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양장본 Hardcover)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우리 마을은 내가 지킨다! 성격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꼬꼬 할아버지는 얼마 전 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매일 새벽같이 출근해서 해가 지도록 부지런히 일하던 꼬꼬 할아버지는 집안에만 들어앉아 있는 게 매우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지킴이로 활동하던 현역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매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무엇 하나 꼬꼬 할아버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망가진 울타리 고칠 생각은 않고 차나 마시지를 않나, 상처가 난 농산물을 판매대에 그냥 내놓지를 않나, 다 익은 과일을 따지 않고 그대로 두지를 않나, 마을 동물들은 하나같이 꼬꼬 할아버지 성에 차지 않는 행동만 했습니다. 그래서 꼬꼬 할아버지는 게으르기 짝이 없다며, 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들이 없다며 눈에 보이는 대로 잔소리, 또 잔소리를 하며 마을을 돌아다녔지요. 마을 동물들 역시 까칠하게 구는 꼬꼬 할아버지가 못마땅했습니다. 눈만 마주치면 싫은 소리를 하는데 좋을 리가 없지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느긋하게 노후를 즐기는 꼬꼬 할아버지의 친구들을 우연히 만나 반갑지 않은 이웃 마을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웃 마을에 밤마다 무언가 나타나는데, 그 후로 마을 주민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꼬꼬 할아버지는 마을 걱정에 잠들지 못하고 결국 한밤중에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꼬꼬 할아버지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습니다. 마을을 샅샅이 뒤지던 꼬꼬 할아버지 눈에 여우의 흔적이 포착되었습니다. 꼬꼬 할아버지는 여우가 어디 숨어 있는지 찾아내려고 마을회관 옥상으로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숨을 헐떡거리며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여우가 막내 손자를 막 잡아먹으려는 참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걱정되어 졸졸 따라나섰다가 여우 사냥감이 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네 이놈! 감히 내 손자를 잡아먹으려고! 우리 마을은 내가 지킨다!” 꼬꼬 할아버지는 고래고래 호통을 치면서 옥상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과연 꼬꼬 할아버지는 막내 손자와 마을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저자

신성희

글?그림:신성희
국민대학교디자인대학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습니다.디자인회사에서캐릭터디자이너로일하다가지금은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2014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괴물이나타났다!》를발표하여국제적인주목을받았으며,출간과함께중국,일본,대만,베트남등으로수출되었습니다.지금까지지은책으로《안녕하세요!》,《뛰뛰빵빵》,《딩동거미》가있고,그린책으로《미운동고비하야비》,《지진의정체를밝혀라!》,《인사해요,안녕!》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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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까칠한이유,그걸알고나면서로통하는마음

이책은성격은까칠하지만누구보다마을을걱정하고아끼는용감한꼬꼬할아버지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꼬꼬할아버지모습은왠지낯설지가않습니다.동네에또는집안에이런분들한둘은꼭있을법합니다.꼬꼬할아버지의까칠함때문에펼쳐지는불편한상황도마찬가지입니다.서로불편함을느낀다는것은소통에문제가있다는사실을말해줍니다.오랜세월을거치며증명된견고한가치를꽉막힌고루함으로,새롭고자유로운생각과방식을일을그르치는치기로평가절하하며서로맞설때세대는단절됩니다.
작가는이러한세대간의단절을풀어낼수있는이야기를만들고싶어서꼬꼬할아버지를그리게되었다고합니다.몇년전연세많은아버지가크게아프셨는데,그런와중에도아버지는무슨일을하든지계속잔소리를늘어놓으셨다고합니다.아프시니까평소보다조금더귀담아말의내용을들었는데,가만듣다보니목소리만클뿐모두자식에대한걱정뿐이었다고합니다.그때부터작가는아버지와연세가비슷한분들이말씀하시면저절로귀를기울이게되었고또어르신들에대해많은부분을이해하게되었다고합니다.
이책을읽다보면,마을주민들과갈등을일으키는꼬꼬할아버지의잔소리역시마을주민모두를아끼고걱정하는마음에서비롯되었다는것을알수있습니다.꼬꼬할아버지가단번에여우털을알아보고대처하는장면에서는노인이지닌혜안과노련함에대해서도잘보여주는데,‘노인은걸어다니는박물관’이라는말처럼경험에서우러나는지혜의가치를떠올리게합니다.무엇보다꼬꼬할아버지에게는할아버지가아무리무뚝뚝해도그저믿고자랑으로여기는사랑스러운손자가있습니다.가족을걱정하는할아버지와그런할아버지곁에서늘할아버지를응원하는가족의모습.작가는생각의차이,그것을인정하고이해하는것을넘어서는것은바로가족의따뜻한사랑과응원임을잊지말자고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