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재의문역해

예수재의문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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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의 의문인 전정판 『예수재의문』을 역해한 본이다. 역해를 위해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광흥사, 1576,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약칭‘KR’)2집], 『범음산보집』(1707, 『한국불교전서』11 약칭‘HD’), 『산보범음집』(1713, KR2), 『오종범음집』(1661, HD12), 『영산대회작법절차』(1634, KR2), 1769년 봉정사 『청문』, 1529년 필사본 『청문』, 『작법귀감』(1826), 『석문의범』(1935) 근대의 필사본 『제반법요』 등의 차례나 의문, 협주를 주로 참고하여 만든 생전예수시왕생칠재 해설서이다.
저자

상진외편역

수봉상진(최기훈)
위덕대학교명예철학박사.한국불교태고종제28대총무원장.동방불교대학학장역임.재단법인천년고찰청련사이사장.사단법인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회장.
주요논저:『예수재의문』(전정판),2022;『예수재의문역해』,2023(공역);『약식예수재의범』,2022;《염불Ⅰ》,탈기획,2015;〈천수경아침예불〉,(테이프:문공부제623호).

목차

책을내면서

序言(서언)

侍輦(시련)
對靈(대령)
灌浴(관욕)
神衆作法(신중작법)
三十九位(삼십구위)
掛佛移運(괘불이운)
六擧佛(육거불)
造錢點眼(조전점안)
金銀錢移運(금은전이운)
雲水上壇(운수상단)
預修薦王通儀(예수천왕통의)
預修十王生七齋儀式(예수시왕생칠재의식)
召請使者ㆍ使者奉送(소청사자ㆍ사자봉송)
召請聖位(소청성위)
召請冥府(소청명부)
祝願和請(축원화청)
召請庫司判官(소청고사판관)
上壇勸供(상단권공)
中壇勸供(중단권공)
馬廐壇勸供(마구단권공)
觀音施食(관음시식)
奠施食(전시식)
敬伸奉送(경신봉송)
奉送廻向(봉송회향)

跋語(발어)

출판사 서평

청련사의례문화의가치가과연있는지를확인해보기위해관련학자들을청련사의례문화의현장에초청하여관람하게하고,자문을듣기시작하였다.여러학자들이문화적가치가있으며다른의례문화에비해부족하지않다는의견을주셨다.
학자들의의견을논문으로정리하여세미나를발표하면좋겠다는제안을수락하고2018년,2019년2차에걸쳐“양주청련사의역사와문화”,“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의역사·문화적의의”라는주제로11편의논문이발표되었다.
세미나의주요의견은문화적가치가충분하다는것이라고볼수있었다.물론청련사에서개최하는세미나였으므로아무래도우호적인의견이많이개진될수밖에없다고해도무형문화재지정을위한신청이필요하다고확신하고관련학자들의도움으로신청을하게되었고,그것이결실을보아금년5월경기도무형문화재제66호로지정되기에이르렀다.
문화재지정과상관없이구구절에개최해온선조사제례와함께독판예수재,동참예수재를열어서재자의소원을기도해왔다.이와같은의례를위해서는대본인의문은필수적인요소라고할수있다.
그래서그간소납이선대스님들로부터배운것을바탕으로고서를참고하여수년에걸쳐예수재의문편찬작업을해왔다.그것이이제어느정도정리되어2022년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는새로엮은전정판『예수재의문』을토대로의례를행하게되었다.
의문은편찬되었으나의문이한문이라능숙하지못한분들을위해서는역해서가필요하다는건의를받게되었다.해서주변학자들과함께수개월동안역해작업을하여이책을내놓게되었다.
이책은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의의문인전정판『예수재의문』을역해한본이다.역해를위해『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광흥사,1576,『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약칭‘KR’)2집],『범음산보집』(1707,『한국불교전서』11약칭‘HD’),『산보범음집』(1713,KR2),『오종범음집』(1661,HD12),『영산대회작법절차』(1634,KR2),1769년봉정사『청문』,1529년필사본『청문』,『작법귀감』(1826),『석문의범』(1935)근대의필사본『제반법요』등의차례나의문,협주를주로참고하여교정하였다.
역해순서와방법은다음과같다.일차해당의례를먼저간략히설명하고한문원문을제시한뒤그의역을작은글자로들여쓰기방식으로그아래표기하였고,중간중간에의례의진행이나필요한것들은본문명조로설명하였다.
본역해가완벽하다고할수는없다.한문의다의성도그렇고불교의례에대한전통적인이해와고문의협주가반드시일치한다고도할수없는점이적지않다.가령18세기이후의례문헌에서나타나는‘명다(茗茶)’는이전본에는‘명다(名茶)’로나타난다.유명한차라는뜻이라고할수있다.또합장게3구‘성심진실상(誠心眞實相)’은적지않은영산재의문에는‘성심진실향(誠心眞實香)’으로나타나는데,『오종범음집』(1661)에의하면대철스님이실상에부합해야향이나오므로‘상’으로고쳐야한다고하며고치고있는데,후대본들이‘상’자를따르거나원래대로‘향’자로표기되고있음을볼수있다.
진언의경우,고본과현대의문사이에는음운변화가적용되어차이가많은데,가능하면1800년대간행된망월사『진언집』을최대한따르기로하였다.왜냐하면그이후의본들은구개음화가진행되어변화가많기때문이다.‘사바하’의경우‘바하’라고할수없어현실표기와발음을그대로따랐다.
편집구성의경우전통적으로제목은두자들여쓰고게송이나진언은내어쓰기방식인데,진언은내어쓰고게송은한자들여쓰기방식을택하였다.
수륙재나예수재등의의식을행하는순서도두세가지유형이있다.비교적간략하게의례를행하는본은상·중·하위를청해모셔놓고공양을올리거나,상위를청한다음차를대접하고,다음의중위를청해차를대접하고,하위를청한뒤에야상위중위하위에공양을권하는형식으로진행하거나상위와중위를청한뒤상위중위에공양올리고하위를청해공양하는식이다.하지만현실에는모든상위중위하위를청해바로공양을올리는형식으로진행된다.
이렇듯이의례는현실에생물처럼변해가는것은부인하기힘들다.그러다보니자연현장의의례를외면할수는없다.해서그와같은고뇌가의문의편집에그대로적용되었다고할수있다.
본서또한부족한점도있고,보완해야할것도많을것이다.부족한것은오로지본인을비롯한역해자들의책임이다.부족한것이나의견이다른것들은보완하거나토론하며좀더나은예수재해설서로거듭날수있을것이다.제방제현의질정을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