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너 나 한 몸 되어 (다사함 김명식 시집)

우리는 하나 너 나 한 몸 되어 (다사함 김명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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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
그래요, 7천만의 그리움
70년이나 넘어 넘으면서

우리는 여기까지도 하나로 왔으니
겨레 하나 됨을 위하여
우리는 하나다

그리움으로 그리움만으로

외세는 모른다 결코
괴뢰는 모른다 결코

지배자들은 지배자들은 결코 모른다

그래요 우리들만의 괴로움
살 피 골에 아로새겨진
노마 마노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하나 되는 그리움으로 우리들의 믿음도

2.
더는 바랄 것 없는
겨레 하나 됨을 위하여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너 나 우리들의 그리움만으로
노마 하나 됨을 위하여
마노 하나 됨을 위하여

온 마음 다하여 온 마음 다하여
끝에서 끝까지
한가운데서 한가운데서

너 나 우리 하나 되는 그리움으로
이 길을 간다
온 목숨 다하나니

_하나 되는 그리움으로
저자

김명식

제주애월출생,국제기독교대학교박사과정에서비교문학,언어,국제평화사상과인디언의역사문화전공,강원도화천선이골에서‘가림다한글마을’을운영하며우리말우리글의얼과뜻을알리고있다.1976년일본『세계』誌에「십장의역사연구」라는시를발표해긴급조치9호위반으로3년징역형을받았다.1989년재야단체인사회민주주의청년연맹(사민청)에서4·3항쟁에대한첫지상강좌,1990년에제주4·3항쟁자료집발간주도,저서『몸의사상과미학』,『텅빈넉넉함으로』,『제3세계의역사와현실』(공저),『평화의미학』,시집『우리들의봄은』,제주4·3민중해방연작시집『한울산』(전7권),『사랑의깊이』,『흙묻은손아니어든』등다수집필.

목차

머리말

01.해가되는그리움으로
[001]해가되는일이니
[002]우리는하나겨레는하나
[003]겨레하나아리랑
[004]숨다하는그날까지는
[005]오가고싶으면오가게하시는
[006]막막함을,풀어주시는
[007]‘돈주의’란‘함께주의’란
[008]나를버리고가시는님은·1
[009]나를버리고가시는님은·2
[010]나를버리고가시는님은·3
[011]이한길로만
[012]오순도순살아살아수눌음두레두레
[013]텅빈공화국에서텅빈나는말이야
[014]집단학살은학살자들의입으로사죄하고진실을규명해야

02.이제여기에서나는
[015]이제여기에서나는·1
[016]이제여기에서나는·2
[017]어떻게하면다먹어치울까
[018]죽이다-제국U.S.A를보고있노라면
[019]미친짓거리-알리고알아야하지
[020]같은한울에서오늘은살고싶으니
[021]서로가서로살리는사랑함이란
[022]너나우리한울로잘짜여져야합니다
[023]아리랑아리랑하나아리랑
[024]한몸인듯피고지고피고지고
[025]그러나사람은
[026]아사달-빛나라로온누리꽃나라로
[027]하나된나라하나된따앙이지
[028]짓밟음,억누름,지배란,지배란
[029]스스로목숨다하는일이니
[030]돈에미치면미쳐버리는거여
[031]참으로꼴사나운人間은

03.오로지오로지
[032]오로지오로지나는이길만을걸어가리라
[033]나는나에게서감옥에서굴레사슬에서벗어나야
[034]흙이되는그리움으로
[035]재가되는그리움으로타는불이되어야하지
[036]타는해로타는해로
[037]오순도순살고지고따슨밥국나누면서
[038]사람배움터가있어야말이지
[039]미친놈밑빠진독에물붓듯이
[040]아사달-빛나라온누리꽃나라·1
[041]아사달-빛나라온누리꽃나라·2
[042]아사달-빛나라온누리꽃나라·3

04.하나되는그나라는
[043]하나되는그나라는·1
[044]하나되는그나라는·2
[045]너나우리하나됨이란
[046]너나우리겨레하나됨이란
[047]너나우리를서로살라는하나로
[048]너나우리겨레하나되는·1
[049]너나우리겨레하나되는·2
[050]형제자매이웃끼리싸우지덜말라
[051]우리겨레하나되는가림다한글나랏말ᄊᆞ미
[052]걸어서걸어서그곳에가고싶으니
[053]너희는먼저하나된그길을
[054]사랑은하나입니다
[055]다물다물빼앗긴말글을찾아서
[056]누가막으랴햇살만그리워해온우리겨레
[057]노래부르세노래부르세
[058]이한길로만걸어서가세
[059]겨레하나아리랑너나우리하나아리랑
[060]밑빠진,구멍난독에물붓는미친짓거리라커니
[061]벌레짐승풀나무흙물빛하나이듯이

05.부끄럼없는그리움으로
[062]부끄럼없는그리움으로
[063]우리겨레하나되는,하나로살아가는
[064]우리오늘살아있을때우리겨레하나됨을
[065]너나우리하나됨이란,겨레하나됨을위하여
[066]엄청난아픔이오니
[067]그믿음만으로온목숨살리는
[068]우리들의몸짓은결코탓없이한울을드러냅니다
[069]숨길을막으랴그리운사랑그길을막으랴
[070]이가을들녘에서쑥부쟁이를바라보면서
[071]너와나우리로하나됨이란
[072]나에게는적도원수도악마도사탄도없으니
[073]나는다시길을간다그것만이나이다
[074]노마에내리는가을이듯이
[075]온목숨살리는하나되는그리움으로
[076]온목숨살리는하나되는열림으로
[077]온목숨하나되는사랑이듯이
[078]아뢰오니아뢰오니!-2021음력8·15온누리차례올림글
[079]온겨레하나되는이길로만70년더걸어왔지
[080]너나우리살피골하나되어
[081]너나우리숨을쉬며살아있나니
[082]빛나는해나라만으로따뜻하게햇살인듯이
[083]너나우리노마마노겨레하나되게
[084]먼산가깝게바라보고싶음은
[085]나그리워함은그사람을
[086]나는나를살리는한울님이시니

06.내가바라는나의나라
[087]그빛그씨앗으로밥,옷,집,일을삼는다
[088]뿌린대로거두어들이는
[089]그대바라는대로끊임없이거침없이가라고
[090]내가바라는나의나라

07.ᄒᆞᆫ겨레사람들
[091]ᄒᆞᆫ겨레사람들·1
[092]ᄒᆞᆫ겨레사람들·2
[093]ᄒᆞᆫ겨레사람들·3
[094]ᄒᆞᆫ겨레사람들·4
[095]ᄒᆞᆫ겨레사람들·5
[096]ᄒᆞᆫ겨레사람들·6
[097]ᄒᆞᆫ겨레사람들·7
[098]ᄒᆞᆫ겨레사람들·8
[099]ᄒᆞᆫ겨레사람들·9
[100]ᄒᆞᆫ겨레사람들·10
[101]ᄒᆞᆫ겨레사람들·11
[102]ᄒᆞᆫ겨레사람들·12
[103]ᄒᆞᆫ겨레사람들·13
[104]ᄒᆞᆫ겨레사람들·14
[105]ᄒᆞᆫ겨레사람들·15
[106]ᄒᆞᆫ겨레사람들·16
[107]ᄒᆞᆫ겨레사람들·17
[108]ᄒᆞᆫ겨레사람들·18
[109]ᄒᆞᆫ겨레사람들·19
[110]ᄒᆞᆫ겨레사람들·20
[111]ᄒᆞᆫ겨레사람들·21
[112]ᄒᆞᆫ겨레사람들·22
[113]ᄒᆞᆫ겨레사람들·23
[114]ᄒᆞᆫ겨레사람들·24
[115]ᄒᆞᆫ겨레사람들·25
[116]ᄒᆞᆫ겨레사람들·26
[117]ᄒᆞᆫ겨레사람들·27
[118]ᄒᆞᆫ겨레사람들·28
[119]ᄒᆞᆫ겨레사람들·29
[120]ᄒᆞᆫ겨레사람들·30
[121]ᄒᆞᆫ겨레사람들·31
[122]ᄒᆞᆫ겨레사람들·32
[123]ᄒᆞᆫ겨레사람들·33

08.아무도모르게샘물인듯이
[124]고운숨결로그나라를짓는다
[125]씨알한알줍고서,손바닥위에
[126]구름한점까지도
[127]사투리를위하여
[128]그립게새겨져있는
[129]어느해따뜻한날그리운그리움으로
[130]어머니품안인듯한
[131]그길,어머니께서걸어가신빠른걸음으로
[132]크고크신그사람이듯이
[133]얼싸얼싸춤을추며절씨구나
[134]이말한마디로열리는
[135]빈하늘아래
[136]뱃길같은그길이라커니
[137]이길함께걸어감은
[138]구김살없는,찌든얼굴없는
[139]허깨비도,앞잡이도끼어있으니
[140]내땅,내가,내발로가게하자,오게하자
[141]노쪽에서마쪽에서흐드러지게피어라
[142]이가을에,하늘하늘내리시는그하늘을
[143]드디어,겨레하나됨을위하여
[144]아침해로

09.겨레하나됨을위하여
[145]겨레하나됨을위하여·1
[146]겨레하나됨을위하여·2
[147]겨레하나됨을위하여·3
[148]겨레하나됨을위하여·4
[149]겨레하나됨을위하여·5
[150]겨레하나됨을위하여·6
[151]겨레하나됨을위하여·7
[152]겨레하나됨을위하여·8
[153]겨레하나됨을위하여·9
[154]오순도순나진부산-무진무진제주창원
[155]빛가운데로-맑은해는떠오르고
[156]나를지키는그일이야
[157]아무도모르게
[158]나진에가게하세요,구럼비로오게하세요
[159]노(北)쪽사투리로오라,마(南)쪽육자배기판소리로오라
[160]우리끼리다시는싸우지않으리,갈라지지않으리
[161]그리운사람보고싶은얼굴
[162]나는,나를짓는다-이제여기,그나라를
[163]이제여기에서그저-오순도순살고지고살고지고
[164]동산숲-햇살모시는보금자리
[165]버려,버려,버려
[166]가라,제땅으로-제국U.S.A여!허구여!
[167]겨레하나됨을위하여-그값을치러야하니

다사함(김명식)울림글쓰미걸어온길

출판사 서평

‘하나된나라’에대한열망을맹렬히토해내고있는뜨거운문집

제주4·3민중항쟁진실규명을위해오래도록힘써오고,자연속에서시를쓰며명상과묵상에전념하고있는김명식선생의[다사함울림글온묶음-01]『우리는하나너나한몸되어』가나왔다.작품집에는물질적이고통속적인자본중심의문명을벗어나강원도선이골로들어가농부로살면서길없는세상에빛을뿌리는등불이되고자노력하는시인의순수한목소리가가득한167편의시편등이담겨있다.

민족에대한사랑이가득한이문집의「하나되는그리움으로」라는제목의머리말에서선생은‘우리는여기까지도하나로왔으니/겨레하나됨을위하여/우리는하나다’라고선언한다.그러면서‘너나우리들의그리움만으로/노마하나됨을위하여/마노하나됨을위하여/온마음다하여온마음다하여/끝에서끝까지/한가운데서한가운데서’라며‘하나된나라’에대한열망을맹렬히토해내고있다.

문집에실려있는작품들은하나같이뜨겁다.제목만읽어도그열기가느껴질정도로뜨거운글들은독자들에게단숨에저자가얼마나한마음으로치열한삶속에변치않는목소리로민족의얼을숭상하고한몸한마음으로살아가는날을소원해왔는지를알게한다.저자는일편단심,한반도7천만겨레의절실한그리움을바탕으로‘오순도순’함께살아야한다는한목소리의노래를긴긴세월끈질기게외쳐부르고있다.문집에실린연작시「ᄒᆞᆫ겨레사람들」을비롯한대다수글이일평생을‘통일’,‘하나된민족’의꿈을지키기위해바친선생의결기와열정을느끼게한다.세월이아무리지나도한결같은‘겨레사랑’의한목소리를내며살게될선생의삶을충분히감동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