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야 어디 가? (헬프엑스로 살아보는 유럽 마을 생활기)

모모야 어디 가? (헬프엑스로 살아보는 유럽 마을 생활기)

$15.50
Description
세계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살아보지 않을래?
어떻게?
헬프엑스라면 가능하거든!

88년생 김소담(모모). 스물아홉 살, 글로벌 기업의 마케터. 누군가는 결혼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대리 정도의 직급을 달고 사회생활을 할 나이에 유럽의 작은 마을로 훌쩍 떠났다. 한 나라에 한 달씩, 그것도 남의 집에 머물면서 일을 해주고 128일 동안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보기 위해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나누는 여행, 헬프엑스HELPx. 『모모야 어디 가? 헬프엑스로 살아보는 유럽 마을 생활기』는 그가 살아본 마을공동체 체험의 기록이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자

김소담

1988년생.스물일곱살가을,‘외국계기업커리어우먼’생활을조신하게하나싶더니인생의열차가조금씩방향을바꾸기시작해지금은영희한한방향으로달리고있다.‘세상은넓고볼건많다’는기치아래더많이경험하고더넓어지고더나아지는사람이되길항상꿈꾼다.‘헬프엑스HELPx’라는,세계와만나는새로운여행방식을알게되면서언젠가다시길을떠날준비를하고있다.미래에는나만의새로운가족을꾸려,그들의손을잡고주인과손님이되어여행하길희망한다.
꼼지락꼼지락요리하며몸쓰는느낌이좋다는사실을일하면서살아보는이여행을통해처음알았다.내게알맞은몸노동을알기위해전기없이장작패서요리하는적정기술레스토랑‘자연의부엌,마음먹기’,이웃들이모여만든협동조합게스트하우스매니저,베이커리카페매니저겸바리스타등이것저것시도해보며나다운사람이무엇인지찾아가는중이다.이책으로많은사람을만나고또다시즐거운경험을하기를.

목차

프롤로그:평범한게뭐지?평범한게왜좋지?

Ⅰ이탈리아포르치아마을의부고란
떠나기전에뭘했지?재봉질을하루배웠지!
그여행,나도같이가도되나요?
첫호스트,이탈리아어교사오리에따
이웃이죽으면종을울리는마을,포르치아
이탈리아가정의저녁을책임지는한국인셰프
이탈리아유치원일일교사가되다
마을사람들의공동와이너리
공유차량블라블라카타고트리에스테로
이날을위해재봉질을배워온저아닙니까!
가는날이장날?이탈리아의시골장터
어머니의어머니의어머니가사는곳
숲속의작은성,두번째호스트제니의집
아시시근교동양여성두명동사체발견?
생존을위한제니의난로특강
윌리엄셰익스피어와함께살다
상식적이고합리적인소통의관계맺기
한국어억양은노래처럼들려
도시의생명과시골의생명
엄마,이선을넘어와도괜찮아요

Ⅱ영국의공동체마을,텔레그라프힐
오,런던의천사들이여
세번째호스트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증손녀
작가들,이웃에게집을개방하다
마을놀이방과대안학교
영국아이들과는이런걸하고놉니다
공간이갖춰지면사람들은모인다
죽은이들의재래시장그리고커뮤니티텃밭
일흔살의1세대미국히피,다이애나와의우정

Ⅲ독일트레벨의장애인전용게스트하우스
여행의소파,카우치서핑
베를린의공유텃밭,‘공주님의정원’
네번째호스트,시골의장애인게스트하우스
잔디깎고장작패고,하루가모자라
홍콩사람,메기의속사정
장애인의성워크숍
오해해도괜찮아,무서워해도괜찮아
시골길자전거여행

Ⅳ자연과더불어사는스페인의피코스데에우로파
하드코어여행의시작
다섯번째호스트,요가인사이먼과앨리
냉장고가없는삶이란
이것이진정한몸노동
안되겠어,다른호스트네로탈출하자

에필로그:살아보기를마치며
부록:노동교환여행방식,헬프엑스가이드

출판사 서평

▶한국에사는올림픽88둥이들은지금어떤삶을살고있을까
사람들은88년도에태어난아이를올림픽둥이,88둥이라고부르지만,막상그들에게는서울올림픽에대한기억은없다.90년대에어린시절을보내며IMF를경험한88둥이의삶은치솟은학비와취업난에그야말로팍팍할뿐이다.그래도운좋게대학졸업후남들이부러워하는글로벌기업에입사한저자(모모)도있다.사회적기업이라는모토의이회사가좋아마케터로의욕을갖고일하지만일하면할수록사회적기업은모토일뿐결국물건을하나더파는수단임을알게된다.여기서우선멈춤을결심한88둥이모모,자,다음선택은무엇일까.

▶누구나도움이필요하고누구든도움을줄수있다
글로벌기업퇴사후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들어간다.그곳에서잠시일하는동안해외사례들을직접보고싶단생각을갖는모모.우연히알게된헬프엑스라는사이트에서필요한도움을제공하면그집에머물수있는걸알게된다.도움을주고받는여행법이있다고?해외여행이라하면맨처음항공권과숙박시설을알아보기마련이다.하지만헬프엑스라면다르다.내도움이필요한곳이어디인지를찾는게첫번째할일!그다음은상대가원하는조건에서로가맞는지이메일을주고받는다.내가호스트의공간에서‘무슨’일을‘얼마나’할지알아보고그대가로어떤환경을제공받을지를확인하는작업이다.모모가헬퍼로서호스트에게어떻게이메일로커뮤니케이션하는지상세히설명한헬프엑스여행지침서.

▶세계와내가함께사는법을가르쳐준여행
어디볼까.먼저헬프엑스에가입하고이탈리아로들어가볼까.호스트가원하는게뭘까.요리와에너지넘치는두사내아이와놀아주기.그리고재봉틀?난사찰요리도배운경험이있고얼마나기운센아이들인지몰라도나또한튼튼한체력의소유자며게다가재봉틀……이건떠나기전하루만에라도배울수있다고.그런데이곳이어디?포르치아??이후에도영국,독일,스페인에서호스트의선택원칙은공동의삶이다.공동의삶은사람뿐만아니라자연도해당된다.굳이장애인게스트하우스를가고,전기도들어오지않는오지를가고,나이와상관없이친구를만들면서함께살아가는법을배운다.

▶공간이갖춰지면사람들은모인다
마을사람들을모이게하는방법은여러가지가있지만우선공간을마련하면사람들이하나둘모이기시작한다.모이는게어떨까,묻지만말고누군가공간을만들어보자.그럼사람들의발걸음이이곳으로모인다는것을모모는체험한다.새롭게공간을만들필요는없다.영국텔레그래프힐의마을공연은공연장이따로없다.마을의성당이공연장으로공간을빌려준다.모모는한국에돌아와성미산공동체마을에서살아가며공동의공간을만들어간다.『이상한나라의앨리스』주인공앨리스의증손녀가살고있는런던의텔레그래프힐은모모가사는성미산공동체마을의학습모델이기도하다.

▶지역공동체에서산다는것
정보화마을,평화생태마을,체험휴양마을,자연생태우수마을,마을기업,희망마을등전국의지역공동체수는약5,885개로점점늘어나는추세다.그러나아직은주로정부의주도하에이루어지며마을이자발적으로사업을시작하는경우는드물다.반면우리보다앞서공동의삶에관심이많았던유럽의경우정부지원없이도자신이살고있는공간에자연스럽게함께할수있는프로그램을만들어낸다.모모는함께살기의방법으로헬프엑스여행을선택하고그현장에서일하면서배운다.생각보다우리주변에는잉여자원이많음을깨달은게모모만의여행에서얻은가장큰성과이다.

▶헬프엑스Helpx란무엇인가?
도움을필요로하는호스트와도움을줄수있는헬퍼를연결해주는사이트다.이사이트는영국의롭프린스가2001년에개발했다.롭은몇년간호주,뉴질랜드등을노동력과숙식을교환하는방식으로여행했는데,이를‘도움교환Helpexchane’이라고불렀다.당시에는온라인사이트가없었기에마을의구인게시판등을이용했는데마침IT개발자였던롭이온라인으로만들어낸것이다.하지만온라인개발을시작한지얼마뒤롭은패러글라이딩을하다가불의의사고를당한다.이때생긴신체의악조건이오히려사이트개발에대한의지를강하게만들어헬프엑스사이트가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