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과 돌의 노래 3: 불타는 서경 (김영미 장편소설)

징과 돌의 노래 3: 불타는 서경 (김영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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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영미 장편소설 『징과 돌의 노래』 제3권 《불타는 서경》. 고려 중기 묘청의 난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 짐을 안고 있다. 고려 최고 권세가의 아들이면서도 말 못 할 비밀을 지니고 살아가는 돈후, 아픈 과거 때문에 마음을 닫은 온요, 아버지와 가문을 등진 운, 고려와 섞일 수 없는 이방인 나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는 네 젊은이가 서로를 만나 싸우고, 사랑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소설은 아프고 아름답게 그렸다.
저자

김영미

저자김영미는책이좋아책만드는일을하며살았다.기자와편집자로오랫동안일했으며,주로교육과역사분야의정보·지식을다룬도서를기획·집필해왔다.최근에는삶과사랑에관한이야기가하고싶어소설을쓰고있으며,동료작가들과함께결성한창작공동체‘아작’의대표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송인
재회
회임

전야
함락
윤회
기로
절연
변경
피안

작가의말
고려인종시대약사

출판사 서평

“단하루를살더라도너와함께살겠다.”
서로에게볕이되고자했던이들의마지막이야기.

조정에서운곡을역당으로지목하면서온요는절체절명의위기에처한다.복수심에사로잡힌운은전장의악귀가되어김부식의목을노리고,나란은함락직전의서경성에서구안정식구들을빼내기위해애쓴다.토벌군이반란군을향한총공격을개시하는가운데돈후는온요를위한최후의반전을준비하는데…….

서로에게볕이되고자했던이들의이야기,《징과돌의노래》가3권‘불타는서경’으로완간했다.막바지에치달은갈등속에서주인공들은마침내각자의사랑을찾고,운명에맞서기위해모든것을내려놓는다.사랑하는사람들을지키기엔너무나황량한땅이되어버린고려.자신이꿈꾸는삶을위해고려를떠나새로운세상을만들어가는젊은이들.소설은네사람의싸움을가슴절절하게그린다.

화려함과활기로가득한천년전고려
다른세상,다른사랑을꿈꾼네젊은이의이야기

김영미장편소설《징과돌의노래》는고려중기묘청의난을배경으로한역사소설이다.소설속주인공들은각자짐을안고있다.고려최고권세가의아들이면서도말못할비밀을지니고살아가는돈후,아픈과거때문에마음을닫은온요,아버지와가문을등진운,고려와섞일수없는이방인나란.각자의상처를안고있는네젊은이가서로를만나싸우고,사랑하고,자신만의길을찾아가는모습을소설은아프고아름답게그렸다.

작품에는천년전고려의모습이생생하게살아있다.지도를그리듯묘사된개경거리,탄탄하게고증된복식과제도,귀족,상인,노비,장인,추쇄꾼등다양한사람들,언어와풍물을통해전해지는그시대의문화와습속을느껴보는것은책을읽는또다른즐거움이다.시대분위기를살려내는정갈한문장이멋과향취를더한다.

권세가김부식,혁명가묘청과정지상,의뭉스러운임금인종등실제역사인물의활약도이야기를더욱흥미롭게한다.이들은권력을위해,이상을위해자신이옳다고믿는길을밀어붙인다.그러나그들이꿈꾸는고려는결국백성의삶과닿지못한다.권력을쥔이들이다투는사이억압받고소외되는소설속젊은이들의모습은어쩌면오늘날고단한청년들의삶과도닮았을지모른다.이들의싸움이더욱마음에와닿는이유다.

구슬이바위에떨어진들끈이끊어지리까
천년을외로이살아간들믿음이끊어지리까

제목‘징과돌의노래’는고려가요‘정석가(鄭石歌)’의제목을우리말로풀어낸것이다.천년을헤어져살아도임을잊지않겠다노래한고려가요처럼,《징과돌의노래》의주인공들은혼란한세상속에서도사랑의끈을놓지않는다.아픔을지닌아웃사이더들이사랑에서희망을찾으며세상을헤쳐나가는모습은독자에게잔잔한위안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