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14.00
Description
내가 쓰고도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에게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 SNS에서의 짧으면서도 알맹이가 담긴 글, 제안서·기획서·홍보문 등 업무에 필요한 서식, 또는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하지만 완성된 우리의 글은 때때로 비판을 마주한다. 내가 보기엔 멀쩡하기만 한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기에 다들 말들이 많은 걸까?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는 20년이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의 책으로, 어색한 문장을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비결을 소개한다.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들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과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추려서 뽑고,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하는지 요령 있게 정리했다.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가능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적’, ‘-의’,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는 것. 이 밖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편안한 우리말 문장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을 살뜰하게 정리해, 글을 쓰는 이들에게 두루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저자는 전작 《동사의 맛》에서 유용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리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그 형식을 조금 더 진전된 형태로 활용하여, 우리말 지식과 외주 교정자와 저자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교차시켰다. 모두 교정 교열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내용 면에서 정합성이 한층 높아졌다.
저자

김정선

저자김정선은20년넘게단행본교정교열일을하며남의문장을다듬어왔다.2000년부터는외주교정자로문학과지성사,생각의나무,한겨레출판,현암사,시사IN북등의출판사에서교정교열일을했다.교정교열일을기초부터차근차근익힌적이없어훌륭한편집자와저자,역자를선생삼아배워가며일했다.아니어쩌면다른사람이쓴모든문장을스승삼았는지도모른다.누군가의문장을읽고왜이렇게썼을까생각하고다시써보는것이일이자유일한취미다.이덕분에『동사의맛』이라는책을냈으며지금은상상마당에서문장수정강의를하고있다.

목차

머리말문장을다듬는시간
첫번째메일:내문장이그렇게이상한가요?
적·의를보이는것ㆍ들①
함인주
적·의를보이는것ㆍ들②
편견
적·의를보이는것ㆍ들③
답장
적·의를보이는것ㆍ들④
감기
적·의를보이는것ㆍ들⑤

굳이있다고쓰지않아도어차피있는①
두번째메일:뭔가오해를하신모양이네요
굳이있다고쓰지않아도어차피있는②
국수
굳이있다고쓰지않아도어차피있는③
교정지
지적으로게을러보이게만드는표현①
수건돌리기
지적으로게을러보이게만드는표현②
기억
지적으로게을러보이게만드는표현③
함인주의문장①
지적으로게을러보이게만드는표현④
함인주의문장②
내문장은대체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걸까?①
함인주의문장③
내문장은대체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걸까?②
당신문장은이상합니다
내문장은대체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걸까?③
손사래
내문장은대체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걸까?④
도서관
당하고시키는말로뒤덮인문장①
세번째메일:내문장을쓴다는게가능한일인가요?
당하고시키는말로뒤덮인문장②
네번째메일:몸에새기는문장
당하고시키는말로뒤덮인문장③
답장:왼쪽에서오른쪽으로쓰는문장
당하고시키는말로뒤덮인문장④
다섯번째메일:이해한자오해한자
사랑을할때와사랑할때의차이
답장:이젠없는나와아직없는나
될수있는지없는지
강연
문장은손가락이아니다①
만남
문장은손가락이아니다②
다시함인주
과거형을써야하는지안써도되는지
지구인의귀가
시작할수있는것과없는것
마지막메일:용서하세요
말을이어붙이는접속사는삿된것이다
마지막답장:당신은쓰고나는읽습니다
문장다듬기①
가을의끝
문장다듬기②

출판사 서평

내가보기에는멀쩡한내문장,어디가문제라는걸까?
바야흐로글쓰기열풍이다.논술시험을치르거나리포트를써야하는학생은물론이고어느직종에종사하는사람이라면누구든자신의생각을정확하고효율적으로표현하는글쓰기능력이필요한시대가되었다.SNS에서좀더짧으면서도알맹이가담긴글쓰기를하려고,제안서,기획서,보고서,홍보문등업무에필요한서식을잘쓰려고,책을출간하고싶어서등등사람마다글쓰기의목적은천차만별이다.
글쓰는사람과읽는사람의경계는이미무너졌다.트위터,페이스북,인터넷블로그등에는일반인의개성있고재밌는글이넘쳐난다.글쓰기능력이스펙으로여겨지면서관련서적이나학원을찾는사람까지있을정도다.
사람들은이렇게다양한수단과방법을사용해서글을쓴다.글을쓴다음에는어떨까?내가하고싶은말을적어놓기는했는데,다들내가쓴글을보고말들이많다.내가보기엔멀쩡하기만한데,도대체무엇이문제인걸까?
어색한문장을살짝만다듬어도글이훨씬보기좋고우리말다운문장으로바꾸는비결이있다.20년넘도록단행본교정교열작업을해온저자김정선이그비결을공개한다.저자는자신이오래도록작업해온숱한원고들에서공통으로발견되는어색한문장의전형을추려서뽑고,문장을이상하게만드는요소들을간추린후어떻게문장을다듬어야유려한문장이되는지요령있게정리해냈다.

교정의숙수에게배우는내문장요리법
저자는머리말에서이책을쓴이유를다음과같이적었다.
“문장을다듬는일에무슨법칙이나원칙같은게있는것처럼말할수는없다.이제껏수많은저자들의문장을다듬어왔지만,내가문장을다듬을때염두에두는원칙이라고는,‘문장은누가쓰든왼쪽에서오른쪽으로,위에서아래로순서에따라쓴다’뿐이다.나머지는알지못한다.굳이알고싶지도않고.그렇다고주먹구구식으로일하는건아니다.내마음에들고안들고를기준삼아남의문장을손보는것도물론아니다.문장안에반복적으로등장하면서문장을어색하게만드는표현들은,오답노트까지는아니어도주의해야할표현목록쯤으로만들수있다.바로그주의해야할표현목록을이책에담았다.“
전작『동사의맛』에서유용한우리말지식과이야기를버무리는새로운형식의글쓰기를선보였던저자는이책에서그형식을조금더진전된형태로활용했다.이번에는어색한문장을다듬는비법을다루는우리말지식부분과외주교정자와저자가등장하는이야기부분을교차시켰는데,두대목이모두교정교열과관련된문제의식을담고있어서내용면에서정합성이한층높아졌다.
저자는좋은문장을만드는가장좋은방법은필요없는요소를가능한대로덜어내는것이라고말하면서‘-적’,‘-의’,‘것’,‘들’과같은말만빼도문장이훨씬좋아진다고지적한다.또한‘있다’가들어가서어색해지는문장유형도함께정리한다.이를테면‘-함에있어’같은표현을설명할때는아래와같이설명하는데,이런대목을읽으면우리말을오래도록다듬어온현장실무자의철학도엿볼수있다.“일각에서는외국어에서온표현이니쓰지말아야한다고주장하기도하는데,한국어이용자가수억명정도된다면모를까기껏해야1억명도안되는현실에서언어순혈주의를고집하다가는자칫고립을자초할수도있다.
외국어에서온표현이라도더다채로운한국어표현을위해필요하다면얼마든지쓸수있을뿐만아니라외려장려해야하지않을까.다만한국어표현을어색하게만든다면굳이쓸필요있겠는가.앞에서도말했듯이한글자라도더썼다면그만한효과가문장에드러나야한다.게다가다른언어에서빌려온표현을쓰기까지했다면더말할필요없겠다.“
이밖에도문장을쓸때주의해야할사동형과피동형문장,지시대명사의사용등우리가편안한우리말문장을지을때염두에두어야하는내용까지살뜰하게정리했다.내가쓰고도잘썼는지,우리말표현이어색하지는않은지긴가민가하는글쓴이들이읽으면두루도움을받을수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