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꽃잎 (이병두 불교평론집)

향기로운 꽃잎 (이병두 불교평론집)

$14.12
Description
여기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지난 10여 년간 불교계 언론에 기고한 것들이다. 이미 10여 년이나 지난 글들을 새삼스레 책으로 묶을 필요가 있을까 의아해 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저널이 가진 시사성과 요즈음 같이 정신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양을 생각한다면 지극히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향기로운 꽃잎』의 글들이 전혀 퇴색된 느낌이 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의 글은 불교 신행에서 출발하여, 불교계 지도자들을 향해 던지는 쓴소리에 이르기까지, 불교계가 진정한 붓다의 정신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는 그의 염원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뒷걸음 치고 있는 불교계를 향한 그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오지 않기를, 또 붓다의 진정한 정신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는 저자와 불교도들을 위해 이 책은 그 담론을 제공하고자 한다.
저자

이병두

저자이병두는
경기도여주에서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이태리어과를졸업했다.
단국대대학원사학과석박사과정을수료한뒤
오산대와명지대에서강의하였고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사무국장과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부종무관을지냈다.

불교포커스,현대불교,법보신문에칼럼을연재하며
국내외불교계와관련해
활발한기고활동을하고있다.

역저서로는
『조선불교통사근대편』
『영어로읽는법구경』
『담마난다스님의불교이야기』
『지혜로운삶의교훈채근담』
『북한산성과팔도사찰』
『한국종교를컨설팅하다』(공저)
등이있다.

목차

책을내면서5

제1부체중이아니라마음을다스려야
참선·명상과건강의관계16
체중이아니라마음을다스려야……19
살과싸워서이기는법22
돈의위력27
‘돈’을벌목적으로하는기도도효험이있을까?32
아직도‘공양미300석’이36
아픈동료를돌보지않은비구들46
사바세계에전해준값진선물51
불교계가안산동산교회에서배울일56
입시기도-나와남이함께좋은일61
화려하게꾸민신발을신으면안된다65
세상에서가장소중한사람70
부처님시대에도‘왕따’가있었을까74
나를죽이려는창칼을향기로운꽃잎으로79

제2부청정한승가를위하여
부처님,이래도되는겁니까86
제가이와같이들었습니다92
이발사가출가하다95
부처님시대에도종교갈등은심각했었다100
세속법과종교의마찰은어떻게처리했을까?105
마른똥막대기는태워없애버려라!110
어른을잘모시는법117
한국승가의기초가무너지고있다124
‘○○됨’과‘○○다움’130
해인사천도재140
파계破戒와범계犯戒여부는본인의의지에달려있다154
이땅의아큐阿Q들이여,정신을차리자!159

제3부붓다와여성,그리고생명
어머니의눈물168
부처님은성차별주의자였나?173
달리트Dalit출신여성불자의세상이야기183
부인들사이의갈등187
‘짝사랑’을물리치는법191
고대인도에서여성의재혼이가능했을까?196
신분이다른사람들의결혼201
종교가다른사람들사이의결혼206
자연과인간이함께살아가는생명의길212
자연재해는천벌이아니다217
삭막한세상을훈훈하게녹이는길은어디에있을까?222

출판사 서평

뒷걸음질치고있는
한국불교계를향하여…

여기에실린글들은저자가지난10여년간불교계언론에기고한것들이다.이미10여년이나지난글들을새삼스레책으로묶을필요가있을까의아해하는독자들이있을것이다.저널이가진시사성과요즈음같이정신없이쏟아지는정보의양을생각한다면지극히당연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향기로운꽃잎』의글들이전혀퇴색된느낌이들지않는이유는무엇일까?필자의글은불교신행에서출발하여,불교계지도자들을향해던지는쓴소리에이르기까지,불교계가진정한붓다의정신으로거듭나기를희망하는그의염원이아직완성되지않은채10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진행중이기때문이다.
아직도뒷걸음치고있는불교계를향한그의외침이공허한메아리로되돌아오지않기를,또붓다의진정한정신으로거듭나기를희망하는저자와불교도들을위해이책은그담론을제공하고자한다.

“저는특정개인을비난하려고그리고누군가를죽이려는의도를갖고글을쓴적이한번도없습니다.누군가의주문을받고글을쓴적도없습니다.오로지잘못가고있는승단과불교계가붓다의가르침대로바른길을갈수있도록촛불하나밝히는심정으로고민하고그고민을담아글을써왔습니다.”

요즈음들어“세월이거꾸로간다”고했던옛어른들의말씀이새삼스럽게다가옵니다.세상이그렇게뒷걸음질치고있고,불교계또한성철?법정스님같은분들이호령하고대원장경호?덕산이한상?불연이기영거사같은분들이큰그림을그리던시절보다도훨씬후퇴하고있는것만같습니다.이제까지그래왔듯이,저는뒷걸음질치고있는한국불교계를바로세우고다시앞으로힘차게나아갈수있도록하는일에더욱매진할것입니다.그일이어떤이들에게는심한독설毒舌로들리거나날카로운수술칼날로여겨질수도있을것입니다.달콤하게설탕을바른당의정糖衣錠과진통제鎭痛劑에익숙해있는불교계지도자들에게는계속사탕과진통제를전해주면고마워하고‘신심깊은재가자’라며좋아하겠지만,그렇게살생각은추호도없습니다.-책을내면서중에서

『향기로운꽃잎』은크게3부분으로구성되어있다.

제1부체중이아니라마음을다스려야에서는
명상의효능과다이어트에대한불교적관점을제시하고,돈벌이에만연연하여기도의참의미가퇴색되어버린한국불교계기도의문제점들을조명하고있다.또한끊임없이제기되는종교간의갈등에대하여부처님의말씀으로그대안을찾고있다.

이미한국불교계는‘100일기도’·‘1000일기도’·‘대학입시합격발원기도’등이없으면등이없으면생존이어려울정도가되었다.뿐만아니라사찰재정을늘이기위한새로운‘기도’의발굴도계속이어져,‘생전예수재’등갖가지‘○○재’가새로등장하고급기야조상천도를위한‘49재7회’라는기막힌‘상품(?)’까지등장하였다.

문제는이런행위가비非불교적이거나심지어반反불교적이라는사실을많은불교인들이모르고있다는사실이다.혹이런일이잘못이라는사실은알고있지만,“사찰재정확보를위해어쩔수없다”며유혹을끊지못한다.그러나이유혹을끊어야한다.그렇지않고서는불교가바르게설수없다.
다른종교성직자들이야본래출발이‘제사장’이었으니그렇다칠수있겠지만,부처님제자인스님들은그‘성직자-사제’를거부한거룩한수행자의길을가고있다는사실을잊지말고‘돈’을목적으로하는기도행위를재고해야할것이다.

제2부청정한승가를위하여에서는
불교수행법에는여러가지가있지만한국불교계는여전히간화선지상주의에빠져있는것이사실이다.저자는간화선지상주의의병폐와사찰주지임명에수반되는부작용과잡음,승가공동체의균열이한국승가의건강성과자정능력을해치고있는현실의안타까움을담아내고있다.

설사고급외제차를타든,매일골프를즐기든,호화해외여행을다니든,호화술집에서30년산고급양주를밤새워마시든,도박을하든,숨겨놓은가족이있든,주지자리를돈으로사고팔든,이처럼우리가이제까지‘잘못된승가풍토’의예로들었던모든일들은어찌보면그무게가덜할지도모른다는생각까지듭니다.
남도아니고같은은사스님을모시고살았던사형이주지로있는절에서‘마음에들지않는다’고해서한겨울에전기를차단하고결국사제를죽음으로몰고가는이상황은한국승가공동체의바탕이무너져내리는‘지진地震’의단초일지도모릅니다.더욱안타까운일은,이와같은사태가벌어져도승가내에서자성自省·참회懺悔하고변화를요구하거나스스로‘변화하겠다’고선언하는운동이하나도없다는것입니다.그저“노숙자한사람이강추위에동사하였다”는TV뉴스를덤덤하게받아들이는세속의분위기처럼‘남의일’로바라보고있는것만같습니다.

제3부붓다와여성,그리고생명에서는
필자를불교로이끄신그의어머니,곽원만심보살님의이야기로우리시대의여성불자상을담담히보여주고있다.
또한불교의여성관과종교가다른이들의결혼과종교간의갈등문제,생명에대한입장등을다루고있다.

[책속으로추가]
지난세월을돌아보니,제가쓴칼럼들,특히「불교포커스」에쓴몇편에대해서는칭찬과함께비난의목소리도매우컸던것으로기억합니다.이제는추억이되었지만,협박전화를해온스님도있었고,심지어“누구의사주를받고이런글을쓰는것이냐?이교도가아니냐?”며원색적인비난을서슴지않는이들도여럿있었습니다.협박전화를걸어온이들에게는저도목소리를높여“제대로살아가라!”고호통을치기도했지만,정말말도안되는‘호교護敎’논리를내세우며우기는이들에게는그냥헛웃음으로응대하며넘겨버릴수밖에없었습니다.
제가쓴글때문에기분이언짢았던분들이많을것으로압니다.그러나이점만은확실하게말씀드릴수있습니다.“저는특정개인을비난하려고그리고누군가를죽이려는의도를갖고글을쓴적이한번도없습니다.누군가의주문을받고글을쓴적도없습니다.오로지잘못가고있는승단과불교계가붓다의가르침대로바른길을갈수있도록촛불하나밝히는심정으로고민하고그고민을담아글을써왔습니다.”
요즈음들어“세월이거꾸로간다”고했던옛어른들의말씀이새삼스럽게다가옵니다.세상이그렇게뒷걸음질치고있고,불교계또한성철·법정스님같은분들이호령하고대원장경호·덕산이한상·불연이기영거사같은분들이큰그림을그리던시절보다도훨씬후퇴하고있는것만같습니다.이제까지그래왔듯이,저는뒷걸음질치고있는한국불교계를바로세우고다시앞으로힘차게나아갈수있도록하는일에더욱매진할것입니다.그일이어떤이들에게는심한독설로들리거나날카로운수술칼날로여겨질수도있을것입니다.달콤하게설탕을바른당의정糖衣錠과진통제鎭痛劑에익숙해있는불교계지도자들에게는계속사탕과진통제를전해주면고마워하고‘신심깊은재가자’라며좋아하겠지만,그렇게살생각은추호도없습니다.
지난10여년의생각과글을엮은이책『이병두불교평론집,향기로운꽃잎』이나오는데까지는,무엇보다도제글들을실어준「불교포커스」,「현대불교」,「여성불교」와「월간설법」이큰역할을해주었습니다.각매체와글을실을당시편집진에감사드립니다.그리고컴퓨터에갇혀서,다시는세상에나올수없을것만같았던글들을엮어예쁜책으로꾸며준행복한세상정창진대표와안삼화이사의고마움은따로언급하지않을수없습니다.
수를바라보는연세에도매일염불을놓지않으시는어머님곽원만심보살님과여러형제들,옆에서‘힘내라!’고박수쳐주는수자타보살이아니면힘들었던시절을온전하게넘기고사람노릇을제대로하기어려웠을것입니다.숱한겁에걸쳐참으로지중한인연이있었기에한가족이될수있었을것입니다.

2017년7월
향산이병두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