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는 수업 (책으로 아이와 밀당했던 기록)

울리는 수업 (책으로 아이와 밀당했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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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이들을 울리고, 마음 울렁이게 했던
책벌레 선생님의 독서 수업 이야기

책을 어려워하던 아이에게, ‘독서 수업’은
어떻게 다시없을 ‘최고의 순간’이 되었을까?
바다가 가까운 강원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책으로 아이와 놀기 좋아하는 지독한 책벌레, 권일한 선생님이 쓴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책에 대한 열정’ 가득한 독서 수업 안내서이다. ‘독서 토론’ ‘글쓰기’ ‘책놀이’ 등 즐겁게, 때론 진지하게 아이들과 책 나눈 경험을 통해 훌륭한 독서교육 길잡이가 돼주었던 전작들에 이어, 이번엔 아이들부터 선생님들까지 어려워하는 ‘독서 수업’ 비법을 전수해 준다. 2018년부터, 코로나19 시국이어서 비대면 수업만 가능했던 2021년 초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독서 수업ㆍ독서동아리 수업ㆍ글쓰기 수업 중 열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아이 마음을 살피고, 아이를 울리고, 저자 스스로도 마음 울렁였던 독서 수업 과정을 선생님만의 정제되고 따뜻한 글 안에 담았다. 저자는 독서 수업을 계획하며 ‘개인의 능력 높이기’와 ‘삶의 힘겨움 달래기’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는데, 독서 수업이 너무 좋다며 또 하고 싶다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 울리기”가 독서 수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추가됐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책으로 즐겁고, 책을 통해 서로 마음 열고 나누는 이야기는 독서교육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이 책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와 감동, 실용성과 높은 활용도를 갖춘 최고의 독서 수업 안내서이다.
저자

권일한

학교에서강의를해달라하면
아이들과수업하겠다고말했다.
한번도본적없는아이들과수업하려면
잔뜩긴장이된다.
‘수업을망치면어떡하지?’불안하다.
아이들에게인사할때는정말떨린다.

그러나막상수업을시작하면달라진다.
책놀이를하면서마음에여유가생기고
아이들표정이점점눈에들어온다.
토론하면아이들마음이보인다.
토론하면서던진질문이
아이마음을흔들고마음을울린다.

토론하면서우는아이를꽤만났다.
독서수업이너무좋다고말하며
다음에또오라고하는아이들을만나면서
“아이울리기”를독서수업의목표로삼았다.

교사와학부모의칭찬보다
‘울리는수업’을더좋아하는책벌레교사다.

그동안낸책으로〈책벌레선생님의행복한책놀이〉〈책벌레선생님의행복한책이야기〉〈책벌레선생님의행복한글쓰기〉〈책벌레선생님의행복한독서토론〉〈10대를위한행복한독서토론〉등이있다.

목차

책을내며

1부수업준비

1독서수업할책을정해요
2책을읽어요
3질문을미리만들어요
4내용을얼마나아는지확인해요

2부따뜻한공간을만드는독서수업

1혼자맞서기힘겨운상처,슬픔-『수상한아이가전학왔다!』,제니롭슨
2내옆의나,내친구-『무적수첩』,김미애
3외나무다리에서만난상대,가족-『책벌레들의비밀후원작전』,힐러리매케이
4일이벌어지는곳,학교너머-『바꿔!』,박상기
5슬픔이하는일,마음의장벽너머-『망나니공주처럼』,이금이
6『망나니공주처럼』비대면수업

3부깊은데로나아가는독서동아리수업

1진지해질때까지,재미있게-『랑랑별때때롱』,권정생
2책의부름을따라,다양하게-『창경궁동무』,배유안
3나를발견하는공간을찾아-『비밀의숲테라비시아』,캐서린패터슨

4부독서수업의마무리,글쓰기

1자신만의주제찾기-『트럼펫을부는백조』,E.B.화이트
2세가지를기억하고쓰기-『서찰을전하는아이』,한윤섭
3건강한긴장으로글고치기

출판사 서평

독서수업은아이마음을살피는일이다.
책놀이로마음의빗장을열고질문으로따뜻한공간에초대하면
아이가감춰둔마음을드러낸다.이럴때의수업은고귀한일이다.

꼬드기고,밀당하고,울리고……
아이들과책으로놀고,책으로마음나눈이야기

아이들은독서수업으로치유와회복,추억을누렸고,즐겁게생각하고배우며자랐다.저자는책을사랑하고아이들생각을사랑하는마음으로수업했다고말한다.아이들이마음으로하는말을들어주면내일의집을튼튼하게세울거라저자는믿고있다.그래서일까?독서수업을하다보면책내용을발판삼아아이들이마음을털어놓았다고한다.아이들은누구에게도말하지않고감춰둔이야기를들려주기도했다.독서수업은정답찾기로는다다르지못하는,마음깊은곳에서우러나는아이들의목소리를듣게해주었다.

이책의부제는“책으로아이와밀당했던기록”이다.무슨뜻일까?저자는아이들이글을쓰고고치게하는일이연인사이의밀당과비슷하다고표현했다.아이마음을잘살펴밀고당기기를하되,슬쩍밀어놓고기다릴때와바짝당기며시켜야할때를가려야한다고말한다.가까이다가가시키고,잠시떨어져기다리고,책내용으로묻고,책과상관없는이야기로멀어지는과정을거쳐야한다.사람을상대하는일이다그렇듯,아이들을만날때도아이들마음헤아리기가먼저이다.글쓰기지도기술,독서수업기술을많이아는것보다‘아이마음을살피는일’이가장중요하다고필자는이야기한다.

독서수업이끝나면아이들이논술을어떻게쓰는지배워서좋다고말한다.
글쓰기가쉬워졌다고말하는아이도있다.뿌듯하다.
그러나무엇보다좋은건,마음이울린아이가아쉬워하는모습이다.
‘또오라고~’,‘또오겠다고~’,‘이런수업다시하자고’하는모습을보면,
나도마음이울린다.

‘독서수업’은놀이와활동,질문과토론으로디딤돌을놓아
‘아이들이책을즐기게하는과정’

이책의1부에서는독서수업준비과정을소개한다.독서수업할책은어떻게정하는지,책은어떤방법으로읽는지,질문은어떻게만드는지,가능하면하지말아야할질문이무엇인지알려준다.질문을만들기위해책을좀다르게읽는다섯가지방법도소개한다.독서수업을하기위해아이들은먼저책내용을이해해야하는데,이때아이들은책놀이를통해재미있게놀면서내용까지알게된다.내용을알고책에빠져들면편안한공간,마음을여는분위기가되고,그러면잊지못할수업이시작된다.

2부에는다섯권의책으로독서수업과독서캠프를했던사례를담았다.수업하게된과정과그책을고른까닭,아이들과책내용을알아보고질문과대답,토론한기록이다.상처,친구관계,이웃돕기와고민해결,가족,꿈,슬픔,우정등을주제로책을나누고이야기했다.3부는방과후독서동아리수업이야기다.독서동아리수업은학교수업과달리한권의책을한달이상나누며더깊고넓게책에빠져드는시간이다.수업이거듭될수록아이들성격,경험,읽은책,책읽은과정에따라생각과반응이다양하여,늘흥미롭고기대됐다고저자는말한다.독서동아리수업한가운데세권을나눈세가지이야기를소개했다.

4부에서는글쓰기지도사례를소개한다.글은생각의결과물이고,책을읽은뒤아이가무엇을알고느끼고배우고,생각이어떻게바뀌었는지알아보는가장좋은방법이다.독서글쓰기과정을정리해보면,자신만의주제를찾고,쓸내용을모아정리하고,짜임을만들어글을쓰고,글에대해질문하고대답한뒤글을고치는순이다.4부에는세권의책을읽고글을쓴뒤고친과정을담았다.이가운데저자가아이들에게글쓰기전기억하고쓰라고일러둔세가지는첫째,“책을읽고나서하고싶은말이있는가?”둘째,“하고싶은말이있다면,잘전달되도록순서를정했나?”셋째,“글을읽는사람이알아듣도록썼는가?”이다.

나는독서수업이계획을벗어나아이들생각으로빛나길바란다.
독서수업이정답찾기로OX표시가된붉은색이아니라
서로다른생각과마음이흘러나와무지개색으로물들기를원한다.
준비하는사람이힘들더라도아이들이말하고,듣고,공감하고,상상하고,마음을어루만지고,
겪지않은경험을이해하는수업을원한다.
독서수업이우리를예상하지못한곳으로데려가길원한다.
정답찾기로는다다르지못하는멀리까지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