에사용된표현의품사?의미나문장의맥락을정확하게파악하고오독?오역의여지를낮추는데에큰도움이되었다.

둘째,현재까지출토된초기《도덕경》들중가장오래된것은초간본이다.그러나이판본은전체내용의1/3분량만발췌해놓은것이다.또한간본은99%완벽한상태로발견되었으나그출토과정이불명확한데다철저한검증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백서본은판독이어려운대목이군데군데있기는하나,전문을담고있고출토이후40년동안연구가이루어져가장완전하고믿을만하다는것이중론이다.본서는백서본을기본텍스트로하되원문?맥락?내용에대한교열에는초간본과한간본을참조하면서후대판본들의장점들을충분히반영하고오류들도최대한바로잡았다.기존역서들의문제점들을바로잡는것은물론최신정보들까지최대한수렴한셈이니역대노자번역의최종결정판이라고해도좋을것이다.

셋째,노자와《도덕경》을이해하는데에도움이될만한역사?문화?언어관련정보나,각대목의가르침을부연해줄만한각종일화들,지금까지논란이되어온대표적인오독?오역의사례등을별도로간추려서장마다배치했다.해설부분의경우,기존의해석과큰차이가없는경우학계의해석을그대로따르고간단한부연을곁들였다.그러나그동안오독되거나오역되어이를바로잡는새로운설명이요구되는대목들에대해서는역자가이해한바에입각해임의로작성한해설을새로추가했다.

●노자는단한번도‘통나무’를언급한적이없었다?(노자의‘박’은‘통나무’가아니라사실은‘옥돌’이었다!!)
●노자가말한‘자연’은‘Nature’가아니다.
●노자는‘천리길도한걸음부터’라는말을한적이없다!
●《도덕경》어디에도‘골짜기’는존재하지않는다(도덕경의‘골짜기’는모두‘샘물’의오역이다)!!
●우리가알고있는‘대기만성’의뜻은오독의잔재이다
●노자가인의를부정했다는것은오독의산물!!(인의에대한과도한욕망과집착을경계했을뿐)
●노자는인간의언어행위자체를부정한적이없다!
●노자는2,500년전선구적인민주주의자였다!

-책속으로추가-
-제40장:《도덕경》에는우리들에게익숙한격언이나성어가더러보이는데“대기면성(大器免成)”역시그런것들중의하나이다.이4자성어는왕필본에는“대기만성(大器晩成)”으로나와있다.그래서그동안한?중?일세나라에서는이를“큰그릇은더디게이루어진다”라고해석해왔다.그러나그것은오독이다.백서본의‘면(免)’은“대방무우?대음희성?대상무형”이나“대제무할”의‘무(無)’나‘희(希)’처럼‘없다’로해석해야한다.즉“대기면성”은전형적인「주어(大器)+부정사(免)+동사(成)」구조의동사술어문으로서,그의미역시“극한의(크기를가진)그릇에는완성이란있을수없다”가되는셈이다.

-제43장:“세상에서가장부드러운것이세상에서가장단단한것을부린다”는우리에게제법익숙한명구이다.그러나이부분역시전형적인오역이며사실은“세상에서가장부드러운것이세상에서가장단단한것위를달린다”식으로번역되어야한다.

-제48장:학자들은그동안《도덕경》에등장하는“무위(無爲)”나“유위(有爲)”의‘위’를‘하다(do)’또는‘힘쓰다(strive)’의의미로해석해왔다.그러나《도덕경》에서관련용례들을살펴보면‘위’는단순한인식이나매진을나타낸다기보다는오히려모종의결과나목표또는보상을상정하는경향이더강하다.즉의미상으로는행위주체의의지가개입되는‘(기대심리를가지고모종의목적을)의도하다(intend)?기대하다(expect)?갈망하다(desire)’등과더가까운것이다.이렇게사용된‘위’의사례는한대이전의고문에서도찾아볼수있다.

-제51장:본장에사용된‘귀(貴)’의의미는우리가자주인용하는“낙양지귀(洛陽紙貴)”의‘귀’와그의미가일치한다.일본학계에서는“낙양지귀”의의미를“낙양지가귀(洛陽紙價貴)”로파악해서“낙양의종잇값을올려놓다(洛陽の紙價を高める)”식으로해석하는경우가많다.그러나그같은해석은자의적인것으로,그문법?맥락상의의미와는엄연히거리가있다.‘귀’의의미가지금처럼‘비싸다’로완전히굳어진것은그보다1,000여년이지난송대무렵부터로추정된다.앞으로는“낙양지귀”를“낙양에서종이가(구하기어려울정도로)귀해졌다”라는의미로이해하는것이바람직하다고본다.

-제53장:“백성들이가장귀하고나라가그다음이며군주가가장하찮다”(《맹자》〈진심(盡心)〉)라는맹자의민본주의또는민주주의적정치관은‘역성혁명(易姓革命)’의빌미를제공했다고하여그후로통치자와유학자들사이에서두고두고논란을일으켜왔다.그러나《도덕경》을주의깊게정독하다보면그같은진보적인정치관은그뿌리를오히려노자에게서찾는것이옳다는생각을갖게된다.

-제60장:기존의역서들을보면본장에서가장오역이빈번한곳이“팽소선(烹小鮮)”부분이다.‘팽(烹)’은원래물을솥에넉넉히붓고끓여식재료를삶는요리법을뜻한다.국내역서들중에는이를‘굽다’?‘지지다’?‘찌다’로번역하는가하면심지어‘요리하다’식으로두루뭉술하게넘어간경우까지있다.같은글자를어쩌면이렇게도다채롭게번역할수있는지그저놀라울따름이다.…‘팽’에대한오역은중국에서도수시로발견된다.진고응등다수의학자가‘지지다’로해석한것이그러한예인것이다.중국에서출판된《도덕경》역주서의상당수가그들의오역을무비판적으로그대로답습하고있으므로해당부분을이해할때에는각별한주의가필요하다.

-제64장:“천리길도한걸음부터”…그동안이말은노자본인이남긴명언으로굳게믿어져왔다.그러나1973년에출토된백서본은1,700년동안이어져내려온이굳은믿음을여지없이흔들어놓았다.《도덕경》을지은노자는“백인지고,시어족하(百?之高,始於足下)”라고했지“천리지행,시어족하(千里之行,始於足下)”라고한적이없었다는뜻이다.아닌게아니라“천리의여행”은횡적인확장(거리)을상정하고있고“발아래”는종적인확장(높이)을염두에둔표현이기때문에양자의조합이왠지부자연스러운것도사실이다.그런점에서‘길[?]’은높이를나타내는단위로종적인확장을상정하고있으므로오히려“발아래”와더잘어울린다.

-제69장:송대의주희는자신의어록에서노자가역설했던“무위”의주장을음모가의권모술수로폄하했다.물론주희의이같은인식은《도덕경》이도가의대표적인저술인동시에한나라의통치자나한조직의지도자를대상으로한제왕학서이기도하다는사실을간과한데서비롯된오독의산물이다.즉매사에서통치자,지도자들이직접나설것이아니라신하,백성들에게도기회를주라는의미인것이다.그런데주희등은《도덕경》의대상을불특정의다수로인식했고,그렇다보니《도덕경》은자연히소극적인처세를부추기는책으로오해받을수밖에없었던것이다.

-제72장:본장의내용을이해하는데있어또하나중요한것이‘옥’이라는오브제(objet)이다.옥은인간이신들과소통할수있게해주는신성한매개체였으며,마찬가지로신과인간,천자와제후,제후와제후사이의약속과신용을상징하는신표로간주되었기때문이다.…옥이지니는이러한천연의특징들은중국에서전통적으로예찬되어온성인군자의이미지와도상당히닮아있다.중국고전에서는이처럼성인군자를옥에비유하고‘옥음(玉音)?옥체(玉體)?옥덕(玉德)’식으로통치자를높이는사례들을쉽게찾아볼수있다.노자가본장등,《도덕경》여러대목에서‘박(樸)’,즉‘옥돌’을이상적인통치자인성인과결부시켜예찬한것도옥을신성하고소중하게받들었던당시의이같은문화전통과무관하지않다.

-제77장:《도덕경》여러군데에서보이는‘백성’이라는단어는《상서(尙書)》〈요전(堯典)〉에서처음확인되며,‘사서삼경(四書三經)’에도총25개의용례가보인다.그러나춘추전국시대의‘백성’은그동안우리가알고있었던통치의대상으로서의‘서민(commoner)’이아니라‘백관(百官)’,즉임금에게충성을서약하고그대가로조정으로부터벼슬이나녹읍을하사받았던고위급귀족이자통치의동반자인‘중신(minister)’이나‘영주(lord)’들을통칭하는이름이었다.반대로‘민’은의미상으로‘백성’과는대척점에있는용어로원래는‘노예(slave)’를뜻했다.본서에서는시기적으로그보다일찍저술된《도덕경》의‘백성’에대해서는기존의번역과차별을두어일률적으로‘신하(들)’로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