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매니저들 (이들이 없었다면 전쟁은 훨씬 더 빨리 끝났을 것이다)

히틀러의 매니저들 (이들이 없었다면 전쟁은 훨씬 더 빨리 끝났을 것이다)

$25.83
Description
히틀러의 독일이 반인륜적인 정복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불행했던 사건들 중에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도덕적이고 비판적인 평가는 잠시 미뤄두고 현실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 보자. 히틀러가 집권하기 직전의 독일은 1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서 막대한 전쟁 배상금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었고, 승전국의 감시 아래 군비 또한 제한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사람들은 전날 번 돈으로 다음 날 먹을 것을 제대로 살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 이런 상황이 선전 선동을 통해 히틀러가 집권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전쟁이란 게 맨주먹으로 싸우는 것은 아니잖은가. 히틀러가 집권하고 그 짧은 시간에 독일이 새로운 전쟁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고 전쟁을 일으키고 양대 전선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어찌 보면 히틀러의 독일이 그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히틀러의 수하들은 히틀러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겠지만, 그렇다고 히틀러 개인이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 짧은 시간 안에 독일의 경제를 안정시키고, 또 혁신과 앞선 기술력으로 산업 발전을 일구어 낼 수 있었던 능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히틀러의 독일이 그런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여섯 명의 인물들, 이를테면 히틀러의 매니저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그 여섯 명의 인물은 바로 알베르트 슈페어, 베른헤어 폰 브라운, 알프레트 요들, 크룹 가의 구스타프 크룹(과 알프리트 크룹), 페르디난트 포르쉐, 히얄마르 샤흐트이다. 이들은 설계사, 엔지니어, 군인, 기업가, 은행가로서 빼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이들이 없었다면 히틀러 제국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히틀러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그들을 히틀러에게 헌신하게 했고, 히틀러의 전쟁 범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중 일부는 전쟁 말기에 히틀러와 대립하며 저항하기도 했지만, 자신들과 관련된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을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전쟁 후에는 전범재판에서 사형을 받거나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도 있지만, 무죄 방면된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명예를 누리기도 했다.
저자

귀도크놉

저자귀도크놉(GuidoKnopp)
1948년1월29일트라이자에서출생하였다.프랑크푸르트대학과암스테르담대학,그리고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사학,정치학,신문방송학을공부하였고,1975년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그리고1994년에저널리즘학교수가되었다.[벨트암존탁]지와[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지를거쳐1978년부터독일공영방송ZDF에서근무하였다.1984년부터ZDF의현대사편집국장으로재직하였다.
ZDF에근무하면서주목받는현대사관련시리즈물을제작하였다.지은책으로는[전쟁의근원],[독일통일]등여러권이있으며,우리말로번역된책으로는[히틀러의뜻대로],[나는히틀러를믿었다]와[죽음이우리를갈라놓을때까지]등이있다.

목차

서문
군수기획자
로켓연구자
장군
병기제작자
기술자
은행가

출판사 서평

이들이없었다면전쟁은훨씬더빨리끝났을것이다.

이들이지닌능력만큼은부정할수없을것이다.샤흐트는히틀러가정복전쟁을준비할수있을만큼독일의경제력을키우는데자신의능력을보였고,포르쉐는그의이름이상징하는것처럼,히틀러를위해볼크스바겐(국민차)을만들었다.하지만전쟁중에는비행기연료통부터첨단보복무기와터무니없는장갑차까지만들어냈다.크룹가는히틀러가극찬했던대포와유보트등독일의군수무기를제조했고,전후에우주비행을가능하게했던폰브라운의로켓기술은하지만전쟁중에는무고한민간인을살상하는공포의보복무기를만들어냈다.요들은1차세계대전패전후수립된바이마르공화국을지지할만큼어느면에서진보적인성향의엘리트군인이었으나,자신의신념을등지고어느순간히틀러의개인군사고문이되어그의곁에서그의전쟁을수행했다.그리고히틀러의건축가로서그와친밀한관계였던슈페어는히틀러의전쟁에반대했던군수장관프리츠토트가의문의비행기폭발사고로죽자그후임으로임명되어독일군수산업을성공적으로이끌며히틀러의전쟁을수행했다.
그들은자신들의분야에서능력을마음껏펼치며성공을추구했고,히틀러는그들을통해자신의정복전쟁을더강력하게펼칠수있었다.정말로,이들이아니었다면,히틀러의정복전쟁은훨씬더빨리끝났을지도모른다.

[히틀러의매니저들]은이여섯명의인물들의삶을통해히틀러가벌인정복전쟁의참상을보여준다.개인적인측면에서보면,자신의분야에서최선을다하는그들의긍정적인모습도볼수있을것이다.하지만그것이히틀러와만나면서범죄적이고반인륜적인것으로변질되어갔다.하지만그들은자신들의성공에매몰되면서자신들의행위가어떤역할을하고있는지곱씹을수없었다.그리고결국전쟁이끝나고서도전쟁범죄와관련된자신들의행위에대해반성하는모습을보이지않았다.이책은이러한그들의삶을쫓으면서어떻게그들의삶과행위가악의형상으로변모되어가는지를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