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1

에그 1

$13.50
Description
난자의 이동이 곧 세계를 장악할 권력이 된다!
한국 첩보액션의 기념비적인 작가 김도경의 장편소설 『에그』 제1권. 상상력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하나의 장르에 귀속되지 않고 모든 요소를 집약적으로, 그리고 탄탄한 얼개를 갖춰 만들어냈다. 난생처음 난자를 채취하기로 결심한 레이. 큰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까스로 채취하여 세계 최대 경매 사이트에 등록까지 완료한다. 그런데 급격하게 난자 가격이 치솟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세계적인 배우들에게나 붙을 만한 가격에 불안을 느낀 레이는 비싼 가격으로 난자를 파는 데 성공하지만 이 소식이 정부 당국에 전해지면서 인류는 레이의 난자 쟁취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저자

김도경

저자김도경은경희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MBC방송문화원연출과정을수료했다.1996년부터1998년까지MBC예능프로그램그래픽제작과녹화오퍼레이팅을담당했고,케이블TV의타이틀애니메이션과홈페이지등을제작했다.1998년하반기영화진흥위원회시나리오공모전에응모한작품이우수작품집에수록된바있다.2004년부터2006년까지중국웨이하이와칭다오소재무역회사에서근무했다.치밀한자료조사와동아시아정세에대한깊은관심을바탕으로사실감이탁월한첩보액션소설을선보이고있다.저서로『컴파운드아이』,『에이전트』,『파이프라인』이있다.

목차

목차
감사의말
난자의가치
시위
좀비
빅샷
난자를판이유
소모품
호사다마
블랙먼데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난자,그것은생명의시작이고
결국생존전쟁의불씨가되었다
『컴파운드아이』,『에이전트』한국첩보액션의기념비적인작가,김도경
넘치는스릴과솟구치는상상력의결정
28일에하나VS하루에1억개
모든변화는여기에서시작되었다!
주인공레이는난생처음난자를채취하기로결심한다.어릴적유괴직전까지몰린경험으로병원을끔찍하게싫어했지만큰돈마련을위해세계최대경매사이트에등록까지완료한다.그런데급격하게난자가격이치솟는이상한일이벌어진다.세계적인배우들에게나붙을만한가...
난자,그것은생명의시작이고
결국생존전쟁의불씨가되었다
『컴파운드아이』,『에이전트』한국첩보액션의기념비적인작가,김도경
넘치는스릴과솟구치는상상력의결정
28일에하나VS하루에1억개
모든변화는여기에서시작되었다!
주인공레이는난생처음난자를채취하기로결심한다.어릴적유괴직전까지몰린경험으로병원을끔찍하게싫어했지만큰돈마련을위해세계최대경매사이트에등록까지완료한다.그런데급격하게난자가격이치솟는이상한일이벌어진다.세계적인배우들에게나붙을만한가격에불안을느낀레이는웬만한집한채보다비싼가격의난자를파는데결국성공하였고,이소식은정부당국에전해진다.인류는레이의난자쟁취에모든촉각을곤두세우게된다.세계의이동이시작된것이다.
과학과의학,사회와경제그리고권력
미래가능성의핵,난자
28일마다세계가흔들리고전복된다!
한국SF소설에본격적으로시동을거는작품이등장했다.『컴파운드아이』,『에이전트』로눈코뜰새없는‘이기적첩보액션’을선보였던작가김도경이,마침내솟구치는상상력까지겸비한막강SF소설을내놓았다.미래유일한자원이자권력그자체가되어버린난자,이를통해세상은‘여성중심사회’로급변한다.백신으로는도저히막을수없는잔인한바이러스창궐이후를살아남기위한인간의처절한몸부림,마침내찾아낸백신‘난자’를두고일어난세계정세변화와권력의이동이결국여성중심사회를초래한것이다.작가의치밀한사전조사덕분에,작품은마치현실을보여주고있는듯매우구체적이며,여성중심사회를누리는여성주인공들의삶과태도는매우뻔뻔하리만치자연스럽다.게다가최초의여성대통령과그녀를필두로단단하게직조되어있는여성권력들의세팅은압권이다.
소설을바라보는또하나의재미는‘장르의가능성’이다.『에그』는한마디로‘모든장르의집대성’을이룬작품이다.주인공레이의난자가경매사이트에등록되면서일어난대란은,단지대란으로만그치는것이아니라정치,금융계로흘러들어가는중요한고급정보로바뀌었으며,난자의이동이곧이판도를장악할권력이된다.판타지,미스터리등각개의성격을갖고나눠진장르중하나의장르에귀속되지않고모든요소를집약적으로,그리고탄탄한얼개를갖춰만들어낸웰메이드SF소설이다.
곡선,유연함,섬세함,아름다움.SF가보여주는미래의여성중심사회
주인공레이가경매사이트에난자를올리면서시작되는이소설은화려한SF적묘사와함께여성미의극치를보여준다.레이의수호천사아노미아는‘남성권리연합’의회원이자나긋나긋한목소리로늘레이의곁을지키고있으며,남련(남성권리연합)의대표이자차기대권을노리는남자B는아름다운성역의카스트라토다.대통령장수진은세계최대제약회사의대주주이자벌써재선에성공한인물로,단호하면서도부드러운리더십으로여성중심사회를대표한다.그리고수석경호원가희는근육량을늘리기위해테스토스테론주사를맞으면서도B의사랑을거부하지못한다.
가장폐쇄적이면서도선입견이강한‘미(美)’의영역을다루는것은매우까다로운작업이다.하지만SF가그리는미래의모습은미적으로탁월하다.그리고이소설은그아름다움을적극활용하여미적극치를보여준다.아담한체구의레이가자신을보호하기위해구매한파워슈트.이를착용하는데에는많은섬세한작업이필요하다.슈트에자신의목소리를인식시켜야하고,DNA정보를제공해야한다.착용후느껴지는촉감은살보다뻣뻣하지만근육질의몸에서유연한곡선을느끼게한다.그리고파워슈트를입고검과창을휘두르는그들의모습은한편의무용극을연상시킨다.
소설은권력의주체를남성에서여성으로전복시키면서,여성성이정치하는세계를그린다.하지만그우연함과섬세함은어떤칼보다강하며무력을굴복시키게한다.김도경의『에그』는단단한갑옷을두드리는망치가아니고,맨살을간질이며폐부를찌르는것같은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