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에 대하여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나는 시인이 못 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서울역 앞을 걸었다./저녁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빈대떡을 먹으면서 생각나고 있었다./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은 되어도/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그런 사람들이/이 세상에서 알파이고/고귀한 인류이고/영원한 광명이고/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 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전문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나는 시인이 못 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서울역 앞을 걸었다./저녁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빈대떡을 먹으면서 생각나고 있었다./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은 되어도/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그런 사람들이/이 세상에서 알파이고/고귀한 인류이고/영원한 광명이고/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 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전문
시, 사건, 역사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