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월동 반달집 동거기

갈월동 반달집 동거기

$15.39
저자

정송이

4년동안애니메이션채널PD로일하다가글과더가깝게살고싶어광고카피라이터로전향했다.매일아침강건너광고회사에출근중.글과더가까워지는데성공했으나행복과더가까워졌는지는의문.일단은계속좋아하는글을쓰며산다.좋아하는걸좇다보면좋은사람을만나게되고좋은사람과좋은일을도모하게된다고믿기때문이다.덕분에이책을완성할수있었고,읽고있는당신덕분에그믿음이다시금단단해지는중이다.

목차

프롤로그:어서오세요,갈월동반달집입니다!

1장
우리,같이살아볼래?
우리,잠깐연애를쉬어보자
4년차직장인,다시신입이되다
헤어져야행복할운명
사랑하기좋은사람,함께살기좋은사람
살집이없어도서울이밉진않아
100년된적산가옥과의밀당
동거선언

2장
주인할머니는청바지에스니커즈
왜반달집이냐고요?
아니,책을왜거기다둬?
NO세탁기라이프
연인이함께자지못하는사정
범죄만있고범인은없다
‘충동결혼’말고‘결혼충동’
가족품으로,탱탱볼의리듬

3장
삐걱삐걱,서른시작
가족이아니어도가족
꼴도보기싫은반달집
절규의응답이꽃으로피었나
동거의낯뜨거운본질
검정재킷과몽둥이를든손
옆집된장찌개냄새가슬퍼라
갈월동,함께걸을래요?

4장
맥시멀리스트둘이함께살면
이상형은이상형일뿐이니!
동거커플에게해주는최고의덕담
대머리와‘살아’보고서
주인할머니와의때이른이별
빨간채칼의저주,당근라페
우리의등이평평한이유
저마다보름달을꿈꾸며

에필로그:반달집동거기록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100년된적산가옥,31년생주인할머니,5년째연애중인남자친구와같이삽니다!

스물아홉이던2020년,나는동거를결심한다.서른을맞아집도바꾸고같이살던사람도바꾸고심지어직장까지바꾼다.과한서른이다!함께살아갈집을알아보던중남산을바라보는갈월동,족히100년은넘은적산가옥2층을발견한다.1층은청바지와스니커즈를무리없이소화하는아흔한살주인할머니가살고계신다.시작은남친과의동거였지만‘보름달이되고싶은반달둘이산다’해서이름붙인반달집과도,아흔넘은주인할머니와도함께사는생활.과연이반달집에서무슨일이벌어질것인가.100년이란세월만큼거칠고낡아진부분도많은반달집을조심조심고쳐가며둘의이야기는시작된다.

동거의단점이요?타인의차별적시선입니다

“동거요?그럼같이자기도해요?”“부모님도아시나?”“나중에헤어지면흠되는거아니야?”
그리고마지막질문“결혼까지할생각은있어?”

이런반응에익숙하다.때문에주위에밝히지않으려고했다.사람들이알면피곤해질게뻔하기때문이다.결혼을하지왜동거를하냐고묻는다.그럼반대로당신에게동거를하지왜결혼을하냐고물을수있다.동거하는커플에게할수있는최고의덕담은“와,결혼하셔도되겠어요”가아니라“와,결혼까지안해도되겠는데요”가아닐까.

‘동거’를생각하는이들에게,동거를선택하려는자녀를둔부모에게추천합니다!
제10회카카오브런치북특별상수상작!

이책은8천여편브런치북출품작가운데특별상으로뽑힌에세이다.정은문고가찾는글은바로지금우리사회에서일어나는보통의이야기,하지만아직사회에선보통으로받아들여지지않는이야기다.‘동거’는단순히리얼예능에서가볍게다룰주제가아니다.그저둘이좋아서떨어지기싫어같이사는이야기가아니다.‘동거’를선택하기까지얼마나스스로질문을던지고답을하며고민을정리해왔는지,이젊은커플의동거기는부모세대에게도꼭들려주고싶은이야기다.

추천사

지극히솔직한이동거기록과지극한사랑에빠져버렸다.스스로자신의모양을선택하고,그모양대로살아버리는이사랑스러운삶이당신에게도용기가될것이다.
-김민철(『내일로건너가는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