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가족

침몰가족

$16.80
Description
가족을 둘러싼, 조금은 색다른 여정의 기록
당신도 함께 키우지 않을래요? 세상에는 이런 방식의 육아도 있다!
애초에 결혼할 마음은 없었지만 아이가 생겼다. 결혼하지 않고 싱글맘이 된 나의 엄마는 길거리에서 공동육아를 하자는 전단을 나눠준다. 그리고 ‘침몰가족’이라는 이름의 공동육아를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수많은 어른에 둘러싸여 자랐다. 지금, 어른이 된 나는 과거에 나를 돌봐준 어른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만났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대학 졸업 과제로 찍은 영상이었지만, 운 좋게도 독립영화제(PFF)에서 상영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영상에 담은 이야기는 이렇게 책으로 탄생했다.
저자

가노쓰치

加納土
1994년출생.무사시대학사회학부미디어사회학과졸업.졸업과제로2015년부터촬영한다큐멘터리영화「침몰가족」이PFF(PIAFilmFestival)에서심사위원특별상을수상하는등여러영화제에서호평받았다.2019년에졸업과제버전을재편집한극장판「침몰가족」이전국상영관에서개봉됐다.현재TV프로그램제작회사에서다큐멘터리와정보프로그램을제작중이다.배여행과자전거여행을좋아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침몰가족(8개월~두살반)
2장가노가문(탄생전)
3장쓰치의발생(탄생~8개월)
4장전우,메구(두살반~여덟살)
5장하치조지마(여덟살~열여덟살)
6장아버지야마씨(배나온20대)
7장돌보미들(아이에서어른으로)
8장극장개봉(쓰치,감독되다)
9장인간해방(앞으로의쓰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나의엄마는비혼의싱글맘

나는모르는어른들사이에서자랐다
우리는침몰가족!
“남자는일하러가고,여자는가정을지키는가치관이점점희미해지고있다.이혼하는부부도늘어나고,가족의유대도약해지고있다.이대로라면일본은침몰한다.”어느정치인의말이다.
그래?그렇다면우리가침몰가족!
그리고낯선어른들손에서나는쑥쑥자랐다.

엘리트부모에게서자랐지만어떤특권도반대!
취직도못하고결혼도못한청년들의모임,낙오연대와운명적인만남
미혼의싱글맘,엄마는육아를반드시혈연으로맺은가족인친정이나아이아빠와나누고싶지않다.혼외자차별과도당당히마주하겠다.그래서거리에서공동육아전단지를사람들에게나눠줬다.또당시엄마가활동했던낙오연대사람들에게도공동육아를제안했다.낙오연대는취직도못하고,결혼도못하고,섹스도못하는청년들의교류활동이다.엄마는그들의아지트인셰어하우스를보고공동육아하우스라는힌트를얻어‘침몰하우스’가탄생한다.그리고저자는모르는어른들에둘러싸여신나는나날을보냈을뿐이라고회상한다.

사람이사람을부르고모이는곳,침몰하우스
돈을주고받지않는다,그러나식사와맥주정도는제공한다
돌봄은그사람이할수있는일을하면된다.그림책을읽어주거나,빨래를개거나,장난감기차를갖고노는아이를지켜보거나한다.아이는누군가와있는것만으로도안심이된다.돌보미들은저마다아이와관계를맺으며변화하는모습을노트에적었다.보통공동육아라고하면육아를품앗이해서서로의아이를돌봐주는것으로생각하지만,침몰가족은도움을주고받는관계가아니라는점이중요하다.아이가있든없든결혼을했든안했든누구라도육아를할수있다.혈연도아닌,육아경험도없는,아이를별로좋아하지않는사람도어울릴수있는장소가침몰하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