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날개책 : 하늘을 향한 도약 그리고 위대한 자연의 발명 - 사소한 과학 5

사소한 날개책 : 하늘을 향한 도약 그리고 위대한 자연의 발명 - 사소한 과학 5

$16.00
Description
새와 공룡, 박쥐, 곤충, 그리고 인간이 만든 비행기까지
하늘을 나는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과학 논픽션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하늘을 날고 싶어 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한 번쯤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하늘을 나는 상상이나 꿈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비행기를 타 보면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언뜻 보기에도 엄청나게 무거울 것 같은 비행기가 수많은 사람을 태우고서 하늘 높이 날아올라 빠른 속도로 움직이잖아요. 도대체 어떤 원리가 숨어 있기에 비행기는 하늘을 날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인간이 하늘을 날기 위해 만든 비행기와 비행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시작됩니다. 비행기가 공중으로 뜨는 건 비행기의 날개가 받는 양력 때문이지요. 양력을 만드는 기본 원리는 두 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뉴턴의 제3 법칙이고, 다른 하나는 기체와 액체 같은 유체는 속도가 달라지면 압력이 달라진다는 ‘베르누이의 정리’입니다.
비행기의 비행 원리는 하늘을 나는 대표적인 생명체인 새가 하늘을 나는 원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새는 날개를 퍼덕여서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처럼 공기의 기압 차를 만들어 몸을 공중에 띄우니까요. 새뿐 아니라 곤충이나 박쥐처럼 하늘을 나는 모든 동물들의 비행 원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행기는 인간이 자연에 있는 생명체들의 비행 원리를 연구한 끝에 만들어 낸 것이니 그 원리가 같은 것이 당연하겠죠.
인간이 비행기를 만든 지는 200년쯤 되었어요. 그런데 곤충들은 3억 년 전부터, 그리고 가장 늦게 하늘을 날기 시작한 박쥐도 5000만 년 전부터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지구에서 하늘을 나는 날개의 역사는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 책에는 자연의 생명체 중 최초로 하늘로 날아올랐던 3억 년 전의 곤충부터 익룡과 새, 그리고 생명체 중 가장 최근에 하늘로 날아오른 박쥐까지, 지구의 하늘을 날고 있는 온갖 동물들의 특징과 비행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땅 위를 걷거나 뛰던 동물들이 하늘을 날게 된 데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하늘을 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게 된 진화론적 의미를 알려 줍니다. 3억 년 전의 곤충을 비롯해 중생대의 하늘을 지배했던 익룡과 그 후예라 할 수 있는 새, 포유류 중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박쥐까지, 이들은 모두 천적과의 치열한 생존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행이라는 무척 어려운 선택을 했던 것이니까요.
자, 이제 하늘을 나는 생명체들이 어떤 사연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땅 위에서 하늘로 날개를 펼치게 되었는지 ‘날개’와 ‘비행’에 관한 신비한 과학 여행을 떠나 보아요.

저자

김은정

어릴적부터그림그리기와책읽기를좋아했지만호기심이많거나질문이많은어린이는아니었습니다.특히과학에는아무관심이없었습니다.어쩌다과학에관심과흥미를갖게되었고,여기저기기웃거리며공부하다보니지금은매사호기심과질문이많은어른으로재미나게살고있습니다.그동안『딸은좋다』,『아름다운가치사전1,2』,『수성궁담장이저리높은들』,『우리집막걸리』등의책에그림을그렸고,『사소한구별법』과『사소한질문들』,『사소한거미책』에글을쓰고그림을그렸습니다.

경원대학교회화과와같은학교대학원에서동양화를공부하고,'한겨레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다.2004년한국출판미술대전입상,현재동화책을비롯해잡지,사보,광고,포스터,싸이월드등여러대중매체에삽화를그리고있다.『손가락에잘못떨어진먹물한방을』『달빛아래맺은약속변치않아라』『동백꽃누님』『한국생활사박물관』등의책에따뜻하고잔잔한감동을주는그림을그렸다.

목차

1장날개이야기
비행기는어떻게나는걸까요?-08
날개와공기-16

2장곤충이야기
모두날개때문이야!-22
곤충의분류-32
곤충의진화-34
고대의날개-38
혁신의날개-40
사라진날개-42

3장익룡이야기
새야,공룡이야?-46

4장새이야기
하늘의주인공은나야!-52
깃털이야기-60
새의진화-68
가장빠른날개-78
오리,날다-80
날지못하는날개-82
수렴진화-84

5장박쥐이야기
밤하늘은내거야!-88
박쥐의진화-96
바이러스와함께날기-98

출판사 서평

자연의발명품‘날개’,
하늘을나는동물들한테비행의과학적의미를배워요

약4억년전지구에나타난곤충은지구의하늘을처음으로날았던동물일뿐아니라육지최초의초식동물이기도합니다.또한곤충은오늘날전체동물종의80퍼센트를차지할정도로지구육상동물중가장번성한종이되었습니다.이러한생존력에곤충의비행이결정적인역할을했다는것은부인할수없는사실입니다.그러나곤충이지구정복수준으로번성한비결이‘날개’하나만인것은아니에요.작고가벼운몸,짧은수명으로인한빠른세대주기,자라면서몸의형태가변하는탈바꿈,식물과의공진화등등지구동물들중가장강력한생존력을가진만큼성공비결도여러가지입니다.그런데이런갖가지특징들도사실비행능력과크고작게연관이있습니다.

곤충은처음진화할때부터몸의크기를줄여서흙속이나나뭇잎아래같은작은틈으로천적을피해잘숨는쪽을택한것으로보입니다.이렇게작고가벼운몸은또날개를만들어내기쉬운조건이되었을거예요.곤충이연약해보이는얇고투명한날개로날수있는것은몸이작고가벼워서적은힘으로도공중에떠오르게하는양력을만들어낼수있기때문이니까요.짧은수명도곤충의날개와어느정도관계가있어요.많은곤충이1년이나2년으로수명이짧고,날개를단성충으로사는기간은길어야몇주,짧게는몇시간으로더욱짧습니다.곤충은날개를새처럼10년,20년쓰는게아니어서날개를튼튼하게만들려고많은에너지를쓰지않아도되지요.또한곤충의특징중하나인탈바꿈과정에서곤충은날개를만들어요.그러니탈바꿈또한날개와분리해서생각하기어렵습니다.곤충은이렇게탈바꿈을통해몸의모양과구조를완전히바꾸면서,탈피로그저몸집만키우는다른절지동물들과는전혀다른진화의길을걸었던거예요.

곤충말고도익룡과새,그리고박쥐도하늘을나는동물입니다.지금은멸종해서볼수없지만,곤충에이어두번째로하늘을날았던동물인익룡역시파충류의시대라고불리는중생대의하늘을지배했습니다.익룡뒤를이어그자리는1만여종이나되는새가차지합니다.새중에는한곳에머물러사는‘텃새’도있지만1년에10만킬로미터가량날아서이동하는철새도있습니다.이처럼새는생존을위해자신의비행능력을마음껏뽐내며척추동물중가장번성한종으로살아가고있습니다.그리고인간과같은포유류이면서하늘을나는유일한동물인박쥐도비행능력을통해성공적으로진화해서지금까지살아남아생태계의한자리를차지하고있지요.날개를달고서지구의하늘을날고있는동물들은인간보다훨씬앞서비행의기술을터득한비행전문가들입니다.이들을통해자연의발명품인날개와비행에담긴물리학,생물학,지질학을탐구해보아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