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는 올레길

느리게 걷는 올레길

$27.11
Description
느리게 걷다보니 제주올레길이 깊어졌다.

무심코 지나치면 잘보이지않는 제주의 속살을 느낀 도보여행
느리게 걸으며 자세히 들여다 본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 사람
올레길이 우리를 불러내어 사람 사는 모습을 구경시킨다. 올레길을 느리게 걸으며 세상 사는 이치를 배운다. 그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남은 삶의 나아갈 방향도 모색하게 된다.

퇴직 후 최근 3년간 아내와 함께, 제주올레길 437km 27코스의 긴 여정을 느리게 걸었다. 천천히 걸으며 제주올레길에 녹아있는 제주의 사람, 제주의 자연, 제주의 역사를 보고 듣고 읽었다.

시흥(始興)에서 시작(始)하여 시계방향으로 제주섬을 한 바퀴 돈 제주올레는 「마칠 종(終) 도달할 달(達)」 종달(終達)에 이르러서 마친다.
저자

정순동

도보여행가.퇴직한후,길을걷는다.지나온길을돌아보기도하고,갈길을계획하기도한다.갈등으로꼬인매듭도길에서풀고,희망의끈도길에서찾는다.

목차

책을펴내며·3
올레1코스
제주올레의문을연다·9|“아버지,제가이렇게나이가들었습니다.”·19
올레1-1코스
가장제주다운섬,우도·25|새벽을여는섬·33
올레2코스
광치기와혼인지·41
올레3-A코스(내륙코스)
두모악에서제주의속살을보다.53
올레3-B코스(해안코스)
환해장성을따라걷는길·73
올레4코스
또똣노랑가마리와옥돔마을·83
올레5코스
“우리는모두누군가의첫사랑이었다.”·93
올레6코스
문화와예술이살아숨쉬는서귀포·113
올레7코스
외롭게서있는섬,외돌개·131|구럼비는간데없고깃발만나부낀다·139
올레7-1코스
중산간의아름다움을느끼게하는길·151
올레8코스
자연이빚은장엄한주상절리·159|반딧불이반짝이는밤바다·167
올레9코스
군산과안덕계곡·179
올레10코스
산방산·용머리지오트레일·193|기억과의전쟁·207
올레10-1코스
보리밭사잇길로걸어가면·231
올레11코스
영욕의현대사를안고있는모슬포·249|비밀의숲,신평·무릉곶자왈·263
올레12코스
살기좋은마을무릉도원·273|바람많은수월봉·283
올레13코스
환상적인굼부리,저지오름가는길·295
올레14코스
무명천할머니추모의길·305
올레14-1코스
생명의숲,저지곶자왈·321
올레15-A코스(내륙코스)
해일로없어졌다가새로생긴잠수포·331
올레15-B코스(해안코스)
설화품은마을,영등할망이드나드는길·349
올레16코스
쪽빛바다와호반과시가있는길·365|제주항파두리항몽유적지·379
올레17코스
이호테우해변과도두봉·389|용담해안길을따라관덕정으로·399
올레18코스
성안유배길에서잃어버린마을로·409|제주의옛관문·419
올레18-1코스
바람이허락하는섬·433|갯바위에서울던아기·445
올레18-2코스
먼바다가예쁜섬·455
올레19코스
만세동산에서서우봉으로·469|“이길수없는싸움도싸우는게인간이지”·481
올레20코스
바다와바람이만든보물,김녕·491|달이머무는마을,월정리·501
올레21코스
제주해녀의삶·509|마지막여정·519
에필로그·527

출판사 서평

한동안올레길을눈으로따라걸었다.브런치스토리에올라오는글과사진들을보며눈호강을했다.지은이는브런치스토리에연재한글을책으로묶었다.
교사정순동은앞에닥친길을에둘러가지않았다.올레꾼정순동은부드러운곡선이보인다.굽어진길에어떤사연들이녹아있는지알려고한다.발로걸으며보고듣고읽고알게된제주이야기를꼼꼼하게들려준다.
그는글감에맞는이야기를사진으로담아내는눈이깊다.아름답고멋진사진들이더욱돋보이는책,‘느리게걷는올레길’은제주올레를걷고싶은이들의길잡이가될것이다.
-강재봉〈제주를사진에담는사람〉

교육을바꾸어세상을바꾸자-던교사시절순동형의,딴은울퉁불퉁가팔랐던길은세월이흘러흘러제주올레의길로,그것도‘느리게걷는’올레길로이어졌다.이길이앞으로어떤길로이어질지궁금하긴해도순동형에게굳이물어보진않았다.그것이낙동정맥의길이되든백두대간의길이되든혹은저산티아고순례자의길이되든‘길위의남자’정순동이오래전부터내게보여준순정한‘마음의길’은다르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
-윤지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