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고래책 (고래가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의 진화 이야기)

사소한 고래책 (고래가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의 진화 이야기)

$16.80
Description
고래 좋아하세요?

여러분은 고래 좋아하세요? 좋아한다면 왜 좋아하나요? 커다란 몸을 물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나 분수처럼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사람을 잘 따르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돌고래가 귀엽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고래가 물고기가 아닌 것은 알고 있나요? 고래는 바닷속에서 물고기처럼 살아가지만, 물고기가 아니라 사람처럼 물 밖에서 숨을 쉬어야 하고,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우는 포유류예요. 물속에서 살면서 공기로 숨을 쉬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고래가 바닷속에서 사는 이유가 뭘까요?
알면 알수록 신기한,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 고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자

김은정

저자:김은정
어릴적부터그림그리기와책읽기를좋아했지만호기심이많거나질문이많은어린이는아니었습니다.특히과학에는아무관심이없었습니다.어쩌다과학에관심과흥미를갖게되었고,여기저기기웃거리며공부하다보니지금은매사호기심과질문이많은어른으로재미나게살고있습니다.그동안《딸은좋다》,《아름다운가치사전1,2》,《수성궁담장이저리높은들》,《우리집막걸리》등의책에그림을그렸고,《사소한구별법》과《사소한질문들》,《사소한거미책》,《사소한꿀벌책》,《사소한날개책》,《사소한상어책》에글을쓰고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시작하며
지구에서가장큰동물
고래는물고기가아니야
포유류가뭐예요?
고래에게다리가있었다고?
고래의진화
화석이들려주는이야기
고래가바다로간이유는뭘까요?
바다에서살았던고래의화석이산에서발견되는이유는뭘까요?
고래의종류
내가세상에서제일크지대왕고래
내노래를들어봐혹등고래
나는바다의여행가귀신고래
세상에서내가제일뚱뚱하지!북극고래
내가바로잠수왕!향유고래
바다에서나를이길자는없지범고래
사냥의기술
나는소리를볼수있지큰돌고래
너도나처럼뛰어볼래?스피너돌고래
내가바로유니콘이야외뿔고래
나는돌고래가아니야상괭이
분홍돌고래본적있니?아마존강돌고래
마치며

출판사 서평

고래가바다로돌아간이유,그리고진화이야기

바다에서살고있는고래에게는다른물고기와구별되는여러특징이있지만,그무엇보다가장먼저눈에띄는것은크기입니다.고래는지구에서가장큰동물이거든요.지금까지지구에서살았던,그러니까멸종해사라진동물까지다합쳐도고래보다큰동물은없습니다.그런고래의또다른특징은,물고기처럼어류가아니라포유류라는것입니다.물고기는알을낳고알을깨고나온새끼는혼자살아가지만,고래는다른포유류처럼새끼를낳고젖을먹이면서돌보지요.

고래는물고기처럼살아가지만물고기가아니고,포유류이지만다른포유류와는생활방식이전혀달라요.이렇게누구와도다르게살아가는이유는,고래가처음에는우리가흔히보는다른포유류처럼네발로걷던털있는육지동물이었기때문이에요.고래의조상은현재의낙타나소,양,돼지처럼발굽이있는동물이었던거예요.
최초의고래는땅에서물로점차사는곳을옮겼고,물에서지내는시간이길어지자뒷다리는사라지고지느러미가생기면서헤엄치기좋은형태로변했지만,짧은시간동안빠르게진화하면서육지동물의여러특징과흔적이아직남아있는거예요.

과학자들은지금으로부터5300만년전에살았던파키케투스(파키스탄에서발견된고래라는뜻이에요)를땅과물을오가며생활하기시작한‘최초의고래’라고생각해요.즉,지금우리가알고있는고래는5300만년전부터서서히육지에서바다로생활터전을옮기면서결국세상에서가장크고,바닷속을멋지게헤엄치며살아가고있는지금의고래가된것이죠.그러면서앞다리와꼬리는지느러미로변했고,뒷다리는점점짧아지다가몸속에흔적만남게되었죠.또몸의모양은헤엄치기좋은유선형으로변했고콧구멍의위치,눈의위치그리고이빨의모양도바다생활에알맞게변해서지금의고래가된거예요.
지구의모든척추동물은최초의척추동물인물고기에서진화했어요.바다를떠나처음으로육지에오른네발달린물고기(사지형어류)는물과땅을오가며살아가는양서류로진화했고,양서류는물을완전히떠나파충류와포유류로진화했죠.고래가속한포유류는온전히육지에서진화한동물이에요.그런데고래는물로다시돌아간거예요.고래가바다로돌아간이유는무엇일까요?

그이유에는생존을위해몸부림쳤던모든생명들의역사가담겨있어요.고래뿐아니라모든생명체는경쟁에서살아남기위해,그리고변화하는환경에적응하기위해목숨을건싸움을하지요.삼엽충이나암모나이트처럼모두멸종하여화석으로만남아있는생명들도있고,고래처럼결국살아남은생명도있지요.지금이순간에도수많은생명들이살아남거나또사라지고있을거예요.《사소한고래책》에는고래가살아남기위해몸부림쳤던5300만년의시간이담겨있어요.살아남은고래들이지금바닷속에서어떤모습으로살아가고있는지도볼수있지요.바다깊은곳에서어떤모습으로헤엄을치며,어떻게서로이야기를주고받는지그모습을보면고래의아름다움에마음을빼앗길수밖에없을거예요.

고래는배를따라함께뛰고,노래하고,하트모양의물을뿜어내고,우리를보고웃어주기도하는놀랍고도신기한동물이지만,고래가더욱특별한이유는지구와생명의진화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기때문일거예요.
지금부터저멀리서들려오는고래의이야기를함께들어볼까요?

그림책처럼아름답고동화책처럼재미있는한국과학논픽션!

《사소한고래책》은김은정작가가《사소한구별법》과《사소한질문들》,《사소한거미책》,《사소한꿀벌책》,《사소한날개책》그리고《사소한상어책》에이어일곱번째로펴낸과학논픽션입니다.작가는논리적이고객관적인내용에사실적이면서도아름다운그림을더해우리가꼭알아야할과학지식을더욱실감나고재미있게전달하고있습니다.이책을읽으면상식과지식이차곡차곡쌓일뿐만아니라멋진그림책한권을감상한듯한즐거움과감동까지얻게될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