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3 판)

시론 (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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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2015년에 나온 〈시론〉, 2판의 개정판이다. 이번에 나온 3판은 이전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에서 여러 미비점을 보완한 판본이며, 지은이가 〈시론〉을 처음 펴내면서 ‘개정을 통해 완전에 이르는 책’을 펴내겠다고 다짐했던 것에 한 걸음 더 다가간 판본이다.

이번 개정판의 주요 변화 내용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시의 원형)에서는 시의 주요 특성을 해명해 주는 중요 개념인 ‘가상적 연행성’에 대한 내용을 새로 넣었으며, 제4장(시의 본질)에서는 주관성 관련 부분을 빼고 시의 중요한 특징인 ‘범맥락화’ 관련 내용을 넣었다. 제6장(심상)에서는 심상의 본질 부분을 더 명쾌하게 정리하였으며, 제7장(가락과 형식)에서는 기존 율격 논의의 오류를 율격사적 관점에서 바로 잡는 내용을 새로 넣었고, 제8장(화자와 어조)에서는 화자의 명칭과 특성을 정리한 부분을 새로 넣고 전체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저자

박현수

지은이박현수는1992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시「세한도」로등단하여꾸준하게창작활동을하고있는시인이자우리시를비평적인안목에서다루는문학평론가이다.현재경북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에교수로재직하고있다.
시집으로〈우울한시대의사랑에게〉,〈위험한독서〉,〈겨울강가에서예언서를태우다〉,〈사물에말건네기〉가있으며,평론집으로〈황금책갈피〉,〈서정성과정치적상상력〉이있다.주요문학관련학술서로〈모더니즘과포스트모더니즘의수사학-이상문학연구〉,〈한국모더니즘시학〉,〈시론〉,〈전통시학의새로운탄생〉,〈시창작을위한레시피〉등이있다.

목차

제1부일반론

1장.시의원형
2장.시의정의
3장.시의범주
4장.시의본질

제2부구성요소

5장.언어
6장.심상
7장.가락과형식
8장.화자와어조

제3부이념과표현

9장.서정성
10장.사회성혹은정치성
11장.수사학의지형도
12장.숭고,초월의수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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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박현수교수의〈시론〉이지니고있는두드러진특징은다음과같다.

우리의전통철학을접목한시이론을제시하다
보편적으로문학(시)의이론적인논의는서양에서만든개념을빌려사용해왔다.그러나이책에서는서양의기존이론을비판적으로검토하면서우리의전통철학이론들을접목해그한계를넘어서는이론들을제시하고있다.가령한국철학의이기론사상을적용해시의범주를새롭게설정하고있는데,전통사상의맥락에서유추한이개념은매우독창적이며명징한설득력을지닌다.

우리의문학적자산을적극활용하다
이책은또한우리의학문적,문학적자산들을적극적으로활용하고있다.그리고한국의시론사를‘단절’이아닌지속된‘흐름’으로파악하는지은이는이덕무,신흠,정약용뿐만아니라김기림,정지용,신채호,최재서,조향,오세영등다양한시대,다양한시인들의시(론)를아우르면서우리의시이론을균형감있게소개하고있다.

새로운‘서정성’을논하다
서정성은시론에서가장중요한논의중의하나인데,지은이는지금까지많은주목을받아왔던조동일,김준오의서정성이론을비판적으로지적하고있다.특히‘자아와세계의동일성’이라는논의의한계,즉시의객체에대한주체의일방적이고도폭력적인포섭을‘독백주의적서정성’이라부르면서비판하고있다.이에대한새로운대안으로서지은이는시의주체와객체의동등한관계를인정하는‘상호주체적서정성’을제시하여지금까지의좁은시관(詩觀)을확장하고있다.

시와사회(정치성)를논하다
지은이는한장을독립적으로할애하여근래우리문단과학계에서논의되는시(문학)와정치의관계를본격적으로논의하고있다.지금까지문학의정치성을논하는글들은주로서사문학쪽에초점이맞추어져왔고,시의정치성에관해서는주로순수와참여의틀안에서논의되는경향이있었다.지은이는이를극복하기위해시적정치성의성립에필요한요건을제시하면서,지금껏해석이불완전했던정지용의시「도굴」을예로들어시와정치성에관한논의를확장하고있다.

그리고풍부한토론의장을마련하다
이책에는각장마다이론을정리하고토론할수있도록풍부한관련문제들이제시되어있다.이것은독자들과함께소통하기위한구성으로서,본문에서설명한내용을다시한번확인하고또그내용이타당한것인지를비판적으로성찰해볼수있도록하고있다.따라서시를공부하는학생및연구자들은이를통해이책에서다루는개념들을주체적이고도깊이있게접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