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읽다 (역사학자가 구약성서를 공부하는 법)

성서를 읽다 (역사학자가 구약성서를 공부하는 법)

$14.00
Description
일반 독자들의 서양사 교양을 높이려고 애써 온 역사학자 박상익의 『성서를 읽다』. 저자는 서양의 정신적 토대로 역할을 수행한 그리스도교가 한국에 와서 대중의 조롱을 받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면서, 21세기를 헤쳐 나가야 할 한국인에게 서양 정신사의 한 축인 헤브라이즘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히브리 종교의 핵심 내용이 담긴 《구약성서》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토종 사학자가 균형 잡힌 시각과 지성으로 서양의 대표 고전 성서를 ‘정의’라는 문제의식으로 펼친 교양 강의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그리스도교인은 물론이고 일반 독자에게도 우리 시대에 익혀야 할 교양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박상익

저자박상익朴相益은청주에서태어났다.우석대학교에서서양사를강의하고있으며,인문사회과학대학학장을지냈다역사·문학·종교의학제적연구에관심을갖고저술및번역활동을하고있다.17세기영국의시인이자혁명가인존밀턴의탄생400주년을맞아『밀턴평전ː불굴의이상주의자』(푸른역사,2008)를펴냈다.밀턴의대표산문인「아레오파기티카」의완역,주석연구서『아레오파기티카:언론자유의경전』(소나무,1999)을출간했다(도서출판인간사랑에서수정·복간예정).번역을통한한글콘텐츠확충의중요성에대한우리사회의무관심과몰이해가21세기한국의앞날에걸림돌이되리라는암울한전망과대안을담은저서『번역은반역인가』(푸른역사,2006)로한국출판평론상을수상했고,서양사를통해한국현실을돌아보는역사대중서『나의서양사편력1·2』(푸른역사,2014)를출간했다.무교회주의자김교신의탄생100주년에즈음하여한국기독교의대표적고전중하나로꼽히는『김교신전집』(전8권,부키,2001~2002)의복간을기획했다.옮긴책으로는『서양문명의역사1·2』(소나무,1994),『나는신비주의자입니다ː헬렌켈러의신앙고백』(옛오늘,2001),『호메로스에서돈키호테까지』(푸른역사,2001),『뉴턴에서조지오웰까지』(푸른역사,2004),토머스칼라일의『영웅숭배론』(한길사,2003)과『의상철학』(한길사,2008),『러셀의시선으로세계사를즐기다』(2010),『새로운서양문명의역사(상)』(소나무,2014)등이있다.

목차

머리말헤브라이즘과한국사회
성서를왜읽어야하는가

1히브리민족의형성
「출애굽기」1-이스라엘민족사의출발
「출애굽기」2-이성과기적
「출애굽기」3-이스라엘의불신
「민수기」-광야에서의40년

2히브리예언사상
「아모스」-정의의예언자
「호세아」-사랑의예언자
「미가」-민중의예언자
「스바냐」-‘광장’없는사회를질타한예언자
「나훔」-인류의보편성을일깨워준예언자
「하박국」-자연보호사상을설파한예언자
「스가랴」-메시아의강림을기다린예언자
「학개」-파괴보다건설이훨씬어렵다
「오바댜」-세계에는도덕적질서가있다
「말라기」-이스라엘의교사
「요엘」-종말론적예언자
「요나」-소중한것은개개인의삶

보론20세기한국의예언자김교신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지금성서를읽어야하는이유
한국의밤풍경에서빠지지않는흔한이미지가있습니다.붉은네온사인으로만들어진숱한십자가들.도심은물론이고한적한시골에가도이십자가는쉽게발견됩니다.이십자가는인간을위해못박힌신의아들그리스도의상징이지요.개신교와가톨릭을합하여그리스도교인인구는한국의전체인구의32.6퍼센트에달합니다.그만큼사회적으로큰영향을발휘하고있다고봐야겠지요.기독교인이라면모두성서를읽게되어있습니다만이성서는그리스도교의경전이기에앞서수천년전인류의오랜지혜와역사를담은고전이기도하지요.
이성서라는고전은서양의정신사를이루는기둥중하나인헤브라이즘의정수를담고있습니다.한반도에서사는지금의우리는서양의정신과제도의영향을받으며살아갑니다.당연히서양문명의뿌리중하나인헤브라이즘을모르고는우리의상황을온전히이해할수도,미래를설계할수도없습니다.
조선후기부터천주교의형태로헤브라이즘의영향을받기시작한한반도에20세기초에는개신교형식의헤브라이즘이유입되었고,광복후미국의압도적인문화적헤게모니속에서개신교가폭발적인성장세를보입니다.그러나이런양적성장과비교하면질적수준은향상되지않았고,오늘날에는세상에서놀림감이되고있지요.
신약학권위자인미국드류대의스티븐무어교수는얼마전서울에서열린세계성서학대회에서이런말을했습니다.“한국에와서느낀점이있다.바로미국의문화제국주의가한국을지배한다는사실이다.서울을돌아보면서영어표지판이가득한것을보고놀랐다.심지어한국의어느식당에가도영어로된문구를너무나쉽게발견할수있었다.이는당연히미국의영향때문일것이다.나는영어가한국사회가지배하고있듯이미국의근본적인가치,즉기독교문화가한국을지배하고있다고본다.그런의미에서성서는미국의가치를가장잘대변하고있다고말할수있을것이다.”
서양을대표하는미국의가치를잘담고있는고전인성서를한국인은제대로읽고있을까요?한국사회는성서로대표되는헤브라이즘을제대로받아들인것일까요?수박겉핥기로오해한것은아닐까요?이에대한근본적해결방안은성서를제대로읽는겁니다.

한국의서양사학자가읽은성서이야기
박상익선생은일반독자들의서양사교양을높이려고애써온역사학자입니다.선생은서양의정신적토대로역할을수행한그리스도교가한국에와서대중의조롱을받고있는현실을통탄하면서,21세기를헤쳐나가야할한국인에게서양정신사의한축인헤브라이즘을제대로이해하려는노력이필요하며,이를위해서는히브리종교의핵심내용이담긴『구약성서』를제대로읽어야한다고힘주어말합니다.
저자는히브리종교를믿는다는것은서아시아에서한반도로의지리적·수평적이동이아니라,자연종교에서역사종교로의수직적비약임을염두에두어야한다고강조합니다.또한‘정의’라는테마를중심에두고예언자들의활약상을역사적으로살피면서지금의한국사회에서이들을어떻게귀감으로삼아야할지를조목조목설명해나갑니다.
종교의핵심이의식이아닌도덕임을강조하면서지배계급의타락과위선을질타했던아모스,거대한도시보다시골에더큰애정을가지고농민을학대한지주의탐욕과불의를꾸짖은미가,유복한계층의안일과나태를꾸짖고공동체보다사적인이익추구에골몰하는소시민적태도를비판했던스바냐,자연보호사상을설파한하박국등『구약성서』의예언자들은현대사회를살아가는우리가지금보아도충분히영감을얻을수있는구체적인사례가됩니다.
이책으로독자들은토종사학자가균형잡힌시각과지성으로서양의대표고전성서를‘정의’라는문제의식으로펼친교양강의를생생하게들을수있습니다.그리스도교인은물론이고일반독자에게도우리시대에익혀야할교양을익히는좋은기회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