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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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성호

저자:이성호
서울대학교(서양사학)와고려신학대학원(목회학)을졸업하고미국의칼빈신학교CalvinTheologicalSeminary에서리처드멀러RichardA.Muller교수의지도아래「존오웬의교회론」으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귀국직후광교장로교회를개척한후말씀의사역자로사역하고있다.아주전통적이고보수적인신학의토대위에신명나고자유로운실천신학을추구하기를원한다.신학은교회를섬기는학문이되어야한다는확신을품고모교인고려신학대학원에서역사신학교수로서후진을양성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성찬,천국잔치맛보기』(그라티아),『특강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흑곰북스),『비법은없다』,『네덜란드개혁교회이야기』(이상그책의사람들),『바른예배를위한찬송해설』(SFC출판부),『직분을알면교회가보인다』(좋은씨앗)등이있다.

목차

출판사서문
들어가면서

1장최초의결혼:둘이한몸이됨
2장자녀:결혼의결과이자목적
3장신명기6장에나타난자녀교육의대헌장
4장“나의어여쁜자”:결혼의아름다움
5장부부의질서:사랑과복종
6장타락과결혼
7장결혼식매뉴얼
8장부부싸움잘하기
9장음행의사악함:“너희몸은성령의전인줄알지못하느냐?”
10장“만일갈라섰으면”:이혼과재혼에대한성경의교훈

출판사 서평

들어가면서

결혼에대한주제로책을써달라고부탁받았을때처음에는거절했습니다.가장큰이유는이주제에대한좋은책들이이미많이출판되었기때문입니다.굳이또하나의책을더할필요가없다는생각이강하게들었습니다.제가이주제에오랫동안관심을가졌고강의도많이해왔지만,책을쓸정도로깊이있는식견을가지고있지는못합니다.더나아가서제가다른사람에비해서그렇게모범적인결혼생활을하고있다고생각하지않습니다.물론저자신은아주행복한결혼생활을하고있으며아내로부터깊은사랑을받고있습니다.하지만이는저자신의모습에비해서과분하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이와같은부정적인생각에도불구하고결국에는이책을쓰기로했습니다.가장큰이유는“그책의사람들”의대표님이우리교회의성도로서목사인저에게간곡하게부탁했기때문입니다.성도가부탁하는데목사로서그것을차마거절할수가없었습니다.비록현재제가신학교에서맡은보직이있어서상당히분주하여부담스럽기는하지만하나님께서도와주실것을소망하면서책을쓰기시작하였습니다.
이책을쓰기직전에저는우리교회청년들의결혼주례를여러번할기쁨을누렸습니다.그전에는결혼하지못한청년들이교회안에많아서목사로서늘부담이있었는데주례를통하여부부가되는모습을지켜보는것은개인적으로큰기쁨이었습니다.결혼이교리라면결혼식은그교리의적용이라고할수있습니다.결혼에대한올바른가르침을가르치는것과결혼식을올바로주례하는것은별개의문제였습니다.성경의바른교훈도중요하지만,그것을구체적으로어떻게실현하는가도그에못지않게중요한문제였습니다.
최근들어결혼을가볍게생각하는풍조가교회안에물밀듯이들어오는것도제가이책을쓰게된중요한동기중하나입니다.재작년(2018년)에제가속한고신총회에서는“주례없는결혼식”에대하여고려신학대학원에연구를부탁했습니다.그리고작년(2019)에보고서가채택되었는데그초안을제가작성했습니다.그때저는보고서를만드는일에자원하였는데무엇보다도우리교회를위해서꼭필요한작업이라고보았기때문입니다.그초안을작성하면서결혼과결혼식에대해이전보다훨씬더분명한이해를갖게되었습니다.
오늘날한국교회에서결혼은큰위기를맞고있습니다.교회안에결혼할청년들이줄어들고있을뿐아니라그청년들마저세상청년들과마찬가지로결혼을하지않고있습니다.아니,할수없는상황에놓여있습니다.또,결혼하더라도자녀를가지려고하지않습니다.그결과교회의주일학교학생들이급격하게줄어들고있습니다.이문제를해결하지않으면한국교회가쇠망하는것은시간문제일뿐입니다.(물론주일학교학생을늘려야하는것이결혼의궁극적목적은아닙니다.)청년들에게결혼은무거운짐이되고있습니다.그짐을청년들만지게해서는안됩니다.최소한교회가그들을위해서무엇인가해주어야합니다.이것은교회의생존과번영을위해서꼭필요한일입니다.
저는이책에서뭔가새로운것을이야기하려고하지않았습니다.제가보기에결혼에관한이야기가많으면많을수록오히려핵심이흐려진다는느낌을많이가집니다.그래서저는이책에서최대한단순명료하게성경적가르침을전달하려고노력했습니다.또한더나아가그것이우리신앙생활에어떻게구체적으로적용될것인지에대해서도정리해보았습니다.저는이책을기본적으로결혼식을앞둔청년들과그들을지도하는교역자들을위해썼습니다.이책을통해청년들의결혼이더튼튼해진다면저자로서그보다큰기쁨은없을것입니다.

이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