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플랜: 위대한 고전 (삼류를 일류로 만든 인문학 프로젝트)

시카고 플랜: 위대한 고전 (삼류를 일류로 만든 인문학 프로젝트)

$18.00
Description
인문학으로 지어 올린 시카고 대학의 신화,
현재진행형의 텍스트인 위대한 고전을 한 권으로 보다!
교육철학에서 ‘항존주의’ 개념이 등장할 때 아울러 다루어지는 사건이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발사이다. 냉전의 시대에 우주 산업을 소련이 먼저 선점한 충격으로 인해, 미국의 교육 풍토에는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진보주의라 불리던, 여전히 미국의 인문을 대변하기도 하는 실용주의 풍토에 순수 학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대표적인 사례가 시카고 대학에서 실시한 ‘The Great Books Program’이다. 법학도 출신인 로버트 허친스는 시카고 대학의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 교육이론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교양교육을 받은 전문가 양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카고 대학 학생들 모두에게 고전을 읽히기 시작한다. 허친스는 교양교육이 선택의 영역이 아닌 민주시민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당시 미국 교육계의 풍토 상, 대학 내에서도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지만, 끝까지 그 신념을 관철시킨 결과, 당시만 해도 삼류의 브랜드였던 시카고 대학을?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미담을 지니게 된 인문학 프로젝트.

“이 교육은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나 그들의 흥미나 적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 교양교육을 통하여 자유롭고 책임 있는 인간이 된 이후에 생계의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의 특수한 흥미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다.”
-시카고 대학교 총장, 로버트 허친스

물론 허친스의 취지가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효율성으로서의 고전은 아니었다. 그 결과가 일류로 올라선 시카고 대학이었을 뿐이다. 구글이나 애플이나 페이스북,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 이념과도 닿는 맥락 아닌가? 그들도 최초의 취지가 돈을 벌기 위함은 아니었다고 회고하지 않던가. 그 일을 좋아하다 보니 많은 돈을 벌게 된 결과일 뿐이지. 철학자 바슐라르의 어록을 빌리자면, 유용성 너머에 내밀한 꿈이 있다. 그 꿈이 목적지향의 효율론 바깥에 잠재하는 숱한 유용성이기도 하고….
저자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
문학,예술,철학등인문학전반을아우르는니체의키워드로이름한인문프로젝트팀.

민이언
동네도서관에서우연히집어든니체의잠언집하나로인해철학의길을걷게된,니체를사랑하는한문학도.

이민호
대학과대학원에서한문학과번역학을공부했으며,동서양의고전을두루흠모하며살고있는인문학도.

방제일
언젠가멋진역사소설을쓰는것이꿈인기자.현재는견문을넓히기위해다방면에걸친기사를작성하고있다.

김은혜
모든인간은가치있는단한줄의삶이존재한다는생각을기반으로,세상을보고찍고쓰고기록하는자유로운창작자.

장다혜
사회학과출신으로,다큐멘터리작가로서글쓰는인생이시작되었다.가진것은나름의감성과키보드치기에무방한손가락뿐인,현재는에세이작가.

목차

프롤로그_시카고플랜,인문학그리고디오니소스

STEP1
《미합중국독립선언서》
플라톤의대화편
소포클레스-《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플루타르코스영웅전》
마키아벨리-《군주론》
애덤스미스-《국부론》
토크빌-《미국의민주주의》
헨리소로-《월든》,《시민의불복종》
아리스토텔레스-《정치학》,《니코마코스윤리학》
사회계약설-홉스,로크,루소

STEP2
셰익스피어4대비극
데카르트-《방법서설》
파스칼-《팡세》
조너선스위프트-《걸리버여행기》
존스튜어트밀-《자유론》,《공리주의》
마크트웨인-《허클베리핀의모험》
투키디데스-《펠로폰네소스전쟁사》
라블레-《가르강튀아와팡타그뤼엘》

STEP3
프랜시스베이컨-《대혁신》
경험론철학의계보-로크,흄,제임스
볼테르-《캉디드》
러시아문학-도스토예프스키와톨스토이
공자-《논어》
아리스토파네스-《구름》,《리시스트라테》
신화서사시-《니벨룽겐의노래》,《마하바라타》
스토아철학,교부철학,스콜라철학
몽테뉴-《수상록》

STEP4
밀턴-《실낙원》
단테-《신곡》
뉴턴과아인슈타인
아이스킬로스-《사슬에묶인프로메테우스》
세르반테스-《돈키호테》1부
스피노자-《에티카》
헤겔-《역사철학》
찰스다윈-《종의기원》
헨리제임스-《나사의회전》
보에티우스-《철학의위안》

STEP5
라이프니츠-《형이상학》
칸트-《실천이성비판》
괴테-《파우스트》
쇼펜하우어-《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
키에르케고르-《철학적단편후서》
조지프콘래드-《어둠의심연》
프로이트-《꿈의해석》
버나드쇼-《인간과초인》
니체-《선악의저편》

STEP6
트로이전쟁3부작-《일리아드》,《오디세이아》,《아이네이스》
헤로도토스-《역사》
라신-《페드르》
발자크-《고리오영감》
마르크스-《자본론》
입센-《들오리》
보들레르-《악의꽃》

에필로그_위대한고전,현재진행형의텍스트
쿠키페이지_〈시카고플랜〉전체목록

출판사 서평

고전을읽으면사고작용이활발해지고고무되는것을느끼게된다.
수세기이상을살아남은책을쓴위대한정신들덕분인지도모른다.
-아르투어쇼펜하우어

고전은시간의마모를견디고어느시대에나유효한현재진행형의텍스트이다.때문에정신분석같은영역에서도지나간시대의스토리텔링들을돌아보는것이기도하다.그때나지금이나,저기나여기나,인간이살아가는모습들은크게다르지않다는전제안에서의문화인류학적방법론으로의고찰이다.시대와세대를막론하고,로미오와줄리엣같은사랑은늘있으며,햄릿과돈키호테같은성향들도언제나존재하기마련이다.다르지않은맥락에서,미래를점치기위해서라도역사를읽어봐야하는것이기도하다.식자들은그통분적요소들을인문학적보편성이라고부른다.고전의재해석들이대박까지는아니더라도외면을받지않는이유역시,인문학적보편성으로증명된사례들이기때문이다.

그러나소설가이탈로칼비노가정의처럼,‘너무도유명하지만아무도읽지않는’고전이터,오늘날의독자들중에시간을들여괴테의문학을읽고칸트의철학을읽은이들이얼마나될까?요즘대중들의성향을고려해본다면,고전의문장들은결코무난한가독성만은아닌당대의화법일것이다.그러나누구나선뜻집어들게되는책이아니라는점에서,되레그것을읽는이들의지평이차별화의전략일수있지않을까?남다른스토리텔링을필요로하는콘텐츠의시대이지만,또한진득하니어느문인과철학자의글을탐독하는작가지망생들도드문시절,기꺼이그런수고를감내할수있는이들에게서나가능한경쟁력이고전인지도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