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평등 이야기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평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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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이루는 성평등, 처음부터 제대로 알아보아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17권으로, 쌍둥이 남매 장군이와 공주가 삼신할매의 꾀로 남자와 여자가 뒤바뀐 별난 세상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공주처럼 고운 외모에 얌전한 성격의 ‘장군’이와 장군처럼 듬직한 외모에 씩씩한 성격의 ‘공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성차별을 겪는지 보여 줍니다.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 구분하여 강요하는 성 역할 대신, 남녀를 떠나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평등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부록에는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적인 표현을 알아보는 등 어린이 수준에 알맞은 정보를 전합니다.

남녀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
쌍둥이 남매인 장군이와 공주는 ‘남녀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장군이는 ‘공주’처럼 곱고 얌전하고, 공주는 ‘장군’처럼 씩씩하고 듬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군이와 공주에게는 서로가 다른 것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군이의 장점으로 공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공주의 장점으로 장군이의 모자란 점을 메워 주면서 그 어떤 남매보다 사이좋게 잘 지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장군이와 공주에게 ‘남자답게’, ‘여자답게’ 행동하기만을 강요합니다. 짓궂은 남아아이들은 귀여운 인형을 달고 다니는 장군이를 계집아이 같다며 괴롭히고, 그런 남자아이들을 혼쭐내며 장군이를 보호하는 공주를 보며 여자가 무섭다며 수군댑니다. 엄마 아빠는 유치원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는 장군이와 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공주를 보며 늘 걱정합니다. 지난날의 관습만을 옳다 여기는 할머니한테는 공주의 선머슴 같은 면이 눈엣가시고, 장군이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면이 한시름입니다. 결국 ‘여자가 어떻고, 남자가 어떻고.’ 하는 말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쌍둥이! 이럴 바에는 남자 여자가 확 뒤바뀌면 좋겠다고 소원을 빕니다.

성 역할 보다 중요한 너와 나! 나는 나, 우린 우리라고!
천둥 번개가 요란하던 밤이 지나고, 드디어 쌍둥이 소원대로 세상이 뒤바뀌고 맙니다. 자신의 성별에 불만을 갖게 된 쌍둥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삼신할매가 꾀를 낸 것입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아침 식사를 차리는 아빠와 양복을 입고 넥타이까지 맨 엄마, 학교 가는 길에 마주친 경비 할머니와 공사장 아주머니들, 학교에는 치마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는 남자아이들과 짧은 머리에 바지 차림의 여자아이들이 넘쳐나는 모습에 쌍둥이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하지 못했던 놀이를 실컷 할 수 있어서 장군이는 신이 났습니다. 여자애가 왜 그렇게 천방지축이냐는 말 대신 뛰어난 운동 실력에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자 공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쌍둥이는 드디어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기뻐했습니다.
남자 여자가 뒤바뀐 세상에서는 명절도 엄마의 본가에서 차례를 지내게 되어 있었습니다. 아빠는 엄마의 본가에서도 앞치마를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모부와 함께 부엌일을 했습니다. 엄마는 그동안의 명절과는 정반대로 소파에 다리를 쭉 뻗고 편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본가에서 지내는 동안, 쌍둥이는 막내 이모가 군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의 임신도 알게 됩니다. ‘여자가 군대에 가고, 남자가 임신을 한다니!’ 쌍둥이는 아빠의 본가에 가서도 또다시 깜짝 놀랍니다. 여태까지와는 반대로 장군이를 나무라고 공주를 떠받들어 주는 할머니의 행동뿐 아니라, 성 역할법이 정해져 있어서 어기면 엄벌에 처해진다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남자와 여자를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구분하고 통제하다니, 이 사회도 결코 바라던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쌍둥이는 서로의 입장이 되어 어려운 점을 직접 겪어 보고서야 깨닫게 됩니다. 성 역할보다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며,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도덕 >3학년>1. 소중한 나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도덕 >5학년>1.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6.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사회 >4학년 2학기>2. 사회 변화와 우리 생활

저자

김선영

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학을공부했습니다.깔깔깔함께웃고,끄덕끄덕함께느낄수있는책을만들기위해글을씁니다.쓴책으로는『사랑해사랑해』,『뽀뽀쪽!』,『코~자자,코~자』,『우리아가사랑해』,『친구할까?그래!』,『남자여자가바뀌면좋겠어!』등이있습니다.

목차

?공주같은장군,장군같은공주_10?남자여자가바뀌면좋겠어!_14
?드디어바라던세상이왔어_22?여자가군대에가고,남자가임신을한다고?_28
?성역할,그게뭐가그렇게중요해_38?나는나,우린우리라고!_48?부록_성평등디딤돌

출판사 서평

남녀가바뀌어도한참바뀌었다!
쌍둥이남매인장군이와공주는‘남녀가바뀌어도한참바뀌었다.’는말을자주듣습니다.이름과는달리장군이는‘공주’처럼곱고얌전하고,공주는‘장군’처럼씩씩하고듬직하기때문입니다.하지만장군이와공주에게는서로가다른것이전혀문제되지않습니다.오히려장군이의장점으로공주의부족한부분을채워주고,공주의장점으로장군이의모자란점을메워주면서그어떤남매보다사이좋게잘지냅니다.
하지만사람들은장군이와공주에게‘남자답게’,‘여자답게’행동하기만을강요합니다.짓궂은남아아이들은귀여운인형을달고다니는장군이를계집아이같다며괴롭히고,그런남자아이들을혼쭐내며장군이를보호하는공주를보며여자가무섭다며수군댑니다.엄마아빠는유치원선생님이되기를바라는장군이와격투기선수를꿈꾸는공주를보며늘걱정합니다.지난날의관습만을옳다여기는할머니한테는공주의선머슴같은면이눈엣가시고,장군이의섬세하고감성적인면이한시름입니다.결국‘여자가어떻고,남자가어떻고.’하는말에참았던분노가폭발한쌍둥이!이럴바에는남자여자가확뒤바뀌면좋겠다고소원을빕니다.

성역할보다중요한너와나!나는나,우린우리라고!
천둥번개가요란하던밤이지나고,드디어쌍둥이소원대로세상이뒤바뀌고맙니다.자신의성별에불만을갖게된쌍둥이를걱정스럽게지켜보던삼신할매가꾀를낸것입니다.앞치마를두르고아침식사를차리는아빠와양복을입고넥타이까지맨엄마,학교가는길에마주친경비할머니와공사장아주머니들,학교에는치마를입고긴머리카락을찰랑거리는남자아이들과짧은머리에바지차림의여자아이들이넘쳐나는모습에쌍둥이는당황스러웠습니다.하지만그동안남자답지못하다는이유로하지못했던놀이를실컷할수있어서장군이는신이났습니다.여자애가왜그렇게천방지축이냐는말대신뛰어난운동실력에박수와환호가끊이지않자공주도마찬가지였습니다.쌍둥이는드디어소원이이루어졌다며기뻐했습니다.
남자여자가뒤바뀐세상에서는명절도엄마의본가에서차례를지내게되어있었습니다.아빠는엄마의본가에서도앞치마를두르고할아버지와이모부와함께부엌일을했습니다.엄마는그동안의명절과는정반대로소파에다리를쭉뻗고편하게누워있었습니다.그런데엄마의본가에서지내는동안,쌍둥이는막내이모가군대에간다는소식을듣고아빠의임신도알게됩니다.‘여자가군대에가고,남자가임신을한다니!’쌍둥이는아빠의본가에가서도또다시깜짝놀랍니다.여태까지와는반대로장군이를나무라고공주를떠받들어주는할머니의행동뿐아니라,성역할법이정해져있어서어기면엄벌에처해진다는사실을들었기때문입니다.사회가남자와여자를이런식으로철저하게구분하고통제하다니,이사회도결코바라던세상이아니라는것을알게됩니다.
결국쌍둥이는서로의입장이되어어려운점을직접겪어보고서야깨닫게됩니다.성역할보다중요한것은있는그대로의자기자신이며,저마다의개성을지닌존재로서로를인정하고존중하면서평등하게살아가는세상을만들어야한다고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