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11.80
Description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고 싶어!
이런 생각은 아슬아슬하다.
『ABOUT COFFEE』의 작가 ‘쇼노 유지’가 들려주는 37개의 겸손한 아이디어

일본의 작은 지방 도시(도쿠시마)에서 10년 넘게 커피콩을 볶는 한 남자가 있다. ‘아알토커피’의 주인장 쇼노 유지. 대학 졸업 후 고향의 여행사에 들어갔지만 의욕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얻었다. 서른여섯 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때 퍼뜩 정신이 들었다. 아이에게 이런 꼴을 보일 순 없어, 아무것도 없는 미지근한 매일을 바꿔야겠다!
이렇다 할 밥벌이 기술을 갖지 못한 처자식 딸린 어중간한 나이의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궁리한 끝에 제일 좋아하는 일이 아닌, 그냥저냥 좋아하는 일을 새로운 생업으로 삼기로 했다. 소중한 건 꿈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이니까.
이 책에는 ‘나답게’ ‘정성껏’ ‘온 힘을 다해’ ‘끝까지’ ‘꿈을 이루자’란 가르침은 없다. 꿈과 희망이 없더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37개의 겸손한 아이디어만 있을 뿐. 저자 쇼노 유지는 말한다.
“어쨌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된다.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저자

쇼노유지

쇼노유지庄野雄治
커피로스터.1969년도쿠시마현출생.대학졸업후여행사에서근무하다가2004년5킬로그램짜리로스터기를사들여커피를볶기시작했다.2006년도쿠시마시내에‘아알토커피aaltocoffee’,2014년‘14g’이란이름의커피가게를열었다.지은책으로는『ABOUTCOFFEE』『첫커피』『그녀는아마커피콩을갈거야』,엮은책으로는『커피와수필』『커피와소설』이있다.

목차

지은이의말:어떻게든해나가고있어

회사에서배운것들
꿈이없더라도괜찮아
돈은있습니까
세상사는단순하지않아
이름은소중해,아알토
저가게라면틀림없어
손님을보며살아간다
작은목표를세우자
모형정원의자유
안심할만한겉모양
너무아는것,너무모르는것
유행하지않아야최고의기회
좋다고생각했다면쭉믿자
『호밀밭의파수꾼』같은커피
자신의자리는자신이정하자
마을에좋은바람을불러오려면
중요한것은정보가아니야
가격은가게의자존심
즐거움을전하는세계
답장은신속하게
‘새로움’이란뭘까
좋아한다면힘껏말하자
나이는중요한걸까
정성스러운삶
10곡38분
차표를산다
길을헤매도보자
모자란듯한정도가딱좋다
호기심은필요한걸까
정상까지오르지않아
잡담력
남이결정하는‘나’
작은목소리에귀기울이면
불완전한세계에서살고싶어
자신의차례가왔다
육아는자기성장
웃으면서살아가자

그린이의말:지도없는여행
지은이와의대화

출판사 서평

“요식업과소매업을해본적도없다.돈도인맥도재능도없다.게다가꿈과희망조차없던나였건만그런대로자영업자로10년이나살아남았다.스스로체험하며몸부림치며잔뜩실수하고실패해왔기에비로소알게된것이있다.앞으로뭔가를시작하려고생각하는사람들에게그걸슬쩍전하고싶다는마음에서이책을썼다.
지방도시에서커피로스터를10년해왔을뿐인남자의이야기.태어나서이쪽세계와타협을보지못한채악전고투했고지금껏서툴러하루하루격투를벌이는나같은인간이라도어떻게든해내고있어.이말을전하고싶다.”

직장을그만두고다른일을시작하고싶은분에게
직장을때려치우고좋아하는일을하면서살고싶은가요?하지만당신이처음만나게되는건꿈과행복이아니다.불편하고힘든현실과실패의반복이다.그래도조금씩목적지까지갈수있는아이디어는있다.이책은그저평범한생활인인저자가처음가게를열기까지의준비과정과하루하루손님을만나는방법,지방에서작은가게를꾸려가려면필요한마음가짐,삶을한층풍성하게하는지혜가솔직담백하게적혀있다.“나도고생했으니너도고생해”가아니라“이렇게하는편이더즐겁다”고말하는쇼노유지의경험을읽고있자면마음깊은곳까지서서히스며든다.다만결코자기계발서나이정표가아니다.때문에창업을준비하는사람만을위한책이아니다.뭔가지금의자신에게망설임을느끼는사람이읽어주길바란다.눈닿는곳에두고아무때나한편씩읽어도좋다.

보통사람은행복하게살아가기위해어떻게해야하지?
성공한사람이나위인들의이야기를듣고아무리열심히이해하고배워도똑같이는죽어도되지않는다.왜냐하면그들은노력이란재능까지포함한천재니까.범인에게는범인만의방식이있다.일류도이류도삼류도아닌보통사람이지방에서커피볶는가게를연다?저자쇼노유지는대학졸업후여행사에입사했다.회사생활은갈수록하루하루가미지근하고마음이멈춰버린자신을감추는재주만늘어난그때,결혼을하고아이가생겼다.아이에게이런꼴을보여주기싫어,삶은즐거운일이라고가르쳐주고싶어!그런데내가선택한일은이미포화상태인커피볶는로스터.게다가커피업계는그야말로한겨울,최악인상황이다.어떻게시작해야하는걸까?무엇이필요한걸까?

같은일을같은곳에서같은시간같은마음으로하다보면……
함부로커피콩을바꾸지않는다.이벤트를하지않는다.일주일에한번은쉰다.그대신임시휴업하지않는다.영업시간은무슨일이있어도지킨다.아무리한가해서힘들어도가게에머문다.그런당연한일이쌓이고쌓여신용을만든다.가게는‘당연한일을하루하루같은마음으로할수있느냐그렇지않으냐’가전부다.이는가게에한하지않는다.회사는물론가정도그렇고국가도그렇다.그러니자신이좋다고생각해서시작한일은끝까지믿고나아가자.사람들에게마음이전달되는데는시간이걸린다.시간과수고를아끼지않고얻은신뢰가있으면그렇게쉽게버림받지않는다.

왜소도시작은마을에서시작했느냐고?
저자는고향도쿠시마에서장사를해보고나서한가지장점을발견한다.바로경쟁상대가적다는것.지방의압도적인강점이다.대도시에서보면도쿠시마는영락없이매우작은시장이지만,개업을하고가게를유지하는데필요한돈은훨씬덜든다.도시중심지라면지방의몇배,아니자칫하다가는10배이상의가겟세와엄청난금액의보증금을내야한다.인건비역시1.5배쯤더나갈게뻔하다.
도시는장점도많은만큼단점도많다.이건지방도마찬가지다.어느쪽이좋고나쁘고의문제가아니다.가게가실패하든성공하든장소의탓은아니라는말이다.도시에살아도결국은살며일하는공간만이자신의세계이고,거기에있어야할이유가없으면일상에잡아먹힌다.중요한건살아가는장소가아니라,어떻게살아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