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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후미오
1947년후쿠시마현에서태어났다.지바대학의학부를졸업한후동대학부속병원제1외과,지바현요카이치바시민병원등에서근무했다.1991년10월,사쿠라마치병원성요한호스피스에부임했고,1997년4월부터는성요한호스피스케어연구소소장을겸임했다.2005년10월에는본격적인커뮤니티케어를목표로한‘케어타운고다이라’를설립하고,케어타운고다이라클리닉의원장으로서현재까지환자와가족의생활지원과인생지원을조금이라도더널리펼치기위해정력적으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병원에서죽는다는것》《속병원에서죽는다는것》《이곳이우리들의호스피스》《나의호스피스1200일》《내가의사로서할수있는것》《호스피스선언》등이있다.
들어가며_병원에서죽는다는것의비참함_5/한남자의죽음_11/밀실_29/협박_47/시베리아_73/소원_93/나의이야기_115/15분동안_147/패닉_165/5월의바람속에서_199/약속_215/아들에게_229/그리고나는호스피스를목표로_269/나오며_세상에알리고싶은의료현장의실상_286/해설_의사인생의전환점이된뜨거운기록_290/옮긴이의말_인간다운삶,인간다운죽음의이야기_298
우리가알아야할병원사病院死의진실!“어떤사람이든자신의희망과선택에의해삶의마지막을결정할권리가있다.”01내삶의마지막순간만큼은인간으로서의존엄을지키며맞이하고싶다삶의마지막순간인죽음은누구나자신과자신이살아온인생이존중되는분위기속에서맞이하고싶을것이다.원하는곳에서,사랑하는사람들이지켜보는가운데,자신의삶을정리하고자신의의지에따라조용하고평화롭게생의마지막을맞이하고싶을것이다.그러나병원에서는……연명지상주의라는미명하에각종소생술이자행되는것이현실이다.심지어몇몇의사들은죽어가는환자를일분일초라도더살리는것이의사본연의의무이자책임이라며멋대로환자의몸에튜브를꽂고,멋대로환자의몸을들쑤셔댄다.자신의것도아니면서주인의허락도받지않고마음대로들어가서는실컷휘젓다가자기만만족하고납득하면또멋대로나와버린다.환자의몸이너덜너덜해져도,환자의영혼이만신창이가되어도상관않고.과연이목숨의주인공은누구일까?내뜻과상관없이내육체가,내영혼이남의손에농락당한다면과연그삶은존중되는삶이라할수있을까?02현직의사가밝히는병원사의불편한진실!누구에게나존엄하게죽을권리가있다출간이래200만부가넘게팔리면서일본사회에큰반향을불러일으킨《병원에서죽는다는것》.이책이전하는임종을앞둔사람들의병원에서맞이하는마지막순간은비참함그자체다.더이상치료할가능성이없다고판단된,다시말해시한부선고를받고병원에서마지막을기다리고있는환자는병을치료한다는의사본연의임무에서벗어난대상이라는이유로의료진의관심밖으로밀려나방치되기십상이고,가족들로부터도소외된채고독한최후를맞이하곤한다.또임종을앞둔환자는일분일초라도생명만연장시키면된다는‘연명지상주의’를표방하는현대의학의이데올로기가지배하는공간속에서의사의명예와사명감을충족시켜줄도구에지나지않는경우도흔하다.그런환자들은사랑하는가족들과소중한이별의시간을나누는대신인공호흡기등각종의료기기에둘러싸여중환자실에격리된채기괴한모습으로죽어가기일쑤다.절명의순간에도달한환자에게까지의례적으로시행하는심폐소생술은또어떤가.물론건강하던사람이갑작스럽게이상을일으켰을때,또는환자의병세가급변하여임종을지켜야할가족이나친지가그자리에없을때적절히펼치는소생술은의료인이라면당연한의무다.하지만본인조차죽음을당연하게받아들이는말기암환자에게시행하는소생술이과연무슨의미가있을까.오히려그것은임종을앞둔환자가이미싸움을끝내고마침내도달하게된평화와안락의세계로들어가는것을억지로막는행위밖에되지않는다.설령소생술로목숨이몇시간에서며칠까지연장된다고해도환자는의료기기에둘러싸여고통에가득찬시간만맛볼뿐이다.이러한병원사의불편한진실을목격하며저자는묻는다.“과연병원은죽음을맞이하는장소로적당한가?”그리고스스로대답하길“내가만약불치의병에걸려몇개월밖에살지못한다면,내마지막삶은결코병원에서보내고싶지않다.”이처럼이책은저자가직접목격하고몸소체험한사실을근거로임종을앞둔말기암환자들의모습을생생하게그려내며우리가알지못했던,또우리가알아야만하는‘병원에서죽는다는것’의불편한진실을담담히이야기하고있다.그러나이책의목적은결코폭로가아니다.“희망을말하고싶어서어둡고우울한메시지를전할수밖에없었다.”고저자가말하듯아픈진실을들춰냄으로써그아픔을막을수있고,피할수있다는희망을얘기하고있다.실제로책후반부에는과잉의료나무의미한연명치료에서해방되어따뜻한마음의지지를받으며자신의마지막나날을납득하고,‘좋았다’고생각하고죽음을받아들인사람들의이야기가나온다.03현대의료현장의다큐멘터리이자시대변혁에기폭제역할을한뜨거운기록이책에나오는12편의이야기는저자가의료현장에서직접목격하고체험한실제이야기가바탕이되었다.책의전반부는현대의료시스템아래에서의사와가족들의무관심으로방치된채버려지듯이죽어가는환자들의실상을전하는데할애되고있다.고칼로리수액과진정제에만의지하며인간으로서그어떤의사표시도못한채죽어간한늙은남자의마지막두달동안의이야기인〈한남자의죽음〉,자신의인생처럼조용하고자연스러운죽음을맞이했을환자가마지막순간에의사들에게실컷농락당한뒤만신창이가되어생을마감한이야기〈밀실〉,의료진으로부터‘고통만호소하는성가신존재’로취급받으며죽어간어느간암환자의이야기를다룬〈시베리아〉등임종을앞둔말기암환자를대하는현대의학의문제점들을고스란히보여주는내용들이이어진다.후반부에서는임종환자에대한의료진의인식과바람직한의료행위가어떠해야하는지,환자와가족들이어떻게마지막삶을준비하고대처해야하는지그대안을제시한다.특히40대말기암환자의투병과죽음을다룬〈아들에게〉는시한부선고를받고삶의마지막시기를어떻게받아들이고보내야하는지에대해가슴뭉클한감동과함께보여준다.대다수말기암환자들은각종약물과의료기기에둘러싸여가족들과작별인사를나눌틈도없이병원에서죽어간다.그러나이이야기의주인공은불필요한의료행위와무의미한연명치료에서해방되어삶의마지막며칠을그리워하던집에서가족과함께보낸다.가족과의깊은사랑과유대를통해죽음의공포를떨쳐버린그는평온한마음으로하루하루를더욱충실하게보내며조용히마지막을준비한다.그리고삶의마지막순간에“지난일주일이지금까지살아온40여년의세월보다더소중했다.”고말한다.사람은누구나죽는다.그러나어떻게죽느냐에따라비참한죽음이될수도있고,마지막나날들이‘좋았다’고회상하며맞는‘바람직한죽음’이될수도있다.만일죽음을눈앞에두고있다면누구나인간으로서의품위를잃지않고존엄하게죽기를바랄것이다.사랑하는가족은물론의료진으로부터도깊은존경을받으며죽을수있다면그순간에더바랄게있을까.이책의출간을계기로일본의료계에는적잖은변화가찾아왔다.또바람직한죽음의형태에대한일반인들의관심이폭발적으로증가했다.매스컴도인간의존엄하게죽을권리에대해관심을기울이기시작하면서임종을앞둔환자들의인권이공론의마당으로나오기시작했다.의학계에서는그때까지무분별하게시행하던심폐소생술을보다신중하게적용해야한다는의견이등장했고,병원들은앞다투어호스피스병동을늘리는등말기암환자에대한의료체계를점검하는계기로삼았다.이책은일본에서200만부가넘게팔려나가면서말기암환자의인권과현대의료시스템에대한문제를사회이슈화했다.또한죽음을앞둔환자들의실상을통해생명의소중함을일깨웠다는평가와함께제38회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수상했고,이치카와준市川準감독에의해같은이름의영화로도만들어져오를레앙국제영화제그랑프리와일본영화비평가대상을수상했다.이후각급학교와기관의추천도서로선정되어호스피스활동을뒷받침하는인간다운삶과죽음에관한필독서로자리잡았다.《병원에서죽는다는것》은저자의의사인생에서전환점이된체험적수기이고,현대의료현장의다큐멘터리이며,시대변혁에기폭제역할을한뜨거운기록이다.04과잉의료,무의미한연명치료에경종을울리며바람직한죽음의모범을제시한감동의이야기한의사가쓴책이200만부가넘게팔려나가면서사회에커다란반향을불러일으켰다.《병원에서죽는다는것》이라는제목의이책은출간되자마자깊은감동을주면서병원사의문제점과바람직한죽음에대한사람들의관심을폭발적으로증가시켰다.〈아사히신문〉이책이일본에서불러온논란은그파장이상당했다.지식인들은‘인간다운존엄한죽음’에관한논쟁을벌였고,의료계는호스피스병동의확장을적극추진했으며,병원에입원해있던‘죽을수밖에없는병’에걸린환자들은짐을정리해가족들에게로돌아갔다.그들삶의마지막공간을차가운흰벽으로가득한병원이아닌따뜻한집으로선택한것이다.그런의미에서《병원에서죽는다는것》은누구도피해갈수없는엄혹한‘죽음’을아름답고행복하게받아들이는방법에관한종요로운텍스트다.〈오마이뉴스〉읽는내내마음이불편하고,가끔은분노를느끼게하는다섯편의‘죽음’이야기.슬프지만사랑과희망을느끼게하는,마음을흔들어대는다섯편의‘삶’이야기.이이야기들을읽으며내가죽을때어떻게죽고싶은지,가족중에누군가가죽을때어떻게보내줘야하는지를생각해본다.아니나뿐만아니라누구든이책을다읽고나면‘죽음’의슬픔과어떻게맞설것인지,‘생’의기쁨을어떻게충족시킬지,사랑하는가족의얼굴을떠올리면서생각하게될것이다.〈일본아마존독자서평〉