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의 봄: 당신의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일곱 번의 봄: 당신의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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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회사 그만둔 거 후회하지 않아요? 그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했던 나의 대답은, 다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나의 진짜 봄은 그때부터 시작이었으니까.”

저자는 ‘아틀리에 봄’이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봄’의 이름을 지닌 저자에게는 자신을 의미하는 계절인 동시에 상호명이기도 하다. ‘나의 진짜 봄’이란 진정한 나 자신에게 닿고자 하는 열망의 온도이기도 하다. 뜨겁기보단 따사로운. 쳇바퀴 돌 듯 흘러가던 시간들. 회사의 어떤 풍경에서도 자신의 존재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삶에 다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잘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서, 한 번 해볼까 했던 많은 것들을 다 겪어 보고 나니 결국 여기더란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내내 미술을 해왔지만, 미대로 진학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림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결국 어릴 적에 좋아했던 미술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릇이 있는 풍경 속에 앉아 글을 쓴다.
물론 다들 그러고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의 삶,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상이겠는가. 저자는 직장 밖으로의 탈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거니와, 자신의 선택이 어떤 해답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과연 나답게 존재할 수 있는 일이 무언인가의 고민과 함께 흘러온 시간의 결과가 지금의 자신일 뿐이라고.
일곱 번의 봄이 지나갔고, ‘봄’이란 이름을 지닌 그녀가 써내린 7년간의 일기를, ‘아틀리에 봄’에서의 일상과 회상 사이에서 일과 삶에 관한 키워드들로 풀어간다. 감성영화의 내레이션처럼 안으로 번지는 최새봄 작가의 에세이.
저자

최새봄

2014년,[그림을담는그릇,‘아틀리에봄’]을시작.
‘나를사랑하는나’라는본캐에‘그리는나,쓰는나,사람들을연결하는나’라는세가지부캐를키우며사는중.

한번사는삶,나답게‘잘’살고싶어서매일읽고,쓰고,그립니다.
@atelierbom

목차

프롤로그_스물아홉부터서른다섯까지,일곱번의봄을지나온기록

1.삶:주문한적없지만,교환&환불불가
-딱한번,그때로돌아갈수있다면
-여전히초록을좋아합니다
-차라리복근을만드는게쉽지않을까
-행복을미루지말아야지
-어쩔수없지,라고말하는것도용기
-봄,이라는이상한단어
-서른이후마흔,불혹
-밥은먹었어?물어보는이유
-익숙하고지루하고낯선것
-쉼표없는문장은숨이차니까
-삶의루틴을만드는이유

2.나:언제쯤다알수있을까
-매일하는것이나를만든다
-나는자라서내가된다
-좋아하는건자꾸소문내도돼
-글자로나를그리는일
-어설픈어른의‘장래희망’
-쓰면쓸수록더많이쓰게되는것

3.일:출근길이행복하다면이상한가요
-은퇴는안할생각이에요
-좋아하는일이삶이되는것
-모든일은좋기도나쁘기도하니까
-지긋지긋하던‘회식’이그리운날
-다양한일의한가지공통점‘사람’
-일곱번의봄,그안에담긴사람들
-사장님겸직원의쉬는시간
-꼭맞는옷을입은것처럼

4.관계:나와네가‘우리’라는소파에나란히앉을때
-겁많은어른들의친구찾기
-비가오면생각나는사람이있나요
-사랑이뭐냐고묻는다면
-연애운이궁금하다면지금당장
-오로지나만을위한것
-‘겉바속촉’사람들의곤란함
-가장좋은건‘아틀리에봄’식구들

5.여행:조금멀리서‘지금,여기’를바라보는것
-한겨울에치앙마이로떠난이유
-여행자의스위치가켜지면
-나만의두번째도시
-둘이서하는포르투여행
-가끔은외로움도좋은것
-특별하지않은타이베이의밤

6.남은일기조각들
-봄
-여름
-가을
-그리고겨울

에필로그_내가나와조금씩가까워진날들의글

출판사 서평

초속5cm

“비오는날,우연히눈에들어온달팽이들이길을건너는모습을유심히지켜보면,한걸음이면닿을거리를영원처럼느리게기어간다.아주느리게움직이는탓에멈춰있는것처럼보이기도한다.하지만한두걸음걸어가다문득뒤를돌아보면,분명히아까와다른자리에있는달팽이를발견한다.그들은멈춰있지않다는걸,계속해서자신만의속도로목적지를향해움직이고있다는사실을그제야알아차린다.”-본문중에서-

어느따뜻한봄날에,어느뜨거운여름날에,어느쓸쓸한가을날에,어느하얀겨울날에꿈으로피고지던동화같은시간의미장센.저자는마치감성영화의한장면을떠올리게하는필치에특화되어있다.물론치열하게써야하는장르의글도있지만,저자는행복한기분으로글을쓰는듯하다.‘새봄’이란이름처럼,벚꽃이흩날리는어느봄날의‘초속5cm’감성.겨울사이로움트는,끝으로부터의시작을상징하는계절안에서찾은존재의미.공방‘아틀리에봄’에서다시써내려간일곱번의봄에관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