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던 (임효 김영순 제2시집)

그때는 몰랐던 (임효 김영순 제2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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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들어가는 말

봄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 것은 오고 말더라
그가 그랬고
너도 그랬다
세상이 변한다 해도
우리는
어제처럼 화려하게
언제나처럼 은밀하게
나답게
살아내는 것이다

2026년 5월
일효
저자

김영순

일효김영순시인은
부산교대를졸업하고교단에서
아이들과선생님들과함께
교육과행복을접목하며살아오다
2023년정년퇴직을하면서
어릴적꿈이었던
시인의길로들어오게된다.
지금은울주군온양읍남창의
소박한흙집에서
시를쓰고낭송하며
아이들이아닌어른들의감성과
순수를접목하면서,
산다는것이
우리에게찰나일지라도흑백의
그림이기를바라며
수업이감동이었듯삶이감동으로
가득차길바란다.

목차

들어가는말

제1부그때는몰랐던
봄은
벚꽃
그때는몰랐던
진달래가피기전
소식
계절의오솔길
절정
머물다
제비꽃
잃어버린날들
나도꽃
청춘
봄날
그역에가고싶다
손님
전령
시인은
동백
남창집
유월의꽃들
걱정

제2부빗속에서
빗속에서
너는
여름
바람,감
일념삼천
마당의클래식
눈물
개점휴업
파업
진하밤바다
지난여름
무상

여름풍경
지울수밖에
그날의억새
앵매도리
에스프레소
파도
대운산계곡

제3부간월재에서
가을이익었다
원래그런
가을은
수묵화처럼
가을스러움,바람스러움
가을이쓰러진다
노을
어쩌지
간월재에서
가을비
꽃무릇
가을은무슨
웬일
도토리가익어갈때
바람도가을이다
끝사랑
가을은가도
늦가을
지금이순간
회빛에분홍처럼
가을을분석한다
은퇴
새벽찬공기
떠나리라

제4부그렇게은밀하게
그렇게은밀하게
겨울여행
통도사무풍한솔길
겨울풍경
감사

강추위
이별
동백숲
겨울새벽
어제의날들
그는지금
감성스파이크
자유가낯설다
눈을감는다는것
천하일미
상처
사랑
오늘
버티자
물들어간다
겨울밤
동백향
감기
국화차
우리숨어서살자
고독과의
겨울끝
커피
스치는것
시간을믿어라

출판사 서평

순박한감정들의잔잔한물결,은근한감동일구는시편들

김영순시인의두번째창작시집인『그때는몰랐던』은교사로서평생을살아온시인의따뜻한심성이넘치지않게잘배어있는90여편의시들이나란히실린작품집이다.계절과대자연이주소재인시편들이풍기는느낌은우선때묻지않은순박한감정들을잔잔한물결에실어와은근한감동을일군다는점이다.

맑은시심과진솔한관찰력의산물인작품들이독자들의가슴에온기를잔잔히스며들게하는게특징이다.문득,아득한추억속에잠기게하거나,그리움을불러일으키면서깊은여운을남기는좋은작품들이그득하다.사물에관한이미지를다양한각도에서톺아보는관찰력또한돋보이는대목이다.

젊은날은교단을지킨교육자로서,퇴임후에는문단에서소박하게글밭을일구고사는시인으로서잔잔한일상속에서또다른가치있는깨달음을가꾸는농부로산다.김시인의작품「시인은」노래속에그런웅숭깊은보람의의미들이흥건히녹아있다.‘…그것은축복의친구하나를얻는것/늦은밤조용히그를끌어다/주저리주저리밤새수다를떨며/펜으로역사를만드는/시인은/그런아픈세월같은것말려다/책속에꽂아두고/세상을모두아는양/밤새혼자계절을통째로꽂아두고는/영혼의감동을적어가는/세상의등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