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기록 (박경희 장편소설)

바람의 기록 (박경희 장편소설)

$12.00
Description
『바람의 기록』은 티베트를 소재로 한, 존재론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조각을 전공했던 지훈은 어느 순간부터 사진에 끌리고 있었다.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조각과 사진 중 선택의 기로에 서 있던 지훈은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좀처럼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지훈은 다람살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큰 기대 없이 명상 수행을 시작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훈은 카메라를 선택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선택한 탓일까. 차츰 지훈은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어가며 잘나가는 사진작가가 되었다.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었던 지훈은 스튜디오를 후배에게 맡기고 외곽지에 자신만의 오두막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어느 날, 식은땀을 흘리며 꿈에서 깨어난 지훈은 자신의 입에서 나직이 새어 나온 한마디가 칼날이 되어 심장의 한 귀퉁이를 찌른 듯했다. 결국 지훈은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떠난다.
저자

박경희

저자박경희는서울출생.중국고대와근현대사에흥미를느꼈던역사학도였지만,카메라를들고다니며사진찍기를더즐겼다.각본과각색등으로영화계에잠시몸담았었고,잃어버린어린시절의꿈을뒤늦게소환해장편소설『바람의기록』을썼다.

목차

꿈5
첫번째주7
두번째주60
세번째주110
네번째주155
다섯번째주175
여섯번째주205
일곱번째주221

출판사 서평

천년의인연앞에가로놓인현실과선택!

티베트를소재로인간의존재론을묻다!

티베트라고하면그곳의정신적지도자인달라이라마를떠올린다.달라이라마가전하는평화적메시지에전세계많은사람들이공감하고감동을받았기때문이다.하지만정작우리는달라이라마가통치하고중국으로부터독립하고자하는티베트에대해서는얼마나알고있는가.2009년이후중국의탄압정책에항거해분신(焚身)한티베트인은140여명에달했다.그들이스스로죽음을택할수밖에없는이유,그들이말하고자하는진실은무엇인가.
중국고대와근현대사를공부하고영화계에몸담았던작가는티베트의현실에대해일반인들이조금이라도알기를바라는마음으로집필을시작했다.티베트분신이라는다소무거운소재이지만,잃어버린사랑을찾아가는한남자의이야기로독자들의공감을이끌어내고있다.
인간은사랑,사회정치적현실,존재론,이세가지를떼어놓고생각할수없다.이것은시·공간을넘어인간조건의보편적공통분모이다.『바람의기록』에서는이세가지를소설이라는매체를통해구현해냈으며,특히존재론을부각시키고자했다.
“이소설이하나의사람이라면존재론이그뼈대이고,개인적혹은보편적사랑은심장같은장기이며,사회정치적현실은살을이루고있다.티베트에대한이야기는그의몸을감싸는옷이고,장신구이고,걷게해주는신발이다.이모두를통하여감지할수있는그의영혼이있다면,그것이바로내가하려는말이다.”라고작가의의도를전했다.

잃어버린사랑을찾아가는7주간의기록!
조각을전공했던지훈은어느순간부터사진에끌리고있었다.대학졸업식을앞두고조각과사진중선택의기로에서있던지훈은인도로여행을떠났다.좀처럼자신의길이무엇인지갈피를잡지못한지훈은다람살라로향하는버스에몸을실었다.큰기대없이명상수행을시작했고,한국으로돌아온지훈은카메라를선택했다.자신이하고싶었던것을선택한탓일까.차츰지훈은상업적인성공을이루어가며잘나가는사진작가가되었다.바쁜일상에쉼표를찍고싶었던지훈은스튜디오를후배에게맡기고외곽지에자신만의오두막에서생활을시작했다.
그로부터1년후어느날,식은땀을흘리며꿈에서깨어난지훈은자신의입에서나직이새어나온한마디가칼날이되어심장의한귀퉁이를찌른듯했다.결국지훈은잃어버린사랑을찾아떠난다.마지막선택을향한유예의시간과도같은7주동안의기록.그일상을따라가면6년전기억의편린속에한여인이떠오른다.그리고북인도계곡마을,티베트망명사회의삶과정경이이야기속으로흘러든다.그안에서불교의공사상과마주한인간의실존을성찰하고,천년의인연앞에가로놓인첨예한현실과선택의문제를제기한다.
영화계에서각본과각색으로필력을다져온저자는과장된기교를부리지않고서사적인흐름을빠르게진행시킨다.군더더기없이이어지는문장은소설이끝날때까지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하다.티베트를소재로존재론을담고있는『바람의기록』은작가의진정성이느껴지는작품이다.쉽게읽히면서도독자들에게생각의여지를조금만남겨둘수있다면그것이이소설의출발이자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