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숲이야기 (8인8색 숲해설가와 함께 걷는 여행)

서울둘레길 숲이야기 (8인8색 숲해설가와 함께 걷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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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울둘레길은 서울과 경기도 경계면을 이어주는 156.5km 거리를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든 둘레길이다. 서울시를 감싸고 있는 14개 산과 안양천 등 하천을 통과하는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2009년 서울둘레길 조성계획 이후 5년 6개월간의 공사 끝에 2014년 11월 15일에 개통하였다. 서울둘레길 취지는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 156.5km 종주한 시민이 5만 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걸어봤을 길이다. 경험해본 시민이라면 궁금함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계절이 아닌 다른 계절의 풍경은 어떠할까? 걷다보면 보이는 작은 꽃과 커다란 나무의 이름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새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신발을 고쳐 매다 보게 된 작은 곤충은 어떻게 살아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아카시아’는 ‘아까시’라고 한다던데, 그럼 ‘아카시아꿀’이 아니라 ‘아까시꿀’이라 불러야 되지 않나?

이러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책이 등장했다. 서울둘레길 8개 코스를 8명의 숲해설가들이 하나씩 맡아 사계절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여행책이다. 책 기획부터 출판까지 16개월 동안 지켜보고 관찰한 서울둘레길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가득 채웠다. 꽃과 나무 450여종, 새와 곤충 150종의 모습을 코스별 풍경 중간에 실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 코스가 끝나면 해당 코스를 담당한 숲해설가의 관점에서 숲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환경적인 입장에서 풀어주고 있다. 이렇듯 각 코스마다 여행가, 숲해설가, 사진가, 칼럼리스트 등 작가의 다양함을 보여준다. 본 책을 공동으로 작업한 8명의 숲해설가들은 나이, 직업, 거주지도 다르지만 식물에 대한 공통된 인식은 한곳을 향하고 있다. 1년 4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을 8명이 한마음으로 협동의 정신을 가지고 공동작업을 해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서울시가 서울둘레길 2.0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에 부합하는 시기적절한 책이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는 물론 새와 곤충, 잉어가 방정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보여주는 책이다. 풍부한 서울둘레길의 모습을 작가의 생각으로 사진가의 시각으로 간접 경험이 가능하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서울둘레길 8개 코스별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의 이름을 알게 되고 숲속 친구들인 새와 곤충까지 1석 3조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양세훈,박철균,강인배,김민정,전운경,조미연,심채영,안준민

저자:양세훈,박철균,강인배,김민정,전운경,조미연,심채영,안준민

목차

머리말

서울둘레길소개

제1코스수락산·불암산
서울둘레길2.0시대,숲해설가역할과기능

제2코스용마산·아차산
숲의역할과숲길걷기를통한행복

제3코스고덕산·일자산
탄소중립을실천하는둘레길걷기효과

제4코스대모산·우면산
‘생태계교란식물’을마주하며

제5코스관악산·호암산
나무를죽이는자누구인가?

제6코스안양천·한강
사라지는꿀벌,그원인을밝혀라!

제7코스봉산·앵봉산
서울둘레길에서만난새와곤충

제8코스북한산·도봉산
산림녹화로인한서울둘레길생태계모습

편집후기

출판사 서평

서울둘레길은모든구간이숲길만걸어갈수있는것은아니다.약절반가까이는숲길(84.5km)이고,주택가를관통하는마을길(40km),그리고안양천등을통과하는하천길(32km)로구성되어있다.숲길의경우는산의구조상기존산길을활용한불암산,용마산,아차산,대모산,우면산,호암산의경우능선길을코스로정하고있다.그러나대부분경사가심하지않은흙길을토대로걸어가는코스가대부분이라남녀노소누구나편하게이용할수있는둘레길이라할수있다.서울둘레길조성계획시다음과같은4가지주제를가지고조성되었다(서울특별시서울둘레길안내).

첫째,‘사람을위한길’로써경사가심하지않은길,안전하고편안하고쾌적한길(노면정비,안전난간등),건강과휴양을도모하는길(양호한숲,산림욕장등경유),주택가로부터200m이상떨어진길(주변주민생활불편예방)이다.둘째,‘자연을위한길’로써가능한기존등산로만연결하여흙길로조성,사용하지않는샛길은적극적인폐쇄,훼손된등산로복원,수목식재필요할경우해당지역자생산림수종선정,콘크리트·철제·방부목재·밧줄사용지양,현장소재활용(쓰러진아까시나무활용)이다.

셋째,‘산책하는길’로써가능한수평,옆으로걷는자락길,산책길,불필요한계단설치최대한배제,만나고,산책하고,소통하고,휴식하는길(숲속북카페,숲이좋은곳에휴게시설,전망좋은곳에쉼터)이다.넷째,‘이야기가있는길’로써자연과역사와문화를배우고느낄수있는길(전통깊은사찰,유적지,문화유산,역사유물등경유),둘레길에숨겨져있는전설,이야기등발굴을지향하고있다.

2014년11월개장이후2022년11월1일기준으로5만8,412명이156.5km서울둘레길을완주하고인증서를받아갔다.156.5km거리를다볼아본사람숫자다.필자처럼같은코스를2회이상걷고인증서를받은사람도많을것으로추정된다.하지만매일같이인근둘레길을찾는사람,1개코스이상걸어본사람,등산갔다가코스를경험한사람등을감안하면그수는헤아리기어려울정도일것이다.서울둘레길이란길을한번이라도걸어본시민은주변에많다.특히용마·아차산을걸어본기억이있다면서울둘레길경험이있다고봐도된다.이렇게서울시민대부분이한번쯤은경험해봤을서울둘레길이다.

책속에서

서울둘레길156.5㎞의첫출발은도봉산역옆서울창포원에서시작된다.서울창포원내서울둘레길지원센터에들러코스를안내받을수있다.이곳에서서울둘레길1코스가시작되며수락산과불암산을통과하는노선이다.도봉산역을출발하여수락산과불암산을연결하는덕릉고개를거쳐태릉까지이어진다.1코스노선주변에는도봉산역,수락산역,당고개역,상계역,화랑대역이있어대중교통의접근성이용이하다.

서울둘레길을완주하려는시민이있다면1코스시작되는수락·불암산코스보다는2코스용마·아차산코스또는6코스안양천·한강코스부터시작을권유하고싶다.2코스용마·아차산코스는아스팔트길을따라가면서준비운동을하다가작은산길을걸어간다.아차산에진입하면서부터는좌측으로한강을바라보면서걷기때문에인기가많은코스다.6코스안양천·한강코스는겨울을제외하고는벚나무군락이외수없이식재된꽃을마음껏구경할수있는코스다.편하게둑길과하천길,자전거도로옆길등3개코스로가는맛을볼수있기때문이다.

서울둘레길8개코스의도보환경난이도를살펴보면고급1개,중급5개,초급2개로조성되어있다.고급코스가바로1코스수락·불암산코스다.다른곳과달리산정상을가로지르는능선길이대부분이다.따라서초보자들이1코스부터경험을하면힘들다는생각에중간에포기하는경우가많을것으로예상된다.물론산행을어느정도경험했거나,일반둘레길에서쉽게만나기어려운숨가쁨을경험하고싶다면추천하고싶은코스이기도하다.

1코스부터출발을생각한시민이처음만나는곳이도봉산역옆서울창포원이다.둘레길트레킹(Trekking,자연을가까이에서느끼며걷거나여행을하는일)을위해약속을하고지인을기다리는동안쉴수있는공간이다.몸풀기할겸서울창포원을한바퀴돌면다양한식물들을만나보는행운의시간을가질수있다.

서울창포원은총면적52,417㎡에꽃창포를비롯한붓꽃을주제로한서울시의생태공원으로서12개의주제로구분조성되어시민들에게생태교육및여가와휴식공간을제공한다.창포원서울둘레길안내센터는2016년오픈하였으며창포원건물1층에위치하여서울둘레길탐방객안내와인증서발급등의업무를수행한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