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할 년, 그래도 사랑합니다 : 눈물로 써내려간 10년간의 치매 엄마들 간병기

염병할 년, 그래도 사랑합니다 : 눈물로 써내려간 10년간의 치매 엄마들 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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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경미

저자:정경미
양가치매어머니들의간병으로인해퇴직을한후,‘춘천의타샤’라는별명으로이쁜정원을가꾸며전원생활을하고있다.더불어행복하게살자는마인드로,사회공동체와함께하는봉사와기부를삶의우선순위로여기며여러활동을통해실천하고자한다.
치매간병과작가의정원관련해서는유튜브,인스타그램,그리고블로그에서‘춘천의타샤’를검색하면더다양하고자세한내용을확인할수있다.KBS<한국인의밥상>‘오래도록붙잡아두고싶은어머니의기억장어탕’에사연이소개되었다.(2023년5월18일)

목차

추천의말_사랑과헌신,치매와함께한가족의여정
프롤로그_치매가족을둔모든분에게바치며

01예고도없이찾아온운명
내곁으로온엄마
염병할년!

02나혼자감당할수있을까?
별따기보다힘든요양등급
고행길인병원진료

03안쓰러운엄마
엄마에게무슨일이?
엄마의첫배변실수
지금은새벽1시!
세상에하나밖에없는엄마의과꽃차
상상도못한모자간의하룻밤
치매는롤러코스터
엄마의언어로대화하기

04엄마,미안해!
엄마의보물보따리
엄마,나찾지마!
엄마의자살소동
이제,엄마집은요양병원이야

05이번엔잘할수있을까?
아버님의어머니병구완
느그어머니가쓰러졌다잉!
더이상아버님께맡길수는없어
치매극복프로젝트
어머니에게기적이···
내아기가된어머니
생일날쏟아낸눈물한바가지
나도울고어머니도울고
지옥이이런거구나
발길끊은가족과지인들
설상가상이라는실제

06어머니는착한치매
나는왜병명이없는거야?
어머니를외롭게둘수가없어
기쁨을나누면배가된다
여전히여자였던것을
이별여행
내가끝까지버틸수있었던이유

07보이는게전부가아니다
방송이라는가면
소통할창구는어디에?
아무도모르는시간들
단기보호소가절실히필요해!
나도치매인가?
막다른골목에서

08어머니를보내고
벙어리여행
죄책감은언제까지

09가족을힘들지않게하는노년을위하여
곧닥치게될우리의노후
충분히잘하셨습니다.
어머니!
엄마!

에필로그_치매와치매간병은우리모두의문제
부록_작은오빠의편지

출판사 서평

기억하지못하는사람
기억되지못하는사람

치매어르신들이자주발견되는장소가버스정류장이란다.
어디가시냐고물으면,그대답은‘집’이다.

꿈결처럼아득한,어릴적기억속에집을찾아가기위해,한번도타본적없는버스를기다린다.프로이트가유년시절의기억을정신의베이스캠프로간주했던이유이기도하다.인식의체계가무너져도,유년의기억은무의식에남아있다.그꿈결속에서,그리운집을찾아,그렇게도밖으로나가헤매시는것.

치매어르신들의이야기이다보니,‘변’과관련된에피소드가많이나온다.

프로이트에따르면,우리가처음으로수치심을경험하게되는시점은,사회적인존재로서스스로배변처리를못하고있다는사실을자각하게되면서이다.치매를앓고있는어르신들은,세상에태어나가장먼저알게된부끄러움을세상의끝에서다시마주한다.더이상내가주체할수없는육신,그러나대소변을가리지못하던시절의것이아닌정신.그초라해진육신을허락하는사람,가장수치스러운부분까지끌어안는사랑에관한이야기다.

가장아름답고고귀한정신은육체로부터배설되는가장더러운것들로증명된다.
어떤모습이라해도,여전히사랑하는것.

추천사

치매부모님을돌보는일은출산,병역,취업준비처럼인생에서한차례치루어야할과정이되고있다.그가운데주수발자가되는것은끝이없을것같은책임,피로,고립감,죄책감을혼자서짊어지는일이다.24시간이어지는조바심과실강이속에서작가는돌봄의의미를찾고사람중심케어를발견하였으니참으로감사한일이다.그리고반드시희생만은아니었을시간속에서,어머니들과함께웃고울었던순간들을활자로빚어냈다.독자에게용기를,작가에게위로가되는책이되기를기원해본다.
-‘사람중심케어실천네트워크’김동선대표

초고령사회로향해가고있는현대우리사회에서노인의치매는더이상남의이야기가아닙니다.곧다가올내부모의이야기이며,언젠가나의자녀들이나에게느끼게될이야기가될것입니다.치매질병에대한다양한지식과정보보다는힘든치매간병에대한공감과따뜻한위로에초점을맞춘이책을통해서누구에게나다가올수있는치매및노인돌봄에대한부담감을인정하고이해하고지지받을수있을것입니다.지금치매가족으로인해고통받고있는많은가족들이이책을통해큰위로와새로운에너지를받으시길희망합니다.
-‘A+신동시니어복지센터’이선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