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 기독교에 회의적인 교양인과 나누고 싶은 질문 25가지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 기독교에 회의적인 교양인과 나누고 싶은 질문 2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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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읽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지적인 평신도, 한국교회에 없나요?
기독교에 회의적인 교양인들과 함께 풀고 싶은 신앙 질문 25가지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우리 사회의 기독교 혐오증은 코로나 이후 더욱 심해져 교회가 이기적이고 무책임할 뿐 아니라 비상식적이고 반지성적인 집단이 되어버렸다. 한국교회에 더 이상 공부하는 기독교인은 사라져버린 것일까? 자신의 길 위에서 묵묵히 신앙 성장을 하는 평신도는 어디에도 없을까?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 공감받지 못하는 기독교 현실과 미래는 더 심각하다. 청년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청년이라서 더 힘들어진 사회 속에 좌절과 불안이 겹쳐 영적으로 헤매는 청년들은 수많은 의문과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이 스스로 영적 책임을 갖고 삶을 묵상하며 단단한 믿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기를 바라며 25개의 질문에 성심껏 답하는 저자는 말한다.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진리의 성채 안에 간직된 성배를 수호하는 기사단의 일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미지의 대양 너머 어딘가에 있을 값진 보물을 찾아 스릴 넘치는 항해를 떠나는 모험가가 되는 일이다.
저자

정한욱

의대및의과대학원을졸업하고전라북도고창에서안과전문의로일하고있다.2008년부터의료봉사NGO인‘비전케어’에참여하여운영이사로활동중이다.연간70-80권의책을읽는독서광으로,‘서음인의집’이라는개인블로그에책읽은기록을남기고있다.대학교때부터성경에관한궁금증을해결하기위해주석을비롯한다양한신학자들의책을읽어왔으며,최근에는김근주교수의사랑의법과레티러셀의환대의해석학에깊은관심을두고성경을읽고있다.서울의한교회에서성가대원으로섬기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시작하며:기독교에회의적인교양인들에게
성서_차이를긍정하는해석
제자도_하나님없이하나님과함께
세계관_기독교세계관과세계기독교
세계기독교_복음의무한한번역가능성
어둔밤_하나님은왜내게나타나지않는거죠?
일상과영원_수술의신
하나님어머니_하나님이남성이라면남성은하나님?
죄_‘생각하기’와‘공감하기’를거부한‘태만’의결과
수치_국화와칼
고통_타인의고통을줄여주는삶
진실_진실의얼굴을끝끝내마주하는
수사학_교양을갖추고참여하는인간
역사_무익함과자유사이
사울과다윗_일그러진영웅vs만들어진영웅
권력_인격적순종과기능적복종
폭력과평화_정당한전쟁론과평화주의
종말_‘빨간약’을드시겠습니까?
부활_고난과신뢰
환대_절대적환대와환대의법들
타종교_종교간대화와종교내대화
이슬람_종교에서삶으로
유교적칼빈주의_목사의딸
코로나_팬데믹과교회
세계_왜세상의고통에관심을기울여야하는가
공부_학과지느러미
마치며:신앙,모험의여정

출판사 서평

이세상의부조리,고난,비극,모순,의심속에서기독교에회의적인교양인이
이책을읽었으면좋겠습니다.

진지한기독교신앙의탐구자

저는성인이된후대부분의시간을진지한기독교신앙의탐구자로살아왔습니다.한국에서가장보수적인교단중한곳에서신앙생활을시작했지만,젊어서부터그교단이그어놓은경계를넘나드는독서와사유의여정을이어왔습니다.책은딸의질문과제답변으로이루어져있습니다.딸의질문은기성교회의입장에서볼때상당히당돌하게느껴질것이고,제대답역시기존의기독교문법에익숙한분들에게는꽤발칙하게여겨질것입니다.아직까지한국에서가장보수적인교단에속한교회에몸담고있는제가이런내용을책에담아펴내는것에부담을느끼지않았다면거짓말이겠죠.그러나딸의진지한질문앞에서정직한아빠가되지않을도리는없었습니다.

딸의당돌한질문그리고아빠의발칙한대답

성서는어떠한오류도없나요?
참된그리스도인은교회잘다니는사람인가요?
기독교세계관을어디까지받아들여야하나요?
세계기독교는기독교세계관과는뭐가다른가요?
왜제게는하나님이나타나지않는거죠?
아빠는일상에서하나님을만난적있나요?
하나님아버님말고하나님어머니일순없는건가요?
인간이죄인에서벗어날길은오직하나님의은혜뿐인가요?
선한일을위해서는잘못된것과도타협해야하나요?
하나님이계신데도왜죄없는사람들이고통당하죠?
공동체를위해진실을감추는게옳은일일까요?
기독교의진리란확고하게고정된것인가요?
역사에서‘하나님의뜻’을발견할수있나요?
왜다윗은용서받고사울은정죄를받아야하죠?
잘못된권력에순종하는것도하나님께순종하는건가요?
종교가사라진다면오히려세상이평화로울까요?
요한계시록을어떻게읽어야할까요?
아빠는‘부활’이진짜로있다고믿나요?
왜그리스도인들은환대를베풀어야하나요?
한국기독교가다른종교에폭력적인이유는뭘까요?
동네에이슬람사원이들어온다면반대해야하나요?
여성이목사가될수없다는것이성서의가르침인가요?
팬데믹에서도예배를멈추지않는게맞는건가요?
왜우리는세계의고통에관심을기울여야하죠?
좋은기독교인이되려면어떤공부가필요한가요?

딸의질문에대한제대답의실마리는대부분제가읽은책들로부터나왔습니다.개인적탐구의중요한고비마다앞길을인도해준결정적스승이바로책들이었기때문입니다.그래서이책은기독교에회의적이되어가는딸의질문에대한대답이면서,동시에기독교라는대양을항해하는과정에서제게길잡이와나침반이되었던책들에대한이야기이기도합니다.각장의말미에각각의주제에관해관심있는분들이참고할만한도움책을각각의질문마다소개했습니다.

기억하렴.의심하지않는신앙,질문하지않는성서읽기는
언제나사람을화석화된교리와탐욕스러운교권의노예로만들수있다는사실을.
저자의성서읽기는기독교근본주의자들과많이다르다.성서속에서뿐만아니라철학,인문,과학,문학에이르기까지폭넓은이해가운데성서를해석한다.신앙을가진순간부터지금에이르기까지충실하게성서공부를해온저자의독서량과이해수준은놀라울따름이다.딸이던지는25개의질문에답하면서여러분야와여러시각의책119권을소개한다.한국교회에이런지적인평신도가있음에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