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나무에 재미가 주렁주렁 (동시로 담아낸 근현대사 | 신현득 동시집)

옛날 옛적 나무에 재미가 주렁주렁 (동시로 담아낸 근현대사 | 신현득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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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옛날 옛적 나무에 재미가 주렁주렁』은 시인 신현득 선생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동시로 담아낸 책이다. 크게 6부로 나누어 각 장의 주제에 맞는 동시로 구성했다. 신현득 선생님의 어릴 적 일상생활과 재미난 놀이의 추억이 전개되고, 학교생활과 가족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당시 결혼 문화를 비롯한 사회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일제 강점기 이후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변화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동시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신현득

저자신현득은1933년경북의성에서태어났습니다.20여년간초등학교에서어린이들을가르쳤고,소년한국일보취재부장으로일했습니다.1960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에당선했고,세종아동문학상,대한민국아동문학상,서울시문화상등을수상했습니다.동시집『참새네말참새네글』『몽당연필도주소가있다』,동화집『슬기의왕자』『어린이팔만대장경』등이있습니다.

목차

머리말…4

제1부할아버지옛날에는,호롱불을켰지
딱지부자…10
구슬치기대장…12
고마운책보…14
호롱불…16
고무신,작은어항…18
묻어둔밥한그릇…20
할머니,약손…22
빨래터…24
할머니얘깃주머니…26
몹시도아꼈지…28
선생님도기운옷…30

제2부할아버지옛날에는,책씻이떡을먹었지
호랑이담배피울적에…34
도깨비는외다리…36
글방에서책씻이떡…38
심부름총각…40
이때문에가려워…42
장마때면나막신…44
할아버지나들이…46
담배쌈지에부시…48
이빠진칼은대장간에서…50
도는한걸음,모는다섯걸음…52
강아지청소부…54

제3부할아버지옛날에는,목동이되었지
맛좋았던잡곡밥…58
사탕이없던시대…60
짚신삼기공부…62
학교공부끝나면목동이된다…64
일요일은나무꾼…66
가마니짜기겨울방학…68
물지게로물긷기…70
일곱살누나…72
철이들때…74
보통학교졸업사진…76
눈물의졸업식…78

제4부할아버지옛날에는,꼬꼬재배결혼식
신기료장수손이가면…82
반짝이는놋기명…84
금줄은왼새끼…86
누룽갱이숟가락…88
춘천댁감나무,강릉댁대추나무…90
엄마씹은밥…92
꼬꼬재배결혼식…94
아주까리세그루…96
솥땜장이솥검정…98
엿기름에서엿…100
침장이할아버지…102

제5부할아버지옛날에는,초가지붕밑에살았지
꼬마지게,꼬마의친구…106
기계가방아를찧어?…108
어머니물레질…110
베틀소리자장가…112
삼베한필되기까지…114
보릿고개없는세상에살았음했지…116
벌레들도맛보라며고시내!…118
초가지붕새옷입는날…120
야학생스물…122

제6부할아버지옛날에는,지붕없는교실에서공부
태극기돌아왔다…126
나라찾고첫수업…128
처음부른애국가…130
재미나는국사공부…132
일본찌꺼기지우기…134
머리모양에도해방이…136
삼팔선터졌다…138
피난에서돌아와보니…140
논밭이알고있었다…142
지붕없는교실…144

출판사 서평

신현득선생님의동시집을통해
우리나라의시대적풍경을엿보다!

시인신현득선생님의살아온이야기를동시로담아내다

신현득선생님은일제강점기에유년시절을보냈고,해방이후에는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쳤으며,격동의시기에는어린이한국일보기자로일하였습니다.이후에는대학강단에서동시를가르치며30여권의동시집을출간하였습니다.근현대사를살아온동시인의시선에비친우리아이들은어떤모습이었을까요?
이동시집은크게6부로나누어각장의주제에맞는동시로구성하였습니다.1부는신현득선생님의어릴적일상생활과재미난놀이의추억이전개됩니다.2부는학교생활과할아버지이야기를,3부는학교생활이후의모습과가족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4부에서는당시결혼문화를비롯한사회모습을,5부에서는어머니의역할과사랑이고스란히전해집니다.마지막으로6부는일제강점기이후해방과한국전쟁으로인해변화된사회전반적인분위기를동시로그려내고있습니다.
『옛날옛적나무에재미가주렁주렁』동시집은신현득선생님이살아온삶의모습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이한권의동시집을통해우리나라의근현대사를읽기쉽고재미있게알아갈수있습니다.

동시로역사공부를재미있게하다
신현득선생님의어린시절에는구슬치기,딱지치기,윷놀이가그어떤놀이보다재미있었습니다.책보에배움책뿐만아니라도시락을같이싸서한쪽어깨에메고학교에다녔습니다.학교공부가끝나고집으로돌아올때는빈도시락이어서책보를허리에매고뛰어왔습니다.‘덜걱덜걱’소리에가벼운발걸음으로말입니다.

돌아올때는책보를
허리에걸쳐매고
잿말랭이서부터뛴다.

마을동무다섯이
같이뛰었지.

빈도시락과필통이
“덜걱덜걱!덜걱덜걱!”
좋다며,내는소리.
_「고마운책보」중에서

어머니가무명으로짜주신낡은책보지만신현득선생님은몇년동안자신의역할을다해준책보에게고마운마음을전합니다.

학교공부가끝나면소먹이는목동이되었고,물지게로물을길어왔고,지게를메고나무를해왔습니다.겨울방학이면가마니를짰고,짚신삼는공부도하였습니다.
그리고지금은찾아볼수없지만당시사람들의신기하고재미있는일도있었습니다.신기료장수는신을기워주었고,솥땜장이는마을을돌며솥을때웠고,기계가방아를찧는정미소가마을에생기자사람들은들썩들썩하였습니다.
어머니는밤새도록무명실을자았고,어머니의베틀소리를자장가로아기는잠이들었습니다.먹을게떨어질까걱정이던어머니는보릿고개가없는세상에살기를바랐습니다.
야학으로한글을배우기도했던그시절,1945년드디어우리나라는해방이되었고,태극기를휘날리며만세를불렀습니다.우리말,우리역사를배웠고,일제식민지교육의잔재를없애려고노력하였습니다.그런데평화롭던시간이그리오래지속되지는않았습니다.뜻하지않은삼팔선이그어져우리나라는남북으로나뉘었고,결국한국전쟁이일어나피난생활을하였습니다.이러한아픈역사의현실을겪었지만희망의끈을놓지않았던우리민족의삶을마지막장에동시로담아내긴여운을남겨줍니다.

피난에서돌아와
학교공부시작되었다.

교실은야전병원으로양보하고
전교생노천수업이다.
지붕없는교실.

영이,바둑,
순이,철수.
바둑아바둑아이리오너라···.

깔개를깔고앉아,책을읽었다.
교실보다못할것없다.
나비도날고,새소리도들린다.
지붕없는교실!
_「지붕없는교실」중에서

80세가훌쩍넘은나이에도불구하고꾸준히동시를써온신현득선생님의서른한번째동시집『옛날옛적나무에재미가주렁주렁』은선생님의삶의모습과과정을한눈에알수있습니다.우리나라의근현대사를쉽게배우고,재미있는옛말도익히며할아버지,할머니의어릴적이야기를한번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