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양장)

팬티 입은 늑대 (양장)

$15.00
Description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이야기꾼,
윌프리드 루파노의 재기 발랄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 마야나 이토이즈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팬티를 입은 어벙한 표정의 늑대가 등장하는 표지만 보아도 윌프리드 루파노만의 색깔, 재미와 반전, 해학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팬티’, ‘똥’, ‘오줌’ 등 지저분하거나 창피함을 느끼게 만드는 단어만 들으면 까르르 웃어대는 아이들에게도 책을 펼치기 전, 표지에서 먼저 만나는 제목, 그리고 알몸에다 팬티 하나 달랑 걸친 늑대의 모습은 웃음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책을 펼치면 산꼭대기에 살고 있던 늑대가 어느 날 숲속으로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늑대뿐 아니라 아기자기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이 잘 살도록 그려낸 다양한 숲속 동물들의 모습이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해 줍니다.

저자

윌프리드루파노

1971년프랑스낭트에서태어났어요.어릴때부터부모님이보던신문연재만화에푹빠져지냈다고해요.지금은만화시나리오작가가되어자유로운상상력이잘드러나는재미있는작품을쓰고있지요.『하틀수영장의원숭이:LeSingedeHartlepool』로2013년만화도서관상과블루아역사관슈비니성상을받았고,2014년에는『경외:MaReverence』로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SNCF탐정만화부문최고상을수상했어요.2015년에는『사랑의바다』로BDFNAC상과『늙은얼간이들:Lesvieuxfourneaux』시리즈로앙굴렘만화페스티벌대중문화상을받았어요.그밖에도많은작품들이독자들의큰사랑을받고있어요.

출판사 서평

산꼭대기에는모든동물들을공포에떨게만드는무시무시한늑대가한마리살고있습니다.숲속동물들은이늑대가나타나면분명끔찍한일을당하게될거라믿으며살고있습니다.그도그럴것이숲속마을에는끊임없이실종자가나오고,이들모두늑대한테물려가잡아먹혔다는소문이돌기때문이지요.숲속동물들은늑대가무서워서별별짓을다합니다.늑대경보기,늑대덫,늑대올가미를사고팔기도하고,늑대소식만담긴신문을읽으면서늑대에대한정보를수시로나누기도합니다.늑대에대한강연을듣는것은물론늑대만잡는부대도따로만들었습니다.
그러던어느날,숲속에진짜로늑대가나타납니다.귀여운빨간줄무늬팬티를입고말이지요.숲속동물들은늑대진위를놓고실랑이를벌입니다.아무리봐도그동안모두를공포에떨게만들었던늑대와는전혀다른모습때문입니다.그중가장큰이유가바로‘팬티’라는것을알아차린늑대는자신이팬티를입게된사연을들려줍니다.늑대가더이상무섭지않다는것을알게된숲속동물들!그런데이상하게도전혀기쁘지않습니다.
《팬티입은늑대》는무시무시한소문만믿고실제로본적도없는늑대에대한공포심에사로잡혀온갖대비를하느라시간과돈을써대는숲속동물들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그런데숲속동물들의모습이우리를꽤나많이닮아있습니다.실체를알려고노력하기보다는덮어놓고단정지어버리는것이나공포심을조장하여소비를부추기는현상등아기자기하고귀여운이야기,그속에숨은의미를돌아보게합니다.또하나,진짜납치범은과연누구일지되짚게하는소소한반전도마지막선물같은깜짝재미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