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의 공부 (소설가 농부가 텃밭에서 배운 작고 서툰 손의 힘)

소농의 공부 (소설가 농부가 텃밭에서 배운 작고 서툰 손의 힘)

$12.00
Description
작은 텃밭에서 내 손으로 기른 채소를 먹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에서 텃밭농사를 시작한 『소농의 공부』의 저자는 한 해 한 해 농사를 지으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며, 사람이 할 수 있으되 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음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살충제와 제초제, 비닐멀칭과 닭 부리 자르기, 돼지 꼬리 자르기 등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 속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가 공존하는 세상을 보게 된다고요.
저자

조두진

저자조두진은산골작은텃밭에서시작해대구도시농부학교교감으로활동하며가족과친구,이웃과함께농사짓는즐거움을나누고있다.호미하나로지을수있는소규모텃밭에서천천히,조금씩,자연에가깝게작물을재배하며노동의수고를즐기고,자연과사람모두건강해지는삶을고민하며살고있다.다년간의다양하고풍부한경험과농사짓는기쁨을다른농부들과나누려고『텃밭가꾸기대백과』를썼다.
매일신문기자이자소설가로,2005년장편소설『도모유키』로제10회한겨레문학상을,2001년
단편소설「게임」으로근로자문학제대통령상을받았다.장편소설『능소화』,『유이화』,『아버지의오토바이』,『몽혼』,『북성로의밤』,『결혼면허』와소설집『마라토너의흡연』,『진실한고백』을펴냈다.

목차

서문
작물은농부의발소리를들으며자란다

들어가는말
텃밭은자연과사람,하늘과땅이교감하는곳

1도시인,농사의행복한가치를만나다
공장이돼버린농토
제철재배가곧친환경
햇빛대신‘페인트’칠
빨간가면을쓴토마토
푸드마일리지줄이기
순서대로,신선하게
무농약세파농법으로재배한토마토
텃밭이가져다준선물
순환생활로자연보호

2호미하나로짓는텃밭농사
친환경농업의적자嫡子농약
공장에서제조된동물
가치있는생명vs공장의불량품
도구적인간과전문화
휴식과여가도전문화
운동하고땀흘리고
땅에서캐낸보물
햇빛의축복

3자연,동물,사람,사회가공존하는세상
마을의의미
침산동아파트텃밭
상추할아버지와한길교회
가족,대화의물꼬
꿈에그린텃밭이야기
장애인행복텃밭
교육전문화의반란,공동육아
공동체의구성원으로성장하는아이들
도시농부학교

나가는말
육체에는땀이필요하고영혼에는감동이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자가소비와이웃나눔을목표로농사짓는사람들
귀농,귀촌이라는단어가낯설지않은요즘,도시의복잡한삶이버거울때면시골에서농사짓는삶을꿈꾸기도하지만선뜻시골행을택하기는어렵지요.그러나도시에서도농사를지을수있는방법이없는것은아닙니다.집가까운곳에있는주말농장에서텃밭을가꿀수있고,집안에서상자텃밭이나화분텃밭을이용해몇가지채소는길러먹을수있지요.
농사를지어이윤을남기는것이목적인전업농부와달리텃밭농부는자가소비와이웃나눔을목표로농사짓기때문에이들에게텃밭가꾸기는노동인동시에여가가되고,그과정은삶을풍요롭게합니다.밥상위에건강한먹을거리가넘치고가족간에대화가늘어나는것은물론이고,인사조차주고받지않던이웃과안부를묻고음식을나눠먹기도합니다.
아파트를건축할당시에주차공간으로쓰는면적중일부를텃밭부지로조성한대구시침산동화성2차아파트,서울시도봉노인복지관이독거노인을위한사업으로시행하는‘꿈에Green(그린)텃밭이야기’,대구시수성구청이운영하는‘장애인행복텃밭’등은도심의소규모텃밭농사가단순히건강을지키고환경을지키는차원을넘어이웃공동체를형성하는소중한경험으로확대되는과정을보여줍니다.

도시농부가텃밭에서발견한다품종소량생산의매력
텃밭을가꾸면매일떠오르는태양에감사하고,제때내리는비에감격하게됩니다.때로는내리지않는비를기다리며안타까운마음이들기도하지요.일상에서아무렇지않게맞이하고보내던가느다란한줄기바람에도깊은감명을받고,잊고지내던꽃과새,바람과달빛을느끼게됩니다.정성을다해가꾸는작물이있기때문이지요.그래서텃밭농부에게‘농사가잘됐다’는말은하늘과땅,비와바람,작물과사람이서로도운결과작물이잘자랐음을의미합니다.
직접벌레를잡고,천연농약을만들며,작물고유의성장속도에맞춰타고난크기대로키우고,자연이주는만큼만수확하면서농사자체로만족과행복을얻는사람들이있습니다.이책에서대량생산과대량소비라는현대자본주의의편리함을애써외면하는사람들,효율성과경제성에서한발짝물러나다소간의불편을생활로끌어들인사람들의이야기를통해사람살이의가치와미덕을느낄수있습니다.

자연,동물,사람,사회가공존하는세상
재화를지불하기만하면무엇이든얻을수있는현대의머니자본주의는겨울에도여름과일을먹을수있게해주었고,밀식密植대량사육시스템은닭,소,돼지를예전과달리특별한날이아닐때도먹을수있게해주었습니다.계절에관계없이먹고싶은채소나과일을먹기보다는특정작물이적게나오는시점에는적게먹고,대신그무렵에많이나오는채소를자주먹으면어떨까요?A4용지한장크기의공간에서옴짝달싹하지못한채모이를먹고평생알을낳으며사는닭,좁은우리에갇혀기계화장비가공급하는물과사료를먹고살을찌우며오직고기용으로사육되는소와돼지를양껏먹기위해우리가해서는안될일을한다는것을생각해보면어떨까요?
작은텃밭에서내손으로기른채소를먹고싶다는소박한소망에서텃밭농사를시작한저자는한해한해농사를지으면서사람이할수있는일이있고,할수없는일이있으며,사람이할수있으되하지않아야할일이있음도알게되었다고말합니다.살충제와제초제,비닐멀칭과닭부리자르기,돼지꼬리자르기등은사람이할수있는일이지만해서는안되는일입니다.그속에서자연과사람,사람과동물,사람과사람,사람과사회가공존하는세상을보게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